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도 연구의 집대성 ‘독도 사전’출간

국내 최초로 출간된 ‘독도 사전’은 2009년부터 한국해양수산개발원의 연구과제로 추진되었으며 역사학, 국제법, 지리학 그리고 정치학 등 각 분야의 석학들로 구성된 편찬위원회와 69명의 학자들로 구성된 집필진이 약 3년 동안 각고의 노력 끝에 완성했다.

이 사전은 독도와 관련된 1,000여 개의 독도 관련 용어를 선정하여 상세히 설명하고, 고지도를 첨부하여 독도가 역사적으로 한국 영토임을 분명히 알 수 있도록 집대성함으로써 향후 독도 연구의 학문적 기반을 강화하고, 우리의 독도 영유권을 보다 공고히 하는데 큰 공헌을 할 것으로 기대된다.

독도 연구는 1948년 신석호 교수의 논문 발표를 시작으로 하여 일본의 비상식적인 영유권 주장을 논리적으로 반박하기 위하여 2006년까지 1,000여 편이 넘는 연구성과가 발표되었고, 그 뒤로도 연구는 꾸준히 계속되고 있다. 그러나 종종 연구결과에 대한 미묘한 불일치나 전파되는 과정에서 내용의 왜곡이나 오해가 발생된 적도 있었다.

이에 따라 KMI는 연구결과의 명확한 이해와 올바른 대중화의 필요성을 인식하고, 객관적 사실을 바탕으로 그간의 연구성과를 망라하여 ‘독도 사전’을 편찬했다.

KMI 김학소 원장은 “독도에 대해 일반인이나 학생들이 보다 쉽게 읽을 수 있도록 전국의 공공도서관이나 대학, 연구기관, 학회 등에 무상으로 배포하겠으며, 내년에는 이번에 발간된 독도사전을 영문으로 번역하여 전세계 대학 등 관련기관에 보급할 예정"이라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