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양부, PSC 예방대책 설명회 통해 예방대책 논의


최근 우리나라 국적 외항선이 외국항에서 출항정지되는 사례가 빈번히 발생하고 있어 이에대한 주의가 요구되고 있다.


해양부에 따르면 2006년 8월 현재까지 집계된 국적선 출항정지선박수는 총 14척으로 주요 결함사항은 구명, 소화설비 및 해양오염방지설비 등이 주로 지적된 것으로 나타났다. 해양부는 이같은 사례의 재발방지를 위해 주요 국적선사 및 유관단체 임직원 50여명을 대상으로 ‘외항선 출항정지 예방대책 설명회’를 8월 29일 부산에서 개최하고 출항정지 예방대책을 논의했다.

 

부산서 출항정지 예방 설명회 개최
현재 우리나라의 국가 안전관리 지위는 아*태지역과 미주지역에서 우수국가(WL;White List)로 지정되어있으며 유럽지역에서도 중간국가(GL;Grey List)로 평가되고 있다. 그러나 올해의 경우와 같이 해외 항만에서의 출항정지율이 계속 상승할 경우 선박안전관리 최우수국가로서의 지위가 계속 유지될 지 여부는 불투명하다.


해양부는 이같은 상항을 사전에 단속하기 위해 매년 두차례에 걸쳐 서울과 부산에서 각각 PSC(항만국통제;Port State Control)에 대한 설명회를 개최하고 있다. 특히 8월 29일 부산에서 개최된 설명회에서는 최근 국적선박이 외국항에서의 출항정지 사례가 많아지고 있어 이데 대한 원인 분석과 출항정지 예방대책을 함께 논의하는 자리가 됐다.


해양부의 집계에 따르면 올해들어 8월 25일까지 외국항에서 결함 지적으로 출항 정지된 국적선박은 모두 14척이며 나라별로는 일본 6척, 호주 4척 및 영국, 뉴질랜드, 이란, 말레이시아에서 각각 1척씩인 것으로 파악됐다. 또한 이들 출항정지 선박이 지적받은 주요 결함사항으로는 구명, 소화설비 및 해양오염방지설비 등이 주를 이루었다.

 

특히 지난 3월 두양상선의 벌크선이 호주 활라항에서 비상소화펌프 불량이 지적됐고, 7월 6일 광동해운의 예선은 AIS(선박자동식별장치) 미설치로 출항정지를 받는 등 최근 출항정지 사례가 급격히 늘어나고 있다.

 

구명, 소화설비 등이 지적 주요원인
해양부 안전관리관실 홍종해 사무관은 “최근들어 해외항만에서의 출항정지 사례가 늘고 있는 추세다. 이는 항만안전관리에 대한 세계 각국의 감시체제가 더욱 강화되고 있는 데 반해 외국항만 당국의 PSC 검사에 대한 국적선의 대응이 원활하지 못했기 때문인 것으로 분석되고 있다. 이번 부산에서의 설명회를 통해 국적선사 실무관계자들이 이런 사례가 최소화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해주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결함이 지적된 선박은 대형 인명피해와 직결되는 해양사고 위험과 함께 향후 해당 항만 기항시 입항에 제약을 받을 수도 있다는 점에서 철저한 관리가 필요하며 세계적으로도 PSC 검사에 대한 수위는 갈수록 높아지고 있기 때문에 해양부도 이에 대한 적극적인 홍보를 강화하고 있는 실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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