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 48회 무역의 날 기념식

강현호 (주)청조해운항공 사장 포워딩 업계 최초 대통령 표창 수상

연간 무역 1조 달러 달성을 기념하는 ‘제48회 무역의 날 기념식’이 지식경제부와 한국무역협회 공동 주최로 지난해 12월 12일 서울 코엑스 컨벤션홀에서 열렸다.

기념식은 이명박 대통령과 정부, 무역업계, 관계기관 인사 등 1,2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무역 1조 달러 발광다이오드(LED) 기념탑 점등 및 불꽃쇼, 무역 유공자 포상, 수출의 탑 및 공로패 수여, 기념축사 순으로 화려하게 진행됐다. 그러나 해운*조선*물류업계는 단 한명의 산업훈장 수상자를 배출하지 못하는 등 ‘우울한’ 무역의 날을 보냈다.

이명박 대통령은 축사에서 “무역 1조달러는 기업인, 근로자 그리고 온 국민이 함께 이뤄낸 역사적 쾌거”라며 “앞으로 수출중소기업 육성, 유망신산업 창출, 신흥시장 개척 등을 통해 2020년에 무역 2조달러 시대를 열자”고 강조하는 등, 이날 행사에서 ‘2020 무역 2조달러 시대’의 비전을 선포했다.

이날 기념식에서는 무역 1조달러 달성에 기여한 31명의 특별유공자를 포함해 모두 816명에 대한 유공자 포상도 이뤄졌다. 특별유공 포상자로는 故윌리엄 존 던컨과 백덕현 前 포스코 부사장이 1970년대 우리나라에 조선기술을 전수해준 공적과 우리나라 독자적인 제철소 건설기술을 개발한 점을 인정받아 각각 금탑산업훈장으로 선정되었으며, 31명이 특별유공 포상자로 선정되었다. 일반유공 포상에서는 조병호 동양기전(주) 회장과 에이 에이 알 수베이 에쓰오일(주) 대표이사, 유희열 (주)세화아이엠씨 회장, 고병헌 주식회사 캐프 회장, 윤우석 (주)진성티이씨 대표이사가 금탑산업훈장을 수상했다

그러나 이번 무역의 날 주요 시상 부문에서 해운업계 및 조선업계가 단 한명의 수상자도 배출하지 못해 아쉬움을 남겼다. 주요 부문인 산업훈장에서 수상자가 전무했고, 서상원 (주)오리엔탈정공 사장, 윤재경 대우조선해양(주) 전문위원, 장기돈 현대중공업(주) 상무가 산업포장을 수상하는데 그친 것. 대통령표창은 조선업계에서 김광만 대우조선해양(주) 직장, 윤한용 삼성중공업(주) 부장, 정의도 (주)현대미포조선 기원, 이용수 STX엔진 상무 등 4명이 수상했다.

한편, 강현호 (주)청조해운항공 대표이사는 몽골 등 북방물류를 전문으로 성장한 점을 인정받아 중소 포워딩 업계에서 최초로 대통령표창을 수상했다. 해운업계에서는 한명의 수상자도 배출하지 못했다.

수출의 탑 부문에서는 (주)현대미포조선과 STX조선해양(주)이 40억불 탑에, 성동조선해양(주)와 현대글로비스(주)가 20억불 탑에, SPP조선(주)가 10억불 탑에 선정되었으며, (주)삼탄은 5억불 탑을, (주)오리엔탈정공이 2억불 탑, 한중선박기계가 3,000만불 탑을 수상했다.

<특별유공자 주요부문 명단>

<일반유공자 주요부문 수상명단>

<해운조선물류 분야 수상자 명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