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최대물류센터 가동, 점유율 5% 확대
아시아, 유럽·미주 잇는 글로벌 네트워크 구축

종합물류기업 현대택배가 국내·외에서 대대적인 인프라 확대 및 공격경영에 나섰다.
10월 22일 국내최대터미널인 ‘대전허브터미널’과 이천에 24시간 의류전문물류센터를 정식가동하는 한편, 유상증자 통해 자본금 확충을 성공적으로 이룬 것.

 

국내 최대 단일택배 터미널 오픈
대전허브터미널은 지난 2004년 공사를 시작한 이래 만 3년만에 처음으로 그 위용을 드러냈다. 지하1층, 지상6층 규모에 단일 택배터미널로는 국내최대규모인 자동분류기 2기와 수동분류기 2기를 탑재하고 하루 30만박스를 단독으로 처리할 수 있도록 설계된 미래지향형 인텔리전스 물류센터이다. 특히 대전허브터미널은 전국 터미널과의 연계시간을 기존보다 50%이상 대폭 단축해 배송효율을 극대화했을 뿐만 아니라, 자동화설비와 터미널내 무인 원격조정시스템 구축으로 터미널 효율은 최상을 유지하면서 운영비용은 기존터미널보다 30%이상이 절감되도록 설계되었다. 이로써 현대택배는 향후 최소 5%이상 시장점유율이 높아질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24시간 의류물류센터 가동
또 매년 30~40%이상씩 고속성장하는 국내 의류물류시장에서의 1위 고수와 시장점유율 확대를 위해 10월 22일 경기도 이천에 위치한 순수 의류전용터미널을 대전허브터미널과 동시에 가동을 시작했다. ‘의류전용터미널’은 단순 의류물류를 처리하는 시스템에서 탈피해 입출고 업무에서 재고관리 및 태그(tag)작업까지 의류에 대한 원스톱 종합처리가 가능하도록 설계된 첨단터미널이다.
이번 의류전용물류센터의 오픈으로 현대택배는 국내 택배업계 최초로, 하루 24시간 의류물류센터를 가동하며 당일 배송서비스 구현까지 실현하게 되었다. 그동안 국내택배업계에서는 유일하게 ‘경안의류터미널’을 운영하며, 1,000여개 의류업체에 택배서비스를 제공해오던 현대택배는, 경안의류터미널의 2배 규모인 경기도 이천의 의류전용물류센터를 추가로 보유함으로써, 명실공히 의류택배시장의 절대강자임을 천명하게 되었다.

 

중국 넘어 유럽시장서도 종합서비스 개시
국내물류시장에서의 공격적인 인프라구축과 함께 현대택배는 해외시장개척에도 적극적인 행보를 보이고 있다. 중국시장에 이어 지난달에는 독일 함부르크에 현대택배 유럽법인을 출범시키며, 유럽물류시장 공략에도 박차를 가하고 있는 것. 현대택배 유럽법인은 해상 및 항공분야 포워딩을 중심으로 3자물류 및 육상운송을 유럽전역에서 종합적으로 진행하게 된다.
아울러 내년부터 진출을 목표로 현재 베트남, 인도 등 10여개국가에 대한 사업조사를 진행하고 있는 현대택배는 향후 5년안에 아시아, 유럽 및 미주를 연결하는 글로벌 네트워크를 완성하여 세계 굴지의 종합물류회사로 도약한다는 청사진을 마련해 놓고 있다.
한편 대외 위상강화와 공격경영을 위해 지난달 본사사옥을 광화문사옥에서 남대문로 대한상공회의소 빌딩으로 확장이전한 현대택배는 현재 시장 공략의 고삐를 바짝 당기고 있으며, 지난 10월 12일 409만주에 이르는 유상증자를 성공적으로 마무리함으로써 자본금 확충을 통한 성장전략 추진에도 박차를 가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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