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체성 확립·해양부국 디딤돌 놓았다”
 
8월 8일 기념식에 장·차관 비롯 관련인사 100여명 참석


김 장관 “10년 내 ‘세계 5위 해양강국’ 이룩하자” 강조‘국민에게 행복을 주는 풍요로운 바다를 만들자’는 미션을 내세우고 있는 해양수산부가 지난 8월 8일 출범 10주년을 맞이했다.

 

이에 해양수산부는 장·차관을 비롯해 해양·수산 관련인사 약 1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해양수산부 대회의실에서 기념식을 개최했다. 조촐한 다과를 겸한 이날 기념식에는 관련 단체장과 해양·수산 발전에 기여한 인사 약 50여명이 특별 초청됐다. 초청된 인사들로는 △박현규 해사

문제연구소 이사장 △손태현 전 해양대학 학장 △신태범 KCTC 사장 등이 참석했다.


수산업은 농림부, 해운업은 건설교통부 등 관련 업무를 각 부처별로 나누어 수행하던 초기직제를 하나로 통합, 해양수산부가 발족한 것은 1996년. △해양자원개발 및 해양과학기술 진흥 △해운업 육성 및 항만의 건설, 운영 △해양환경 보전 및 연안관리 △수산자원 관리, 수산업 진흥 및 어촌개발 △선박, 선원의 관리 해양안전 등의 목표로 설립됐다.
 
김 장관 “향후 10년은 바다로 풍요로움 안겨주자”
해양수산부 김성진 장관은 기념사를 통해 “해양부는 신생부처로서 많은 어려움을 겪었지만, 우리나라 해양수산 발전을 위해 많은 성과를 이루어 냈으며 새로운 제도 도입과 과감한 정책혁신을 통해 해양 산업이 지속적으로 발전할 수 있는 기반도 마련했다”고 평가하며 “지난 10년 동안 해양수산부의 정체성을 확립하고 해양 부국을 향한 디딤돌을 놓았다면, 앞으로의 10년은 국민들에게 바다 개척을 통해 풍요로움을 안겨다 주어야 한다”고 말했다.


또 10년 내에 ‘세계 5위의 해양강국’으로 발돋움할 수 있도록 조직과 정책에 대한 혁신을 지속적으로 추진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창의적인 혁신활동을 통해 역량을 강화하고, 해양경영 전략을 재정비해 성과중심의 강한 조직으로 재탄생하는 노력과 우리 스스로 해양강국의 비전을 반드시 이루어내겠다는 자신감과 자긍심을 가져 달라”고 당부했다.


선주협회 장두찬 회장은 축사를 통해 “정부 수립 반세기만에 해양부가 탄생한 것은 뒤늦은 감이 있었지만 해양강국으로 만드는데 있어 해양부는 꼭 필요한 요소였다”며 특히 최근 도입된 톤세제도, 종합물류업인증제, 선박펀드 등은 해양수산부의 존재이유를 내세울만한 괄목할 만한 성과라고 평가했다.

 

김 장관 ‘조직시스템 개선과 혁신’에 적극 나서
해양수산부는 지난 3월, 14대 現 김성진 장관을 맞아 지금까지 △한국해양수산기술진흥원 개원 △“글로벌 터미널 운영사” 육성방안 마련 △항만노무공급체제 개편 지속 추진 △한·그리스간 해운·항만물류 협력 강화 △“고부가가치 물류허브화 전략” 및 세부시행계획 수립 △부산항 신항 2단계 배후부지 입주기업 선정 등의 주요성과를 거두었다.


특히 김 장관은 취임이후 ‘현장중심의 행정’, ‘성과중심의 정책’으로 정책고객의 만족도를 제고하고 해양수산부를 한 단계 업그레이드 하기위해 조직시스템 개선과 혁신을 이루어내는데 최선을 다해 왔다. 또 직원간 화합분위기 조성, 공정한 인사원칙을 정립하고 변화에 적극 대응하여 조직내 ‘의미있는 변화’가 이루어지도록 혁신마인드 함양을 위한 교육과 워크샵 등에도 많은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한편 해양수산부의 역대 장관으로는 △초대 - 신상우(1996. 8 ~ 1997. 8) △2대 - 조정제(1997. 8 ~ 1998. 3) △3대 - 김선길(1998. 3 ~ 1999. 3) △4대 - 정상천(1999. 3 ~ 2000. 1) △5대 - 이항규(2000. 1 ~ 2000. 8) △6대 - 노무현(2000. 8 ~ 2001. 3) △7대 - 정우택(2001. 3 ~ 2001. 9) △8대 - 유삼남(2001. 9 ~ 2002. 7) △9대 - 김호식(2002. 7 ~ 2003. 2) △10대 - 허성관(2003. 2 ~ 2003. 9) △11대 - 최낙정(2003. 9 ~ 2003. 10) △12대 - 장승우(2003. 10 ~ 2005. 1) △13대 - 오거돈(2005. 1 ~ 2006. 3) 등이 역임했다.

저작권자 © 해양한국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