세계 3대 선사인 CMA CGM가 지난해 경영실적을 결산한 결과, 148억7,000만달러의 수익을 달성했으며, 이는 2010년의 실적에 비해 4% 증가한 수준이라고 밝혔다. 또한 CMA CGM는 지난한해 11%의 운송 물량 증가율(1,001만6,000teu)을 기록했는데 이는 해운시장 전체 해상물동량의 증가율(6.5%)을 상회하는 것이다.

해운시장 환경이 선복과잉과 유가상승에 따른 벙커가격의 급등(지난해 34% 증가) 등 여러 가지 도전적인 요인들이 산재하고 있는 가운데 올린 지난해 실적에 대해 만족할만한 수준이라고 말하고, 이는 효율적인 선대운용과 글로벌 네트워크 구축, 지속적인 비용절감의 결과라고 밝히고 있다.

EBITDA는 7억1,100만달러로 컨테이너해운시장이 전반적으로 수익성이 좋았던 2010년에 비해 하락했다. 그러나 CMA CGM는 3,000만달러의 순손실을 기록했다. 동사는 지난해 비전략 자산의 처분을 지속적으로 추진하는 한편, 재무상황의 개선에 주력해 왔다.

한편, 동사는 2012년 해운시장에 대해 “연초 해운산업 전반에 어려움이 많겠지만, 주요 글로벌선사들이 3월 1일부 운임인상을 시행하고 있어 해상화물운임은 아시아발 화물을 중심으로 오를 것”이라고 전망했다.

동사는 운임인상 추진과 함께 아시아-북유럽, 남아메리카 구간의 서비스에서 MSC와의 공동운항 협력을 계속 추진하는 한편, 머스크라인과도 아시아-중동, 아드리아해, 흑해항로에서 서비스협력을 한다고 밝혔다.

이로써 동사는 효율성이 놓고 현대화된 비용효율적 선박들을 모든 항로에 배선하는 한편 IBM과의 새로운 전략적 협력을 통해 좀더 혁신적이고 수준높은 IT 서비스를 제공하게 된다고 밝혔다.

또한 CMA CGM는 비용절감을 꾸준히 추진하고 있는 가운데, 올해 연간 4억달러의 비용절감을 목표로 설정했다고 밝혔다. 동사는 또한 용선료의 감축을 통해 올해에는 8,000만달러 가량까지 운항비용도 절감할 계획이다.

이상의 비용절감과 효율적인 서비스 등의 여러 조치에 힘입어 동사는 올해 벙커비용의 상승과 신조대형선의 인도 예정에도 불구하고 수익을 올릴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한편 CMA CGM는 관련은행과 함께 시장 변동성과 그 결과에 대해 협의 중인 것으로 드러났다.

동사는 여전히 해운시장의 미래와 자사의 세계적인 지위도 계속 유지될 것이라고 확신하고 있다. 동사는 러시아와 인도, 라틴 아메리카, 아프리카 지역에서 자사의 지위에 대한 믿음이 확실해 보인다. 특히 동사는 올해 하반기부터 시장 상황이 개선될 것이라고 예상하고 있다. 세계 최강의 머스크와 MSC와의 서비스 협력과 비용절감 노력의 결과를 기대하고 있는 듯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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