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성진 해양부장관이 개항이후 처음으로 세계 1~2위 컨테이너 선사의 본사를 직접 방문해 포트 세일 활동을 펼쳤다.


김장관은 8월 29일 스위스에 있는 세계 2위 선사인 엠 에스 씨(MSC) 본사를 방문, 지앙뤼지 아폰테(Gianluigi Aponte) 회장과 만나 외국 선사에 대한 각종 인센티브 제공 등 최근 우리나라의 항만물류정책을 설명하고 부산항과 광양항 등 한국 항만을 보다 많이 이용해 줄 것을 요청했다.


이에 대해 아폰테 회장은 “장관이 직접 방문해 포트 세일을 펼친 것은 처음”이라며 “실무적인 협의를 통해 한국 항만에 기항을 확대하는 방안을 적극 검토하겠다”고 화답했다. 이에 따라 해양부는 조만간 MSC와 실무적인 협의를 해 나갈 방침이다.


이어 김장관은 8월 30일 세계 1위 머스크(Maersk)를 방문, 크누드 스투브케어(Knud Stubkjaer) 사장과 APM 터미널 사장을 면담하고 부산*광양항 등 한국 항만에 대한 기항 확대와 동북아 환적기지로 이용해 줄 것을 요청했다.


이에 대해 스투브케어 사장은 “부산항 신항의 건설 및 운영에 많은 관심과 참여를 검토하고 있다”며 “신항에 참여하게 되면 많은 물동량을 처리하고 부산항 등을 환적기지로 이용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저작권자 © 해양한국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