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항 주변에 밀집되어 있는 중소형 수리조선업체들이 어선 등 작은 선박의 수리에서 나아가 대형 선박의 수리까지 하려면 북항 내에 선박수리 전문도크가 필요하며, 북항의 재개발시 선박수리 도크가 확보되어야 한다는 목소리가 나오고 있다. 선박의 수리는 도크가 있어야만 제대로 된 수리가 가능한데, 우리나라에는 수리 전용도크가 없다. 이로써 해운 5위국인 우리나라는 중대형 상선의 경우 베트남이나 중국 등 외국에서 수리를 하는 형편이다. 
이에따라 북항 재개발에는 친수공간의 확보도 중요하지만 부산항이 가지고 있는 천혜의 장점을 살려 선박수리업과 선용품 등 항만도시가 갖추어야 할 인프라를 유지 또는 발전시키는 것이 한국해운업의 도약 실현에 타당하다는 의견이 제시되고 있다. 이와관련 세계 항구들이 갖추고 있는 인프라를 사진으로 비교하고, 부산 북항 재개발시 수리조선 도크의 확보와 다양한 항만인프라가 수용되기를 바라는 내용의 글이 본지에 기고돼 이를 소개한다.
                                                                                                          -편집자 주-

 
 
세계는 물류허브를 지향하기 위하여 항만의 모든 인프라를 경쟁적으로 구축하고 있다.
부산은 시민의 절대 다수가 직·간접으로 항만산업과 관련되어 살아가고 있다. 부산항은 영도 일원과 감천항 일대에 선박 수리업과 선용품 선구업 선박의 각종 부품업체가 밀집해 있어서 우수한 기술진과 물품을 항시 공급받을 수 있는 세계적으로 인프라가 좋은 항구이다.
하지만 이러한 우수한 인프라를 가지고도 항만과 부두이용, 그리고 선박 수리 DOCK가 없어서 어려운 상태이다. 이에 세계의 항구들와 비교검토를 통해 부산항에도 선박수리 전문도크가 필요함을 말하고자 한다.

선박수리와 선용품, 선구업 각종 부품업은 많은 인력이 필요한 성숙산업으로 고용창출은 물론 기계가공, 금속, 페인트, 철구조물및 배관 그 외 관련산업에의 기여도가 크고 외화가득율도 높은 산업이다.
복합 항만은 선적과 하역, 조선, 선박수리, 각종 물품 공급, 창고업, 관광, 그리고 육상의 공장들을 활성화하는 기본 출발점이다.

선박 수리에는 접안부두와 DOCK가 꼭 필요하다. DOCK도 1기로는 경쟁력이 없기 때문에 2기 이상은 갖추고 있어야 한다. 일본을 비롯한 프랑스, 덴마크, 싱가폴 등의 세계 주요항의 시설을 사진으로 보며 각 항만인프라에 위치한 수리도크의 현황을 살펴보았다.
부산 북항은 선박을 접안하지 못하게 R자형 해안 안벽으로 재개발 공사를 진행하고 있다. 언제나 안되는 방향으로만 생각하면 환경, 위험물, 공해 기타 등등으로 경쟁이 불가하고 상기 외국항과 같이 무한 개방하면 엄청난 국가적 수익이 있을 것이라고 확신한다.

천혜의 항만 부산 북항을 죽이는 것은 세계 항만 경쟁을 포기하는 것이나 다름없다. 국내외 선사들과 항공 모함, 크루즈선은 중국이 가격은 싸지만 기술력 부족으로 많은 불만이 있고, 높은 기술력과 좋은 인프라로 부산 북항을 살리면 부산 경제는 물론이고, 우리나라에 큰 경제적 효과가 있다고 본다.
선박 수리, 선용품, 항만의 모든 물류가 활발하면 관련 육상 공장과 모든 시장이 활성화된다. 지금이라도 북항에 선박이 자유 정박할 수 있는 부두와 수리용 FLOATING DOCK 몇기를 설치할 수 있는 장소가 제공되기를 바란다. 그렇게 되면 상선, 군함, 크루즈 여객선등 기타 많은 선박이 찾아올 것을 확신한다.
아래 사진과 같이 여러 외국항구들을 살펴 보아도 수많은 접안 부두와 FLOATING DOCK및 DRY DOCK를 볼 수 있다. 외국항의 경우 조건은 나쁘지만 관련시설을 설치해 사용하는 것이 무척 부럽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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