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2년 원/달러 환율 전망
명지대 경영대학 국제통상학과 최기영 교수가 콤파스 회원으로 입회했다. 최 교수는 매일경제 기자시절, 해운항만분야 취재가 인연이 되어 국제물류를 공부하여 경영학 박사학위를 취득했다고 한다. 저널리스트로서의 문제제기와 함께 학자로서의 대안도 기대한다.

외환시장의 분위기가 심상치 않다. 원/달러 환율이 가파르게 오르고 있다. 지난 8월초 1,050원을 밑돌던 환율이 9월말 1,196원까지 뛰었다. 두 달도 안돼 14%나 급등했다. ‘치솟는 환율-외풍에 시달리는 한국경제’ 신문기사 제목이다. 유럽의 경제위기가 우리나라의 환율, 물가, 서민경제로 이어지는 연결구조를 지켜보며, 환율의 중요성을 절감하여 환율전문가 외환은행 경제연구팀 서정훈 박사를 10월 콤파스 강사로 초청했다. 서 박사는 외환 전문은행인 외환은행에서 환율을 전담 연구하는 외환전문가로서 각종 기법들을 동원하여 외환시장의 불확실성 요인을 점검하며 비교적 정확한 환율을 예측 발표하고 있다. 대외의존도가 높은 우리나라의 해운업은 환율에 더욱 민감한 업종이다. 운임을 달러로 받고 달러로 선박을 건조하는 해운회사들은 환율의 등락에 따라 수지가 크게 달라져, 환율변화에 따른 경영전략을 다시 짜야 할 정도다. 이번 콤파스에 환율전문가를 급히 부른 이유이다. 2011년 하반기와 2012년 환율 전망에 대한 전문가의 분석을 들어본다. 불확실성 시대를 맞은  우리 해운물류업계의 예측가능 지속가능한 경영에 일조했으면 한다.

 1. 최근 3년간 원/달러 환율 동향 및 
2011년 변동 양상

최근 3년간의 원/달러 환율 동향을 살펴보면, 2009년 리먼사태 이후 내림 안정세를 보이다가 최근 유로존 신용리스크 확대와 미국 신용등급 강등으로 인한 글로벌 경제의 더블딥 우려로 급상승하고 있다. 주요 이슈로는 남유럽의 재정위기, 천안함 폭침과 연평도 포격 같은 대북 리스크, 중동변수와 외환수급 개선의 지속 등을 들 수 있다. 

 2011년의 원/달러 환율의 동향과 달러 인덱스를 보면, 1사분기에는 유로존 재정위기 완화와 대내적 경제 펀더멘털 개선, 동일본 대지진 영향의 제한 속에서 1,100원을 밑돌며 추세적 하락을 하였다. 2사분기에는 남유럽 재정위기의 재부각에도 불구하고 미국의 2차 양적완화 지속과 이에 따른 외국인자본 유입 확대 및 국내경제체질 개선추세 지속으로 추세적 하락을 지속하였다. 그리고 3사분기에는 유로존 재정위기의 극대화 및 전이 양상과 미국 및 남유럽 주요국가 신용등급 하락 등 재정불안감 확대 속에 글로벌 경기 둔화에 대한 우려감 지속으로 안존통화를 선호하는 심리가 강화되며 1,200원대에 근접하였다. 2011년의 원/달러 환율변동 상황을 살펴보면, 3사분기중 원/달러 환율의 일중 및 전일 대비 변동폭은 각각 8.2원 및 4.6원으로 2사분기의 5.2원, 4.3원에 비해 상승하였다. 양호한 국내경제 펀더멘털에 의해 외환수급이 하향 개선된 것이다. 미 연준의 통화 완화정책 기조 유지도 이에 일조하였다. 반면에 남유럽 국가들의 재정위기와 글로벌 경기 하강 우려는 환율을 크게 상승하는 요인이 되었다.  

 2011년 외환시장의 특징은 살펴보면, 국내경제 펀더멘틀의 개선 지속은 장기 추세상에서의 하락에 영향을 미쳤다. 반면에 대외 불확실성 요인에 의한 충격은 단기적 쏠림현상을 가져왔다. 특히 대외충격에 매우 민감하게 반응하며 쏠림의 비대칭성이 크게 나타났다. 우리나라는 자본시장이 선진국 수준으로 개방되어 다른 나라의 금융시장보다 상대적으로 큰 금융외환시장의 변동성을 지녔다. 증시에서의 외국인 비중은 세계 최고의 수준에 이르고 있다. 글로벌 금융위기 이후 우리나라 외환시장에 유입된 정보의 성격을 보면 좋은 뉴스(good news)와 나쁜 뉴스(bad news)가 비대칭성을 나타내고 있다.

2. 외환시장의 주요 불확실성 요인
2011년 하반기 이후 외환시장의 주요 불확실성 요인의 핵심 리스크는 글로벌 경기회복 지속 여부와 유럽 재정위기 불확실성, 신흥국들의 출구전략 지속이다. 현재 거시적인 글로벌 완화 기조에도 불구하고 실물경기 회복 지연에 따른 경기회복 모멘텀의 약화 가능성과 세계교역 속도의 둔화 가능성으로 더블딥이 우려되고 있다. 유럽 재정위기와 관련해서는 남유럽 국가들의 경제성장동력 약화 속에 재정긴축에 의한 회복이 한계를 보여, 그리스에서 시작된 재정위기가 이탈리아와 스페인 등 인접국가로의 전이 가능성이 커지고 있다. 또한 중국 등 신흥국가의 자산 버블에 따른 긴축시행으로 경기회복 모멘텀이 약화되어 향후 글로벌 인플레이션 상승 압력으로 작용하고 있다. 기타 불확실성 요인으로는 대내적 가계부채 증가와 인플레이션 상승 압력요인과, 북한관련 지정학적 리스크의 상존 등이다. 참고로 금융감독원 자료에 의해 2008년 글로벌 금융위기와 2011년 글로벌 재정위기를 통한 현재의 경제상황을 분석하면 다음과 같다.

두 경제위기의 원인은 2008년 금융위기의 원인은 서프라임 부실과 은행의 유동성 부족이었으나, 2011년 재정위기는 미국과 유럽의 재정위기(부채문제)와 그로 인한 실물경제의 위축이다. 불안요인은 전자가 유동화 등으로 부실규모가 불확실하다는 것이었고, 후자는 재정긴축 우려와 양적완화의 유효성 문제이다. 정책금리는 2008년에 미국이 5.25%, EU 4.5%, 한국 5.25%였으나 2011년엔 각각 0.25%, 1.5%, 3.25%로 대폭 낮아졌다. 실물금융 관계는 2008년땐 금융불안이 실물경기 악화로 이어졌으나 2011년엔 선 실물경기 악화 후 금융불안으로 바뀌었다. 2008년 글로벌 금융위기를 살펴보면, 미국의 주택가격 급락으로 자산 디플레이션과 금융기관 부실확대로 이어져 대형은행 및 헤지펀드들이 파산하고 신용경색과 소비 투자 감소 및 실업률 증가로 이어져 미국경제의 성장둔화와 신흥국 경재성장 둔화로 파급되어 디폴트 위기감이 고조되어 글로벌 경제의 장기불황 국면으로 들어갔다.

반면에 2011년 글로벌 재정경제위기는 남유럽 국가들의 과도한 재정지출로 인한 재정적자로 유럽 금융기관의 신용이 경색되고 투자와 소비부진으로 글로벌 교역이 위축되자 유럽경제가 동반급락하고 미국과 유럽 금융기관의 디레버리징으로 신흥시장 자금이 이탈하여 신흥국 경제와 미국경제 성장이 둔화되는 세계경제의 저성장 및 경기하강 가능성이 커지고 있다. 유로존 재정위기는 그리스 구제금융안의 합의도출 불확실, 이탈리아와 스페인 등으로 재정위기 확산, 프랑스 신용등급 하락 우려로 인한 미국과 유럽 주식시장의 하락에 기인한다. 더구나 PIGS(Portugal, Italia, Greece, Spain) 국가들의 2~3년내 만기도래 국채가 집중되어 있는데, 특히 IMF EU집행위 국제금융센터 자료에 의하면 2012년에 무려 전년에 비해 3배 가까운 4,686억유로의 채권만기가 도래한다. 재정위기 국가인 아일랜드와 PIGS 국가들의 GDP 추이를 보면 2009년에 비해 다소 회복되고 있는 점은 다행이다. 

  3. 외환시장 부문별 예측에 의한 원화가치 전망
2011년 4사분기와 2012년 외환시장의 부문별 예측에 의한 원화가치를 전망한다. 글로벌 달러화는 미국의 저금리가 2013년까지 유지되어 더블딥이 우려되고 미국 신용등급도 강등되면 원화가치는 2011년 4사분기부터 2012년 1사분기까지 강세가 예상된다. 외환수급 측면에서는 대외불확실성 증가에 따른 외환수급 약화 요인에 의해 원화가치가 소폭 강세를 보일 것이다. 심리적 측면으로는 대외불확실성에 대한 금융외환 시장 변동성 확대 가능성에 의해 약세가 예상되고, 정책적 측면으로는 환율변동성 안정 및 투기세력에 의한 가격왜곡이 방지되어 넓은 범위로 원화가치가 움직일 것으로 보인다.

글로벌 달러화의 추이는 미 연준의 양적확대정책(QE2) 종료 이후에도 미국의 경기회복 둔화 우려에 따른 저금리정책 기조의 장기화 가능성 등은 중장기적으로 달러화 약세에 영향을 미칠 전망이다. 반면에 미국 신용등급 하강 조정 및 유로존의 경기침체 장기화 가능성 등에 따른 안전자산 선호심리가 강화되어 중장기적으로 달러강세에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인다. 우리나라의 외환수급은 한국은행 자료에 의하면 2011년의 경상수지는 160억달러 흑자 소비자물가상승률 4.0%에 이르고 2012도에는 89억달러 3.3%로 달할 것으로 전망했다. 국내 GDP 성장률도 IMF는 2011년 4.5% 2012년 4.2%로 전망했고 한국은행은 각각 4.3%와 4.6%로 예상하였으나 외환은행 경제연구팀에서는 3.7%, 3.5%로 낮추어 잡았다.

IMF는 세계 경제성장률을 2011년 4.3%, 2012년 4.5%로 예상했고, 2011년 미국 유로존 중국의 경제성장률을 각각 2.5% 2.0% 9.6%로, 2012년엔 2.7% 1.7% 9.5%로 전망하였다. 이는 미국 및 유로존 등의 글로벌경기가 하강할 가능성과 세계교역 증가속도의 둔화와 주요 국가의 재정위험 때문이다. 중국은 긴축정책에도 불구하고 고성장의 지속이 예상되나 글로벌 모멘텀이 부족하여 지난번처럼 세계경제를 견인하지 못하고 있다. 블룸버그 자료에 의하면, 한국의 외평채 CDS 프리미엄과 외환보유액은 금융위기인 2008~2009년에 비해 양호하나 최근 조금씩 악화되고 있다. 정책적 측면에서 볼 때, 정부는 환율의 급격한 쏠림에 대한 외환당국의 경계심리가 강화되고 특히 대외변수에 의한 변동성 확대를 제한하는 측면에서 환율안정에 중점을 둘 것으로 보인다. 2008년 글로벌 금융위기때 우리나라의 외환보유액은 2,397억달러 단기외채 비중은 79.1% 순대외채권 306억달러였고, 2011년 글로벌 재정위기때는 각각 3,122억달러 49.2% 895억달러로 호전되었음을 알 수 있다.

 4. 2011년 환율 전망 및 2012년 환율변동성 예측

2011년 3분기 이후 2대 글로벌 대외불확실성인 유로존 재정위험과 글로벌 경기둔화 우려에 의해 변동성 감소는 제한될 전망이다. 2008년 서브프라임 사태 이후 환율 변동성의 평균 수준과 상존하는 글로벌 더블딥과 유로존 재정위기 같은 불확실성을 고려했을 때, 2012년 환율변동성은 평균 이상에서 움직일 것으로 예상된다. 따라서 2012년도 환율 변동성도 대외충격 영향에 따라 움직일 것이라는 예상 속에 글로벌 불확실성 상존으로 인해 급격한 감소는 제한적일 것으로 전망된다.  

 2011년 원/달러 환율을 전망치를 보면 6월까지는 2011년 4사분기 환율의 예상가격 범위가 1,040원에서 1,080원 사이에서 움직일 것으로 예측했다. 그러나 10월 현재 그것을 1,160원에서 1,190원으로 수정한 바 있다. 3개월만에 급격한 변화가 있었음을 알 수 있다. 또한 2011년 원/달러 평균환율 예상치는 2011년 1,104원이며, 2012년 상반기 평균치는 1,100원 하반기 1,070원 해서 1,085원이라고 전망했다. 국내외 기관별 원/달러 환율전망을 살펴보면, 해외 투자은행은 2011년과 2012년에 각각 1,100.7원과 1,050원으로 발표한 반면에 산업은행은 각각 1,075원과 1,035원으로 전망했다.
또한 2011년 4사분기와 2012년 1사분기 및 2사분기는 해외투자은행이 1,114원 1,083원 1,058원이고 산업은행은 1,050원 1,040원 1,030원으로 예측했다. 이는 국내외 은행 모두 환율이 점차 하강 안정될 것으로 전망했다.

 이상 지금까지 나타난 환율변동 추이와 전망의 시사점은 다음 세 가지이다. 첫째, 2011년 하반기에도 원/달러 환율은 대외변수의 변화에 많은 영향을 받을 것으로 예상된다. 둘째, 특히 환율 변동성의 비대칭성에 의한 영향이 확대될 가능성에 따라 대내적 펀더멘털 개선 추세에도 불구하고 환율하락 속도는 상당히 느리게 진행될 것으로 예상된다. 셋째, 따라서 각 경제주체 및 시장 참가자들은 상기 변화에 대한 선제적 시나리오를 가지고 적시성의 관점에서 경제상황을 판단해야 할 것이다. 
           
‘도가니’와 시인 김규동
인화학교 청각장애학생에 대한 성폭력 사건을 영화화한 ‘도가니’로 세상이 온통 들끓고 있다. 범행 장소가 특수학교이고 범법자들이 교육기관의 교직자라는 사실에 경악하며, 이를 비호하거나 소극적으로 대처한 관련기관에 대한 비난의 소리도 거세졌다. 오래 전에 일어났고 재판까지 받은 사건이지만, 무거운 범죄행위를 저지른 사람들이 가벼운 처벌을 받고 풀려난 것에 대해 장애인은 물론 온 국민이 분노하고 있다. 마침내 학교 인가를 취소하고 관련자 처벌을 모색한다는 소리도 들린다. 문제의 인화학교 관련 신문기사를 보며, 암울한 심정으로 원작인 공지영의 소설 ‘도가니’를 읽었다. 작가가 이 소설을 구상하게 된 배경은, 마지막 선고공판 날의 법정 풍경을 스케치한 젊은 인턴기자의 신문기사 한 줄 때문이었다고 한다. “집행유예로 석방되는 그들의 가벼운 형량이 수화로 통역되는 순간 법정은 청각장애인들이 내는 알 수 없는 울부짖음으로 가득 찼다.” 그 순간 그녀는 비명소리가 들리는 듯했고 가시에 찔린 듯 아파오기 시작했다며, 참담한 현실에 무력한 자신을 돌아보며 사죄하는 마음으로 이 책을 썼다고 술회했다.

그리고 책장을 정리하다가 노트에 필사해 놓은 프랑스 시인 폴 엘뤼아르의 글, “미화된 언어나 진주를 꿴 듯 아름답게 포장된 말처럼 가증스러운 것은 없다. 진정한 시에는 가식이 없고 거짓 구원도 없다. 무지갯빛 눈물도 없다. 진정한 시는 이 세상에 모래사막과 진창이 있다는 것을 안다. 삶 속에 시가 있다”를 곱씹어 보았다고 한다. 

 영화 ‘도가니’의 사회적 반향을 반영하듯, 검경과 교육계에 이어 이명박 대통령도 청와대 비서들과 함께 이 영화를 비통한 마음으로 관람했다고 한다. 오랜 세월 반복적으로 폭행과 성폭력이 자행되어 장애학생들이 아파하며 죽어갈 때, 다른 사람들은 무얼 하고 있었을까? 인간이 욕망에 이끌려 하고 싶은 대로 하면 그 종말은 한없이 추악해질 수 있다. 양심이 무뎌지고 마비되어 선악을 구별하기 어렵고 상대는 아랑곳없이 자기 탐욕만 채운다. 또한 집단 속에 갇혀 서서히 동화되거나 속으로는 비난하면서도 저항하지 못하고 침묵한다. 침묵도 동조나 방조와 다름없는 범죄가 아닐까? 공자는 인(仁)을 극기복례(克己復禮)라고 풀며, 자기를 이기고 남을 예로써 대하는 것이 인간의 도리라고 가르쳤다. 사람을 사람답게 대할 때 인간의 존엄성이 유지된다. 장애학생들을 사람답게 대하지 않음으로써 인화학교 교장과 행정실장, 일부 교사들은 스스로 비인간적인 존재가 되고 말았다. 향후 사회적 약자인 장애인을 대상으로 하는 추악한 범죄행위의 근절과 재발방지를 위한 법적 제도적 장치와 함께, 선의의 피해자 특히 인화학교 재학생에 대한 교육과 후생에도 만전을 기해야 할 것이다.  

 지난 9월말 김규동 시인이 타계했다. 현실에 안주하거나 도피하지 않아  ‘시대를 배반하지 않은 선비’로 불렸던 그는 박인환, 김수영 같은 시인들과 함께 후반기 모더니즘 시운동을 이끈 고목(枯木) 같은 시인이다. 평소 자신을 고향집 우물가의 느릅나무라고 불렀던 문곡(文谷) 김규동(金奎東)은 1925년 함북 종성에서 태어나 경성고보와 연변의대를 마쳤으며, 평양종합대학을 다니다가 월남하여, 시대적 애환인 분단의 아픔과 통일에 대한 염원을 시어(詩語)로 담아 ‘나비와 광장’ 같은 시집들과 자전 에세이 ‘나는 시인이다’ 등을 남겼다. 그는 한국해법학회 부회장 김현 변호사의 부친이기도 하다. 1948년 남행을 위해 두만강변 고향을 떠날 때 어머니와 끝내 말 한마디 못 나누고 눈을 감은 노 시인의 망향시 ‘두만강에 두고 온 작은 배’를 소개하며 고인을 추도한다.

가고 있을까/ 나의 작은 배/ 두만강에/
반백년/ 비바람에/ 너 홀로/
백두산 줄기/ 그 강가에/ 한줌 흙이 된 작은 배


                            <한국해사문제연구소 강영민 전무이사, timkang@komares.re.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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