난파한 화물 선박 ‘레나(Rena)’호가 두동강난 지 3달이 지났지만 여전히 타우랑가 해변의 아스트롤라베 암초에 단단히 좌초돼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마리타임 뉴질랜드(Maritime New Zealand)는 갈라진 선체의 틈이 더욱 넓어져 지난 1월 2일, 5m 가까이 확장됐다고 보도했다.

 

‘레나’호는 그러나 아직 수면 아래로는 완전히 분리되지 않았을 가능성이 있어 날씨가 허락된다면 다이버들이 탐사에 들어갈 것으로 알려졌다.

 

(사진제공: 로이터 통신)
(사진제공: 로이터 통신)
한 대변인은 기사가 보도된 2일까지는 선박 상태에 별다른 변화는 없으나, 지난해 10월 초 좌초 된 이래 암초에 굳게 박혀 있다고 밝혔다.

 

좌초된 선박에서는 경유광택이 선두와 선미로부터 흘러나온 흔적이 발견됐으며 선상에 쏟아진 유류양은 확인돼지 않았다.

 

‘레나’호는 적재돼있던 두 컨테이는 선박 밖으로 가라앉은 것으로 확인됐으며, 나머지 9개 컨테이너는 아직 위치 파악이 안돼 실종상태인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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