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탈리아, 프리울리 베네치아 줄리아(FVG)주 경제사절단 방한

이탈리아의 북부지역에 위치한 프리울리 베네치아 줄리아주의 비즈니스 사절단이 방한해 10월 27일 서울의 쉐라톤호텔 D큐브시티호텔에서 ‘한·FVG 물류포럼 및 상담회’를 가졌다. 이탈리아무역공사와 서울무역관이 주관하고 FVG가 주정부가 주최한 이번 비즈니스 포럼은 이탈리아의 우디네 상공회의소와 트리에스테 항만공사, FVG 기업들이 사절단으로 참여해 프르젠테이션과 상담회로 진행했다.

 


이날 한·FVG물류포럼에서는 식전행사로 우디네 상공회의소와 서울상공회의소간 양해각서 체결식이 있었으며, 이 자리에는 세르조 메르쿠리 주한 이탈리아 대사와 조반니 다 포쪼 우디네 상공회의소, 신박제 서울상공회의소 부회장 등이 참석했다. 포럼은 FVG지역 경제시스템에 관한 프리젠테이션 비디오 상영과 새 유럽의 중심 푸리울리 베네치아 쥴리아주에 대한 소개, 트리에스테항의 발전, 트리에스테 마린 터미널에 대한 주제발표로 진행됐다.

 

 
 
이날 발표자료에 따르면, FVG의 산업단지에 입주한 기업들은 2010년 한해동안 7,800만유로의 수출액을 기록했으며, 이 수출액의 96%를 중소기업을 통해 이루어내고 있다. 이탈리아무역공사 측은 “우디네지역의 경우, FVG 수출의 50% 가량이 한국시장에서 이루어지고 있다”며, 이 지역의 주요 수출품목은 기계와 가구, 와인, 식료품 등이라고 밝혔다. 또한 동 공사 측은 “한국과 FVG 간의 비즈니스 관계의 성장 잠재력은 한-EU 사이의 FTA협정 시행으로 더욱 전도 유망해질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FVG의 비즈니스사절단에는 기계, 가구, R&D, 물류 분야에 종사하는 업체 관계자들이 참석했다. 특히 물류부문을 위해 트리에스테 상공회의소는 서울과 부산에서 트리에스테 항구의 현황에 대해 설명할 워크숍을 개최했다. 워크숍에는 트리에스테 항만공사와 Molo VII 터미널 컨테이너 관리회사인 트리에스테 마린 터미널 대표들이 참석했다. 워크숍을 통해 이탈리아 측은 트리에스테항이 ‘새 유럽의 중심지’로서 한국의 주요 투자대상국가인 헝가리아와 슬로바키아를 잇는 관문임을 홍보한다고 밝혔다.

 


트리에스테 마린 터미널은 아드리아해에서 가장 큰 컨터미널인 트리에스테 항만의 컨테이너 터미널을 관리하는 민간기업이다. 동사는 지중해의 최북단에 위치해 있는 전략적 지리위치와 18m에 달하는 지중해에서 가장 깊은 해저를 갖추고 있으며, 현대화 시설에 대한 지속적인 투자를 통해 극동아시아 시장에서 중부유럽과 동부유럽행 물류서비스의 관문으로 성장했다.

 


이탈리아 FVG 비즈니스 사절단은 2007년 체결된 부산항과 트리에스테항과의 양해각서를 돈독히 하기 위해 항만시스템 관련 ‘Sea Port 2011’ 전시회에도 참석했다. 이 전시회는 2년마다 열리는 조선해양관련 전시회인 KORMARINE과 함께 개최됐다.

 


FVG에는 8개의 산업지구가 위치해 있고, 각 산업지구에는 한 가지 생산업종에 전문화된 기업들이 소재하고 있다. 이 곳의 기업들은 최근 몇 년동안 동유럽 국가들과 생산협력및 사업에 매진해온 것으로 알려져 있다. 이번 방한 비즈니스 사절단은 우디스 상공회의소가 추진중인 ‘국제비즈니스의 새로운 항로를 향헤-Focus Asia' 프로젝트의 일환으로 FVG 지역의 지원을 받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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