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중공업 이재성 사장

올 수주목표 306억달러, 매출 27조 6,000억원 계획

올해는 회사 창립 40돐이 되는 뜻 깊은 해입니다. 창사 이래 40년 동안 우리는 창업자이신 정주영 명예회장님의 불세출의 개척정신과 불굴의 도전정신을 이어받아 수많은 역경을 딛고 기적 같은 발전을 이루어 왔습니다. 그 결과 이제는 조선, 해양, 플랜트, 엔진, 전기전자, 건설장비, 그린에너지 뿐만 아니라 정유/석유화학, 무역, 금융, 자원개발 등을 총망라하는 종합 중공업 그룹의 면모를 갖추게 되었습니다.

 

이제 지난 40년간의 성과를 바탕으로 세계 최고의 중공업 그룹으로 도약하기 위한 결연한 각오를 다질 때입니다.

 

올해 2012년은 경영환경이 매우 어려운 한 해가 될 것으로 보입니다. 2008년 리먼쇼크로 시작된 금융위기는 작년 유럽을 휩쓴 재정위기로 재연되고 있는 상황입니다. 세계적인 경제 불황으로 빠져들지 않나 하는 우려를 갖습니다. 환율 불안정과 원자재 가격의 급격한 변동 등이 우리의 경영환경을 예측하기 어렵게 만들고 있습니다.

 

우리 현대중공업은 현재 위치에 이르기까지 오일쇼크, 조선불황, IMF 금융위기, 계열사업 구조조정 등 수많은 어려움을 그때마다 적절한 사업 다각화와 신시장 개척, 국내외 합작, M&A, 지속적인 기술개발 등을 통하여 거침없이 돌파해 왔습니다.

 

각 사업본부에서는 시장 환경에 맞는 영업 전략을 수립하여 실행하고, 시장변화에 따른 기회요인을 잘 살펴 능동적으로 대처해 주시길 바랍니다. 또한 사업 리스크를 최소화하기 위한 위험관리에도 만전을 다해 주시길 바랍니다.

 

우선 안정적인 조업물량을 확보해야겠습니다. 올해 수주 목표는 전년 대비 19.6% 증가한 306억 달러로 계획하였으며, 매출은 전년 대비 9.5% 증가한 27조 6천억원으로 계획하였습니다.

 

또한 회사 전체의 현금흐름 관리를 철저히 하고 운전자본 확충에도 노력하여야 하겠습니다. 금년과 같은 경영환경 하에서는 최악의 상황에도 대비하는 재무부문의 관리가 요구됩니다.

 

우리가 한 단계 발전된 성과를 이루기 위해서는 개별 사업본부의 약진이 중요하지만, 시너지를 증대시킬 수 있도록 사업 본부 간 융․복합형 협력방안을 마련하여야 하겠습니다. 나아가서 그룹의 다른 계열사와도 시너지 효과를 이루어낼 수 있는 사업협력방안을 발굴해야 하겠습니다.

 

현재까지 회사 성장을 뒷받침하여 온 기술면에서도 차별적 우월성을 확보하여 생산력과 영업력의 우위를 이끌어 나가도록 하여야 하겠습니다.

 

금년 사업목표를 달성하기 위해서는 임직원 모두가 혼신의 힘을 다하여 맡은 바 역할을 충실히 수행해 줄 것을 당부 드리면서, 중점적으로 추진해야 할 회사의 경영방침을 말씀드리겠습니다.

 

첫째, 성장 동력 확보입니다.

현재 우리의 사업은 수익창출의 근원이 되는 주력사업과 미래 발전의 밑거름이 될 육성사업으로 구분해 볼 수 있습니다. 주력사업에서는 지속적으로 경쟁력을 강화해 우위를 유지해 나가야 합니다. 미래 육성사업 분야에서는 시장 내 포지셔닝을 강화하고 신규 사업이 조기에 본 궤도에 진입할 수 있도록 만전을 기해 주시길 바랍니다.

 

둘째, 핵심역량 강화입니다.

사업 환경이 급변하고 있는 시대에 시장을 선도할 수 있는 핵심역량을 강화하여 경쟁업체 대비 차별적 우위를 유지할 수 있도록 노력해야 됩니다.

 

셋째, 글로벌 경영체제 구축입니다.

글로벌 전략에 따른 목표시장을 집중 개척하고 시장과 고객의 요구에 부합하는 제품과 서비스 제공에 최선을 다해야 합니다. 확대되는 해외 시장 관리와 적극적인 현지화 전략 추진을 위해서는 글로벌 경영관리 능력 또한 제고해 나가야 합니다.

 

넷째, 안전하고 보람찬 일터를 지속적으로 실현해 나가야 합니다.

안전을 무시하고 이룬 성과는 아무런 의미가 없습니다. 개인과 가정의 행복, 나아가 회사 발전의 기반은 임직원 여러분들이 건강하고 행복할 수 있는 안전하고 보람찬 일터가 기본임을 명심해야겠습니다. 더불어 신뢰와 협력을 바탕으로 노사가 함께 하는 공존공영의 성숙된 노사문화가 지속될 수 있도록 노력하여야 하겠습니다.

 

 

신년사/ STX 조선해양 신상호 사장

수주 70억불, 영업익 1,300억원, 60척 인도 목표

지난 한 해는 유럽 등 선진국 재정위기로 인하여 세계 경제의 불확실성이 크게 증대 되었고, 이에 따른 해운/조선 업계 불황이 우리의 생존을 위협할 정도로 심각한 경영환경을 조성하였으며, 아직 그 종착점이 어디인지 보이지 않고 있습니다.

 

하지만, 이런 어려운 여건 하에서도 16,000TEU 컨테이너선 수주, 자체 기술의 독립형 LNG 화물창 개발, Drill Ship 2호선 진수 및 그 동안 혼란스러웠던 생산 공정의 안정화 등 뜻 깊은 성과를 거둔 한 해이기도 하였습니다.

 

올해는 이 어려운 경영환경에서 살아남기 위해 뼈를 깎는 노력과 한 차원 높은 도전과 혁신이 필요한 때라고 할 수 있으며, 금년에 우리가 항상 마음속에서 되새겨야 할 KEY WORD는 ‘생존’이라 할 수 있습니다.

 

이에 2012년은 ‘생존과 변화’를 경영 기조로 하고 위기 극복을 위한 체질 개선에 주력하고자 합니다. 이를 위해 임직원 여러분께 다음 세가지 실천 과제를 제시하고자 합니다.

 

첫째, 생존을 담보하고 내실 있는 성장을 지속하기 위한 본원적 경쟁력 확보에 전사적 역량을 집중해야 하겠습니다.

 

최근 2년 간 설계, 생산, 조달 등 전 부문에서 시장 침체와 급격한 환경 변화에 대응하기 위한 노력을 지속해 왔습니다. 하지만 올해는 그러한 노력에 덧붙여 우리의 경쟁력을 저해하는 요인을 보다 근원적으로 혁신하여 내실을 탄탄히 하여야 하겠습니다. 영업부문에서는 2012년 미확보 물량을 조기에 확보할 수 있도록 총력을 기울여야 하겠습니다. 이를 위해 전략적 가격 설정, 시장 지향적인 제품 개발 등의 수주 경쟁력 확보가 최우선시 되어야 할 것입니다.

 

생산 부문에서는 경쟁사 보다 우월한 생산성 확보를 위한 다각적인 노력을 기울여 주시기 바랍니다. 건조기간을 단축시키는 노력과 함께 사내 생산량 확대를 위한 다양한 시도들이 필요합니다. 이를 위해서는 무엇보다 공정 지연을 유발 시키는 내부의 각종 LOSS, 비능률 등에 대한 철저한 관리가 선행되어야 함을 명심해 주십시오.

 

올해는 인지하시는 바와 같이 과거 저선가 수주 선박의 건조가 본격화됩니다. 생존을 위한 ‘필사즉생’의 각오 없이는 호황기에 구축된 원가구조를 개선할 수 없으며, 더 이상 이익을 보장받을 수 없는 상황 입니다. 이를 극복하기 위해 회사는 지난 몇 달간 경쟁력강화위원회 활동을 통해 원가 30% 개선을 위한 부문별 혁신 과제 및 개선 계획을 마련해 왔으며, 이를 토대로 2012년 사업 계획을 수립 하였습니다. 이제는 2012년 경영 방향의 큰 틀은 마련 되었고, ‘생존을 위한 경쟁력 강화’ 라는 목표 아래 새로운 변화를 위한 실천만이 남아 있습니다.

 

둘째, 해양 플랜트 등 신수종 사업을 중심으로 중장기 성장 기반을 강화하기 위한 준비가 필요합니다. 현재 상선부문은 대단히 어렵지만 고유가 현상으로 해양플랜트 수요는 앞으로도 지속될 것으로 보이며, 또한 각종 환경적인 이유로 친환경, 고효율 선박에 대한 관심과 수요가 지속될 것으로 보입니다. 이러한 관점에서 우리 회사는 해양플랜트 부문을 새로운 사업기회로 보고 지난 수년간 노력을 경주해 왔습니다만, 아직 여러 가지 사유로 인해 시장 진입이 순조롭지 못한 실정 입니다.

 

올해 설정한 해양 부문의 25억불 수주 목표를 반드시 달성하여야겠고, 이를 뒷받침할 수 있는 내부 역량을 시급히 확보해야 하겠습니다. 아울러 그간 중국 대련에서 해양 플랜트 건조가 이루어졌습니다만, 현 시장 상황상 국내건조가 불가피할 것으로 보이며, 이에 따라 QHSE, 설비, 조달 등 해양 플랜트 건조를 위한 제반 조치를 실행해 주시기 바랍니다. 그리고 크루즈선 건조준비에 대한 계획을 수립하여 멀지 않은 미래에 크루즈선을 새로운 성장동력원으로 확보할 수 있는 역량을 길러야 하겠습니다.

 

셋째, 안전, 윤리, 신뢰의 기업 문화가 정착될 수 있도록 노력합시다. 안전은 회사 존립의 근간 입니다. 무재해 사업장 조성을 위해 지난 해에 이어 본부 별 안전 관리 체제를 바탕으로 구역별 관리 활동을 더욱 강화해 나가야 하겠습니다. 본부 단위로 책임지고 있는 구역의 잠재적 위해 요인을 끊임없이 찾아내고 제거하는 노력을 게을리 해서는 안되겠습니다. 안전의식이 높아지고 작업장에서 사고가 없어지면 생산성은 저절로 향상될 수 있음을 명심하고 2012년, 재해 없는 사업장을 만들기 위해 전 임직원 모두가 노력해 주시기를 당부 드립니다.

 

또한, 지난 해 본격적으로 추진해온 동반 성장과 윤리 경영도 지속적으로 추진할 것 입니다.

 

여러분 모두 규정과 원칙을 준수하여 윤리 경영을 확고히 하는 한 해가 되어야 하며, 회사의 주인이라는 생각을 가지고 우리가 스스로 신뢰하는 조직 문화를 만들어 나갑시다.

 

앞서 말씀 드린 올해의 경영방침을 바탕으로 2012년도 경영목표를 설정 하였습니다.

 

①수 주 : 70 억$

 

② 매 출 : 4조 2000 억원/ 영업 이익 : 1,300 억원

 

③ 진 수 : 64척 / 인 도 : 60척

 

한치 앞을 내다볼 수 없는 위기 상황일수록 중장기 성장을 구현하기 위한 노력이 필요합니다. 2012년은 더 큰 위기가 예상되는 만큼 극한의 생존 경쟁 속에서 살아남아야 한다는 각오로 임해주시길 바랍니다.

 

 

 

신년사/ 남상태 대우조선해양 사장

지난 한해는 여러 가지 어려운 일들이 우리를 많이 힘들게 했습니다. 그러나 이런 것들이 원대한 목표를 향해 나아가는 우리들의 앞길에 장애물이 되지는 못했습니다. 지난해 수주도 창사이래 두번째로 많은 금액을 수주했으며, 실적 역시 ‘매출 10조 영업이익 1조’ 클럽에 2연 연속 가입이 확실시 되는 등 대한민국을 넘어서 세계 초일류 그룹으로 발돋움 하는 데 열과 성을 다해주신 여러분께 감사를 드립니다.

 

이제 우리는 제조업에서 종합 엔지니어링 업체로 가는 중요한 길목에 서 있습니다. 성공적인 변신을 위해서는 먼저 우리 모두의 마음가짐을 다시 한번 새롭게 다져야 할 것 입니다. 그러기 위해서 주인의식을 갖고 적극적으로 앞에 나서야 합니다. 이 모든 것이 여러분 모두의 열정과 노력이 없이는 불가능합니다. 420년 전 임진왜란 당시 이곳 옥포만에서 우리수군이 최초의 승리를 거두었듯이 금년도 불황의 파도를 넘어 승리의 해로 장식하길 바랍니다. 원대한 2020년 목표 달성을 위해 2012년 벽두에 저는 세가지 경영 방침을 여러분께 제시하고자 합니다.

 

먼저 주력사업에서 일등 경쟁력을 확보해야 합니다.

 

조선해양 분야는 지금 시장이 완전히 회복되지 않은 상황에서 치열한 경쟁이 이뤄지고 있습니다. 그렇지만 이 분야는 지금까지 우리 대우조선해양을 있게 만들었고 앞으로도 우리를 지탱해줄 심장과도 같은 사업입니다. 특히 조선과 해양의 수주물량이 작년에는 5.5대4.5였으나, 올해부터는 3대7 또는 2대8 정도로 해양 비중이 커질 것으로 예상하고 있습니다. 해양 제품의 경쟁우위를 점하기 위해서는 차세대 제품에 대한 기술 역량을 확보하고 효율적인 운영을 통한 원가 경쟁력 강화는 물론 생산, 지원시스템의 토탈 솔루션화에 역점을 두어서 글로벌 시장에서 리더로서의 위치를 굳게 지켜야 할 것 입니다.

 

두 번째로, 앞으로 우리의 먹거리가 될 미래 성장동력을 확보해야 합니다.

 

본사와 가족사 간의 시너지를 극대화 해야 합니다. 특히 이미 진출해 있는 풍력사업에서 신제품 개발 등을 통해 해상풍력 시장에 본격적으로 진입해야 합니다. 광구사업 개발을 통해 여기서 파생되는 선박 및 해양설비 수주에 힘을 기울여야 합니다. 또 핵심역량을 확보하여 해양 플랜트의 미개척 분야인 서브시 시장과 플랜트 시장에도 진출해야 합니다. 이를 위해서는 전 가족사가 함께 힘을 모아 사업과 생산, 인력의 글로벌 최적화를 이뤄야 하겠습니다.

 

마지막으로 드릴 말씀은 수처작주(隨處作主) 입니다.

 

이는 ‘가는 곳마다 주인이 되자’라는 뜻입니다. 앞에서 제시한 2가지 경영방침을 실천하기 위한 우리의 마음가짐이기도 합니다. 금년에도 회사매각 문제가 거론되리라 생각됩니다. 주주가 누가 되던 회사의 주인은 우리이기 때문에 우리의 젊음이 녹아 있는 회사임을 잊지 말고 능동적으로 문제를 스스로 해결하는 기업문화를 정착시켜야 합니다.

 

또 대우조선해양그룹 가족들뿐만 아니라 협력사와 상생을 통해 동반성장을 하는 것도 중요합니다. 노사간에도 소통과 협력을 통하여 외부 환경을 극복해가야 할 것 입니다. 이와 함께 지속적인 사회적 공헌활동으로 대우조선해양그룹 임직원들뿐만이 아니라 지역민들에게도 나눠 줄 수 있는 환경을 잘 조성하는 것도 중요합니다.

 

이제는 제대로 자리가 잡힌 윤리 경영과 안전 제일의 경영도 지속적으로 추진하고자 합니다. 모든 임직원이 규정과 원칙을 잘 준수해 윤리경영의 뿌리가 잘 내려졌지만 항상 긴장의 끈을 놓지 마시기 바랍니다.

 

끝으로 안전이 생활화 되어야 할 것입니다. 올해도 지난해와 마찬가지로 다양한 종류의 제품들이 야드 내에서 한꺼번에 생산될 것입니다. 이럴 때 무엇보다 중요한 것은 안전입니다. 지난해 노사는 무재해 작업장을 이루기 위해 각고의 노력을 경주한 결과 많은 개선과 의식의 변화를 이루었으나 아직도 미흡한 부분이 많습니다. 우리가 좀더 노력한다면 무재해 작업장이 되는 것은 결코 어려운 일은 아닐 것입니다. 원인이 있었기에 결과가 있었습니다.

 

윤리와 안전, 그리고 위에서 제시한 세가지 경영방침을 성공적으로 실행하여 임진년 한해도 최고의 한 해로 만들어 갑시다.

 

 

하성용 성동조선해양 사장

친애하는 성동 가족 여러분! 다사다난했던 2011년을 보내고 새로운 도약과 희망의 2012년, 뜻깊은 임진년 흑룡의 해, 새 아침이 밝았습니다.

 

임진년(壬辰年)의 ‘임(壬)’자는 10개의 천간 중에서 물을 나타내고 검은색을 상징합니다. ‘진(辰)’자는 12간지에서 용을 의미해 이를 결합하면 60년 만에 찾아오는 ‘흑룡(黑龍)의 해’가 되며, 2012년은 오랫동안 물속에 잠겨 있던 용이 승천하는 해가 됩니다. 우리 회사도 금년 한 해 동안 물속에 잠겨있다 힘차게 승천하는 흑룡의 기상처럼 여러 현안들을 슬기롭게 헤쳐 나가 경영정상화를 실현하게 되기를 여러분과 함께 진심으로 바라 마지않습니다.

 

성동 가족 여러분! 돌이켜보면, 2011년은 우리에게 많은 성과와 반성의 기회를 안겨 주었습니다.

 

지난해 정부로부터 방위산업체 정식 인가를 받는 등 사업구조 고도화를 통한 새로운 성장동력을 확보하였고, FSO와 셔틀탱커를 수주하여 해양플랜트 시장에 성공적으로 진입하였으며, 8800TEU 컨테이너선을 수주하여 고부가가치선 건조능력을 입증하는 등 기술적, 생산적으로 괄목할 만한 성과를 보여 2007년 첫 호선을 인도한 이래 불과 4년 만에 ‘20억불 수출탑’ 수상이라는 개가를 올렸습니다.

 

그러나 이러한 급속한 성장 이면에 우리 성동은 금융위기 및 대내외적인 경영환경의 변화에 적절히 대응하지 못하여 현재 최대의 경영위기에 처해 있습니다.

 

2012년 국내외 경영환경과 어두운 조선업 전망 등 많은 어려움이 예상되지만, 우리 성동 가족들이 일치단결하여 노력한다면 우리의 목표를 충분히 달성할 수 있을 거라 확신합니다.

 

얼마 전 채권단이 우리회사를 정상화하는데 합의를 도출하며 경영정상화 방안을 확정지었습니다. 이제 우리는 2012년을 경영정상화를 실현하고 지속적인 성장의 기반을 다지는 원년의 해로 만들어 가야 하겠습니다. 우리 성동 가족 모두의 열의와 자신감을 바탕으로 험난한 난관들을 극복하고, 어떠한 경영환경에서도 경영정상화를 실현하는 강한 기업을 만들기 위해 매진해야 할 때입니다.

 

이에, 금년 한 해 동안 중점 추진해야할 사항을 몇 가지 강조하고자 합니다.

 

첫째, 영업다각화를 통한 수주역량에 집중하여야 하겠습니다. 선택과 집중을 통한 선별수주로 수익 우선의 수주체제를 정착시키고, 생존차원의 수주역량을 강화하여 개발/생산 수주지원 체계를 구축하수익성 확보 및 Cash Flow 위주의 경영을 통해 기업의 성장과 안정성을 도모하며, 투명하고 윤리적인 경영활동으로 신뢰받는 기업으로서의 이미지를 확고히 구축해 나가야 하겠습니다.

 

셋째, 성과중심의 인사제도 확립, 경영정보시스템구축 등의 성과창출을 위한 시스템 경영을 실천해 나가야 하겠습니다. 비즈니스 프로세스 혁신을 통한 Simple하고 Speedy한 성과지향 위주의 시스템 경영을 실현하고, 변화하는 고객의 요구에 효율적으로 대응하기 위해서는 미래의 선도기술을 적기에 확보하고, 고품질 중심의 생산체계로 선진화 함으로써 우리의 기술 및 생산, 원가경쟁력을 높여나가야 할 것입니다.

 

마지막으로, 열정과 주인의식으로 하나되는 기업문화를 정착시켜야 합니다. 협력사 육성을 통한 상생문화를 구축하는 한편, 신뢰와 협력의 한 가족 문화, 선진문화 정착 및 주인의식 강화를 위해 노력해야 합니다. 이러한 노력을 통해 우리 회사의 대외이미지는 점차 개선되어질 것이며, 선진 노사문화와 지역사회 공헌활동 등 신뢰와 협력을 바탕으로 하는 선순환의 기업문화가 정착될 것입니다.

 

성동조선해양 가족 여러분!

지금의 겨울이 춥다고 하지만, 봄은 벌써 저만큼 우리 곁에 와 있습니다. 동이 트기 전 가장 어두운 새벽을 지나 찬란한 태양이 떠오르듯 현실이 비록 어렵더라도 희망과 용기를 잃지 않는다면 우리는 더 화려한 꽃을 피우고 더 알찬 과실을 수확할 수 있을 것입니다. 우리 모두 긍정적 자세, 뜨거운 열정으로 우리가 일군 우리의 회사를 명실상부한 Global기업으로 함께 만들어 갑시다.

 

우리 성동 가족 모두가 ‘열정과 자신감’으로 혼연일체가 되어 경영정상화에 솔선수범하여 매진한다면 성동호는 반드시 순항할 것입니다. 원효대사의 일화에서 나온 일체유심조(一切唯心造)’, 즉, 모든 것은 마음 먹기에 달렸다는 말과 같이 성동가족 모두의 마음먹기에 따라 경영목표의 달성 여부가 결정될 것입니다. 2012년, 내가 변하고 작은 것에도 내가 앞장서야 주변이 바뀌고 회사도 바뀔 것입니다.

 

끝으로 성동 가족 여러분의 가정에 건강과 행복이 함께 하기를 기원 합니다. 새해 복 많이 받으십시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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