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만정부 투자 06년 설립, 대우조선해양이 운영관리
 

 
 

설립 6년차에 접어든 중동지역 수리조선소 Oman Drydock가 주로 소형선을 일감으로 처리해오다가 최근 LNG선박에 대한 서비스를 성공적으로 마침으로써 서비스 선종의 다양화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원유선박들이 통항하는 항로에 입지해 있는 오만 드라이독은 이제까지 32척의 선박수리 실적을 올렸으며, 앞으로 ULCC와 VLCC, 4·5세대 컨선까지도 수용할 수 있는 시설을 갖추고 ‘통합 선박수리 허브’를 만들겠다는 당찬 야심을 드러내보이고 있다.

중동지역의 대표적인 수리조선소인 Oman Drydock Company가 지난해말 오만해운기업 SAOC 소유의 ‘Muscat LNG’호에 대한 수리서비스를 통해 첫 LNG선서비스를 성공적으로 마쳤다고 밝혔다.
동사(ODC)에 따르면, ‘Muscat LNG’호는 오만드라이독에서 11일간 수리서비스를 받고 12일 이내에 선박을 인도했으며, 성공적으로 수리를 마친 ‘Muscat LNG’호는 Qalhat Terminal 터미널에서 극동지역으로 항행을 떠났다. ‘Muscat LNG’호는 메인 보일러와 연소장치 부문의 기계적인 청소를 포함한 서비스를 받았으며, 각종 성능 테스트와 함께 LNG화물 펌프와 발라스트 펌프, 그리고 메인 보일러의 안전과 설비밸브 등에 대한 분해 검사, 수리도 받았다. 케이블 행거(cable hangers)와 케이블이 갱신되고 케이블 속도를 위한 새 케이블 서포트(20세트)가 설치되었으며 핵심와이어도 바뀌었다. 그밖에 정기적인 관리작업으로 ‘Muscat LNG’호는 선체도료까지 시행했다.

2011년 4월 연착륙한 ODC는 서서히 가동속도를 높이고 있다. 비교적 작은 규모의 선박에 대한 수리로 시작한 총 32척의 선박을 취급했고, 지금까지 서비스한 선박중 최대선형은 German Shipping Line 소유의 1,608teu급 선박 ‘Hermann Buss’호이다.
ODC는 현재 6척의 선박수리작업을 진행하고 있고 4척이 대기중이며, 올해 2월부터 다양한 선종에 대한 서비스를 개시할 수 있는 상업적인 준비가 모두 완료되었다고 밝혔다.

 
 
Oman Drydock는 어떤 회사?
통합적 선박수리 허브 지향
Oman Drydock Company SAOG(ODC)는 2006년 9월 Government of the Sultanate of Oman(GOSO)이 전액투자해 설립한 조선소로 한국의 대우조선해양(DSME)이 운영과 관리를 맡고 있다.
Oman Drydock은 전략적으로 ‘호르무즈해협(Hormuz Strait)’의 외곽에 위치해 있으며 걸프의 관문이자 오만의 연안을 가로지르는 이 지역에서 가장 분주한 해상항로 인근에 위치해 있다. 아라비아 반도의 남동쪽에 있는 오만의 Al Wusta, Duqm에 소재하고 있는 오만 드라이독은 걸프지역에서 원유항로를 통항하는 이상적인 지리적인 이점을 갖추고 있다.

중동지역에서 가장 현대적이고 규모가 큰 것으로 알려져 있는 Oman Drydock은 통합적 선박수리서비스 허브 구상하에 사업을 벌이고 있으며, 육상부지 127만 7,000sq. meters와 2,800meter길이 안벽을 갖춘 해상부지, 113만 9,000 sq. meters의 규모의 야드를 갖추고 있다.
ODC는 410미터 길이의 2개 graving docks을 갖추고 있는데, 이는 초대형원유선(ULCC)은 물론 대형원유선(VLCC), 4-5세대 컨테이너선박과 기타 선박들까지 포함한 전 선형의 상선을 수용할 수 있는 규모라고 밝혔다. 또한 동사는 조만간 파나막스급 플로팅 도크(floating dock)도 갖추게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5,000명의 숙련된 인력들이 종사하고 있는 ODC는 일상적인 관리에서부터 발라스팅, 도장작업, 기계 분해검사, 파이프, 전기작업, 강철 의장, 선박의 개조에 이르는 다양한 수리작업을 수행할 수 있게 될 것으로 동사는 기대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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