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월 15일 서울지부에서 개소식, “해사산업계와 선급 동반성장·해사생태계 조성 위한 KR의 의지표현”

 
 

(사)한국선급(KR, 회장 오공균)이 자사의 지속성장과 해사산업계의 발전방향에 대한 연구를 수행하는 연구소를 설립했다. 이와관련 한국선급(이하 선급)은 2월 15일 서울 사당동 소재 한국선급 서울지부에서 오공균 회장을 비롯한 최낙정 전 장관 등 관계자 1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한(桓)미래전략연구소(P&E Institute)’ 개소 및 현판식을 가졌다.

 

 
 

 

오공균 회장은 개소식에서 “동연구소의 설립은 해사업계와 선급의 동반성장을 위해 해사생태계를 조성하고자 하는 한국선급의 의지를 표명한 것”이라며 “지속적인 투자와 전문인력 확충을 통해 한국 해사업계를 선도하고 국가 정책수립에까지 기여할 수 있는 명실상부한 국내 최고의 정책연구 전문조직으로 성장시키겠다”며 포부를 밝혔다.

 


또한 오 회장은 ‘쉼없이 변화하는 상황에 선제적으로 대응할 수 있어야 승리할 수 있다’는 뜻의 ‘응형무궁(應形無窮)’이 2020년을 준비하는 한미래전략연구소의 사명이라고 언급했다. 특히 동 연구소의 연구활동이 세계적 불황의 늪에서 힘든 시기를 보내고 있는 해사산업계가 이 난국을 슬기롭게 헤쳐나갈 방안을 모색해 “상생하는 건전한 산업생태계 조성에 기여한다”는 설립목적을 거듭 강조했다. 

 


한미래전략연구소는 앞으로 해사산업동향에 대한 거시적 산업적 분석과 한국선급 경영외부환경에 대한 회사의 대응방안, 그리고 지속가능경영을 구가하기 위한 내부기반강화 연구 등 한국선급과 해사산업의 상생을 위한 포괄적인 정책연구를 수행할 방침이다.

 


 
 
선급은 동 연구소의 중기발전 로드맵을 통해 연구분야를 △외부환경대응 KR 대외정책연구 △거시분석및 전망(해운조선, 성장산업) △지속가능경영 기반강화 연구 등 3개 부문으로 나누어 진행할 계획을 밝혔다. 이에 따라 한미래전략연구소는 올내년 △해운조선 주요이슈 분석 △국토부, 지경부 정책제안 △M&A 기반강화 연구 △해운조선시황 분석·전망 △국내외 거시경제동향 분석 등 연구를 진행해 연구소가 안정기에 접어들면 △정부 컨설팅 확대 △플랜트, 에너지 오일 확장 △외부컨설팅 확장 연구 등으로 확장한다는 청사진을 그려놓고 있다. 특히 해운조선시황 분석의 경우 올해는 1회 그 결과를 발표하고 내년부터는 연간 2회의 연구보고서를 발표할 예정이다.

 


선급은 개소식에서 동 연구소의 장기발전 비전에 대해 “선급외의 사업범위를 포괄하고 한국의 지역성을 넘어 서서 국내외 산업및 정책 이슈를 선도하는 연구소로 발전해나갈 것”아라고 밝히고 연구소명은 ‘크고 밝은 미래의 길을 밝히고자 한다’는 의미에서 우리민족 고유의 어감을 살려 ‘한(桓)미래전략연구소’로 작명했다고 설명했다.

 


한편 동 연구소는 선급 회장 직속 조직으로 2팀(정책연구팀, 경제연구팀)으로 구성돼 있으며, 선급의 조순호 기획조정실장을 비롯해 20명으로 조직을 꾸릴 예정이다. 소장을 포함한 8명으로 설립멤버를 구성하고 조직이 안정되면 내년(2013년)에는 외부전문가를 10여명 보강해  2014년경에 20명으로 조직구성을 마친다는 구상이다.

 


국내에서 해사산업계의 이슈를 분석하고 관련 정책개발과 시황을 전망하는 연구기관으로는 한국해양수산개발원(KMI)이 있고, 부산발전연구원에 설립된 해운거래정보센터가 지난해부터 해운시황 분석을 내놓고 있다. 이 가운데 한국선급이 해운과 조선, 기자재, 금융 등을 아우르는 해사산업계 이슈 분석과 전망을 내는 연구소 역(役)을 공표하고 나선 것.

 


KR은 최근 해외네트워크 구축과 국제사업 확장 및 국제포럼 개최, 내부역량 강화를 실현하고 국제적인 위상을 높이며 세계적인 선급으로 도약을 추진하고 있다. 따라서 KR이 세계경제의 거시분석에서부터 해운조선을 비롯한 해사산업계의 동향과 이슈분석·전망, 정부정책 제안 등을 목표로 한 연구소를 발족했다는 사실은 주목할만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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