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2년 신항 터미널 착공, 1만 8,000teu 접안 가능”

 
 
12월 12일 서울 소공동 롯데호텔, 민영화*투자 계획 및 ‘친환경 인센티브 10%’ 등 홍보

 

“르 아브르(Le Havre)항에 대대적인 변화가 일어나고 있다. 항만 민영화와 과감한 투자에 따른 다목적 항만 플랫폼 건설 등 항만 생산성이 20% 상승될 것이다”

 

세계 40위권 항만인 프랑스 르 아브르(Le Havre) 항만 대표단이 방한해 해운물류전문 기자들과 간담회를 가졌다. 2011년 12월 12일 서울 소공동 롯데호텔에서 열린 동 간담회는 르 아브르항 홍보를 위해 한국을 찾은 질 푸르니에(Gilles Fournier) 감사위원장, 로랑 카스탱(Laurent Castaing) 이사회 대표, 에르베 코르네드(Herve Cornede) GPMH 영업/마케팅 부장이 르 아브르항의 경쟁력과 발전 계획에 대해 설명했다.

 

대표단에 의하면, 그동안 국영으로 운영되었던 르 아브르 항만의 민영화가 이뤄져 더욱 효율적인 항만운영이 가능해졌다는 설명이다. 50년 장기계약을 통해 신뢰도 높은 민간 사업자에게 항만운영이 지난 5월 이양되었으며, 이로인해 르 아브르항의 생산성이 20% 생산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르 아브르항은 프랑스 샤를 드골 공항과 인접해 항공화물과의 연계가 장점이고, 1만teu 이상 선박이 연간 250회 기항하는 등 초대형 선박이 연중내내 접안할 수 있다. 2010년 기준, 아시아와 르 아브르항 사이의 물량이 전년에 비해 19.4% 상승했고, 부산, 광양, 인천, 평택 등 국내 주요항과 연계되는 항로를 보유하고 있다. 질 푸르니에 감사위원장은 “한국과 르 아브르 간 컨테이너 서비스를 제공하는 선사는 14개이며, Ro-Ro 서비스도 2건”이라면서, “최근 한-EU FTA의 결과로 농업 및 산업 생산품의 관세가 철폐돼 컨테이너 운송량이 더욱 늘어날 것으로 예상된다”고 소개했다.

 

특히, 대표단은 2012년부터 시행될 르 아브르항 멀티모달 터미널(Multimodal Terminal)을 강조했다. 동 터미널은 “2012년부터 2년간 공사가 진행되며, 1만 8,000teu 선박이 접안할 수 있는 최고의 시설을 갖추게 될 것”이라고 밝혔다. 또한 신항 건설과 동시에 기존 구항에도 개보수 공사가 동시에 이뤄져 1만 3,000teu급 컨테이너 선박이 접안할 수 있는 시설을 갖추게 된다.

 

대표단은 “한국과 프랑스의 파트너쉽은 꾸준히 공고하게 이어져왔고, 한-EU FTA로 더욱 발전적인 관계가 될 것으로 기대한다”며, “기아자동차가 프랑스 시장에 진출하기 위해 르아브르 항만을 선택했듯이, 한국에 있는 많은 기업들이 동 항만에 관심을 갖길 바란다”고 밝혔다.

 

한편 르 아브르항은 2012년부터 자체 가이드라인을 이용한 친환경 선박 인센티브를 시행할 예정으로, 기준에 부합하는 모든 선종에게 항만이용료 10%를 할인할 예정이다.

 

 

 

“신항 건설과 구항 보수공사에 10억유로 투자”

 

 

△방한 목적은?

●한국 기업과 고객에게 르 아브르항의 장점과 발전계획을 소개하기 위해 방한했다. 르 아브르항은 올해 5월 국영으로 운영되던 항만운영이 민간업체에게 이양되었다. 항만발전을 위해 프랑스 정부가 대대적인 개혁을 한 조치이다. 이로 인한 르 아브르항의 발전계획을 한국 고객에게 널리 알리고 싶다.

 

 

△르 아브르(Le Havre)항에 대해?

●유럽국가 중 가장 투자 매력도가 높은 국가가 프랑스라는 조사가 있다. 시간당 생산성이 세계 최고수준이고 노동비용은 유럽 평균보다 낮다. 독일과 더불어 최대의 소비시장이다. 르 아브르항은 샤를드골 공항과 인접하고, 철도와 도로를 통해 2시간 이내에 파리와 연결된다. 르 아브르에서 상품의 세관통관시간은 평균 8분 이내이며, 98% 화물이 별도의 물리적 검색없이 통관된다. 특히 최근 항만 민영화와 그에 따른 과감한 투자로 초대형 선박이 접안할 수 있는 시설을 갖추게 될 것이다.

 

 

△투자계획을 자세히 설명한다면?

●2012년부터 1억 3,900만 유로를 투자하는 다목적 플랫폼(Multimodal Platform) 건설이 시작된다. 동 계획의 목표는 2015년까지 프랑스 내륙지역발 수송량을 270만teu까지 증가시키고 서유럽발 환적량을 100만teu까지 확대하는 것이다. 또한 다양한 교통수단을 포함하는 터미널을 통해 유럽 내륙지역으로의 하천*철도*도로를 이용한 교통서비스를 제공할 것이다. 신규 터미널의 건설과 더불어 구항에도 수심을 늘리는 등 개보수 공사를 시작한다. 신항은 2014년 개설될 예정이며, 구항 보수공사는 착공 후 4년간 이뤄질 것이다. 총 10억유로의 투자가 이뤄진다. 동 공사가 끝나면 신항 터미널에는 1만 8,000teu급의 초대형 컨테이너선이, 구항에는 1만 3,000teu의 컨선이 접안할 수 있게 된다.

 

 

△한국 고객에게 하고 싶은 말이 있다면?

●한국과 프랑스는 지금까지 좋은 무역파트너 관계를 유지하고 있다. 특히 한국과 르 아브르항은 컨테이너 서비스 14개, Ro-Ro 서비스 2개 등 많은 서비스가 이뤄지고 있으며, 한-EU FTA를 계기로 더욱 많은 교류가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기아자동차는 프랑스 시장에 진입하기 위한 통로로 르 아브르항을 선택했다. 올해에만 2만대가 넘는 자동차가 동 항을 통해 수송될 것이다. 많은 한국기업의 관심을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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