물동량 증가 및 시장 확대에 발맞춰 10월부터 인도 단독 현지법인 설립 운영

▣ 뭄바이, 델리, 첸나이 지역 직판화와 함께 기타 지역 기존 대리점 체제 유지

 

한진해운(대표 박정원 / www.hanjin.com)이 인도에 단독 현지법인을 세우고 10월부터 본격적인 운영에 들어갔다.

 

'Hanjin Shipping India PVT LTD'로 명명될 인도 현지법인에 약 90만불(한화 8억 7천만원)을 투자하며, 직접 영업 판매 조직을 새롭게 정비할 계획이다.

 

이번 현지 법인 설립은, 성장 잠재력이 높은 거대 인도시장에 자체적인 전략 거점을 마련하고, 장기적인 관점에서 시장 확대에 능동적으로 대비하며, 보다 효율적으로 물류를 운영하는데 목적을 두고 있다.

 

현재 한진해운은 아주 역내 노선과 아주-구주간 노선 1개씩을 운영하여 뭄바이와 냐바셰바를 기항하고 있으며, 11월부터는 신규 싱가포르-인도-북미동안 노선 서비스가 시작될 예정이다.

 

최근 인도의 컨테이너 물동량은 매년 15~20%씩 지속적으로 증가하고 있어 향후 중국의 대체 시장으로 고속 성장이 예상되며, 한진해운은 작년 약 6만 9천TEU를 처리한 데 이어, 올해 약 16% 증가한 약 8만 TEU의 수출입 물동량을 처리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현지법인 설립 후, 뭄바이를 지점으로, 델리와 첸나이는 영업소로 승격시켜 직접 판매 조직을 운영하며, 캘커타, 코친, 튜티코린 지역은 기존에 한진해운과 대리점 관계를 맺고 있는 컨프레이트 쉬핑(Confreight Shipping)이 그대로 영업 판매 대리 업무를 수행할 예정이다.

 

한편, 한진해운은 향후 물량 증대에 따른 영업력과 고객 서비스 강화가 필요한 유럽과 아시아 지역에 점차적으로 직판 조직을 확대해 나간다는 계획을 세우고, 작년에 베트남 호치민과 스페인 발렌시아, 올해는 태국 방콕과 스리랑카 콜롬보에 현지 법인을 신설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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