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주대상 3PL 인식 제고 위해 설립
11월 중순경 첫 협의회 개최 예정

국제물류지원단 내 ‘3PL이용화주협의회(3PL User’ Forum)’가 구성된다.
동 협의회은 한국무역협회내 국제물류지원단 산하 협의체로 운영될 예정이며 무역협회 회원상사 중 현재 3자물류 서비스를 이용하고 있거나 장차 이용할 의사가 있는 업체들을 대상으로 희망 회원사를 모집 중이다.

 

3PL 이용상 건의사항 수렴할 민간기구로 활동
국제물류지원단에서는 동 협의회 설립배경에 대해 우리나라 물류산업을 고도화하기 위해서는 무엇보다 화주기업들의 3PL에 대한 인식을 높이는 것이 급선무라고 평가했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실제로 국제물류지원단이 지난 7월 수출입기업을 대상으로 실시한 3PL 활용실태조사 결과에 따르면, 3PL 활용율이 전체의 38.8%에 불과한 것으로 나타났다. 3PL을 활용하지 않는 이유 중에는 약 40%의 업체들이 3PL자체에 대한 인식이 부족하기 때문이라고 대답했다.
이에 국제물류지원단은 화주기업 역시 3PL 활용에 대한 업체간 정보교류 기회가 없고 3PL 이용상의 애로사항 혹은 건의사항 등을 수렴할 민간차원의 기구가 없는 상태라는 점에서 착안해 동 협의회를 설립하게 됐다고 덧붙였다.

 

화주기업간 물류관리 기법 및 노하우 공유
동 협의회는 앞으로 각종 세미나를 통해 물류관리기법과 노하우 소개, 외국화주 기업의 선진물류에 대한 동향을 파악하고 라운드 테이블 미팅을 통해 3PL 이용상의 불편·애로사항 등을 수렴해 필요에 따라서는 법적·제도적 차원에서 대정부 건의도 하게 된다. 특히 국제물류지원단은 현재 운영중인 3PL포럼과 연계해 3PL업자와 이용화주기업간의 상호이해 관계의 장을 마련해 3PL 사업자를 알선하는 등 시너지를 창출할 계획이다.


동 협의회의 운영은 분기별 포럼개최를 원칙으로 하고, 회원다수의 요청 혹은 사무국의 필요시 수시로 개최할 수 있도록 하고 회장은 협의회 회원(사)중 자율 선출한다. 회비는 무료이고 포럼에 소요되는 모든 경비는 사무국이 부담하는 것을 원칙으로 한다.
현재 회원사를 모집중인 동 협의회는 11월 중순 제1차 협의회 총회를 개최해 본격적인 활동을 전개할 예정이다. 


국제물류지원단 마케팅팀 허문구 팀장은 “3PL 물류기업에 대한 모임은 활성화되어 있으나 정작 3PL 이용 화주를 대상으로 한 민간기업은 부재했던 것이 사실이다. 하지만 이용화주들이 무엇을 필요로 하고, 어떤 물류서비스를 원하는지를 소통할 수 있는 장이 필요하며, 이를 통해 3PL활용 기업들이 날로 증가할 수 있을 것”이라며, “실제로 화주기업에서는 현재 3PL기업들이 서비스하고 있는 것 이상의 기법을 연구하고, 활용하고 있기도 하다”고 말했다. “이에 이 장을 통해 3PL에 대해 인식하지 못하고 있는 화주들은 이미 활용하고 있는 기업들과의 정보교환을 통해 인식을 제고하고, 더 나아가 3PL 사업자와의 알선을 통해 실질적으로 이용하고 또, 물류기업들의 질적 성장도 도모할 수 있는 계기가 마련됐으면 한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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