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해대 최홍배 교수 독도사랑과 활동 돋보여

 

 
 
최홍배 한국해양대학교 교수가‘사랑으로 지키는 독도, 거지교수’를 출간했다. 이 책은 스스로를 독도의‘거지(巨知)'라 칭하는 저자 본인의 애칭에서 드러나듯 독도를 향한 남다른 관심으로 그간 본지와 타 간행물 등에 연재로 집필했던 독도문제 칼럼들을 중심으로 재편하여 발행된 서적이다. 저자는 독도로 인해 불거진 한-일 양국간의 이슈에 대해 비단 정부의 대외적인 외교력뿐만 아니라 범국민차원의 자주적인 문제해결 담론을 형성할 것을 제언하고 있다.

 

이 책은 독도를 다케시마로 부르며 자국의 영토라 주장하는 日측의 치밀하게 준비된 근거자료와 논리를 보여주면서 일본의 이러한 움직임에 대해 일방적으로 감정 차원에서 대응하는 것을 지양하자고 말하고 있다. 단순하고 한시적인 적대감 표출로 반일여론을 극대화시키는 것은 독도문제를 오히려 악화시키는 것이라는 메시지를 포함, 크게 △독도사랑 △인재사랑 △진실사랑이라는 총 3가지의 구성아래 독도에 관한 국민의 지속적인 관심과 특히 미래세대를 위한 국가의‘우리영토 독도’홍보와 교육 등 대내적인 노력의 중요성을 담고 있다.

 

저자의 지난 기고문들은 이 중 두 번째 테마인‘거지교수의 인재사랑’편에 정리되어 있다.‘독도와 붕어빵',‘독도와 찢어진 신문’, 독도와 불탄 숭례문’등 저자가 본인 일상의 다양한 화제와 시사적 이슈들을 독도와 관련시켜 풀어낸 일명‘독도적’관점의 일화들은 오히려 흥미로우며, 소소한 사건과 사물조차 독도문제와 연계하여 글로써 재탄생시키는 저자의 글 짓는 영감은 그의 독도에 대한 애착을 여실히 보여줘 감동을 준다.

 

또한 저자는‘거지교수의 독도사랑’편에서 독도를 △평화의 섬, △민족의 섬, △守彊의 섬, △사랑의 섬, △교육의 섬 등으로 표현하며 이를 각각 하위 부제로 하여 총 5개의 장을 두고 독도문제의 본질, 이슈화 배경 및 내용, 그리고 이슈화를 바라보는 바람직한 시각에 대한 논의를 던진다.

 

마지막 테마인‘거지교수의 진실사랑’편에서 저자는 △독도의 현황, △독도의 논쟁, △독도의 진실이란 각 소주제에 따라 독도에 대한 지리환경적인 일반적인 정보와 다각도로 바라본 독도의 가치와 한-일 양국의 독도문제에 관한 접근 실태를 소개하고, 다케시마라고 주장하는 日측 입장에 대해 반박하고 있다. 

 

한국해양대학교 국제통상학과 교수로 재직 중인 최홍배 교수는 동북아역사재단에서 주관하는 초대 독도평화상 수상자로, 동 대학교 해사법학과 법학사와 고려대학교 법과대학원 법학 석박사를 거쳐, 美 시애틀대학 법학대학원 미국법 석사를 마치고 현재 한국 해양대학교 해양영토전략연구센터 소장과 미주분교 설립추진위원장으로도 활동하고 있다. 최교수는 본 저서를 비롯해‘국제법'과 ‘해양법’등을 집필했으며, 그의 논문으로는‘독도영유권 역사적 문헌의 선행연구에 대한 검토',‘UN해양법협약 제 121조와 독도문제’등이 있고 독도에 대한 열정을 바탕으로 독도문제해결과 홍보를 위해 해양대 내 독도관련 강의를 열고 학생들과 독도수호를 위한 동아리를 창설하여 운영하는 등 적극적인 활동을 펼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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