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 세계 133개 글로벌 네트워크 보유
중·남미, 아프리카 등 신흥시장 ‘진출 완료’

 
 
범한판토스가 ‘2020 글로벌 TOP10 종합물류기업’을 비전으로 삼고 해외 네트워크 확대 및 사업 확장에 나섰다. 전세계 133개 글로벌 네트워크를 보유해 국내 물류회사 중 최대 규모의 네트워크를 보유한 동사는 신흥시장인 중동, 아프리카, 남미, CIS 지역까지 발을 넓혔다.  최근에는 ‘Pantos Express’를 런칭해 국제특송 서비스를 강화했고, 포워딩은 물론 창고 및 물류센터를 연계한 각종 수·배송 서비스를 추가해 국내 최고 물류기업의 입지를 확고히 한다는 계획이다.

범한판토스가 연이은 성장가도를 달리고 있다. 국내 물류기업 중 가장 많은 해외 네트워크를 갖추고 해외 물류 영업을 강화하고 있으며, 주 사업영역이었던 포워딩은 물론 항공·해상·철도·육상 운송, 통관, 해외 내수물류, 창고 운영 등 전방위 물류사업을 펼치고 있는 것이다.

1977년 (주)범한흥산으로 설립되어, 2006년 현재의 사명인 (주)범한판토스로 새출발한 동사는 현재 연간 해운 160만teu, 항공 34만톤(2010년 기준)을 처리하는 국내 최대의 종합물류회사로 거듭났다. 2010년은 총 매출액(종속회사 포함) 2조 2,252억원, 영업이익 1,051억원, 순이익 805억원을 기록했다. 영국의 물류 연구기관인 Transports Intelligence에 의하면, 범한판토스는 ‘글로벌 프레이트포워딩 2010’에서 해상화물 포워더 세계 4위, 항공화물 포워더 세계 10위에 랭크되는 등 국제 경쟁력도 갖췄다. 주요 고객 중심의 물량 비율도 점차 균형을 찾아가고 있다. 현재 범한판토스의 물량 비율은 주 고객인 LG그룹 물량 60%, 기타 물량 40%를 이루고 있다. ‘LG 화물만 취급한다’라는 기존의 이미지를 벗고, 국내외 모든 물류 서비스를 담당하는 종합물류회사로 성장하고 있는 것이다.

36개국, 102개 지역, 133개 네트워크
中·美·유럽 대표 물류기업으로 성장
범한판토스의 해외 네트워크 확장 속도는 놀랍다. 1998년 처음으로 중국에 진출한 이후, 10여년 만에 전세계 36개국, 102개 지역에 걸쳐 133개 네트워크를 구축했다. 전세계 대부분의 지역에서 범한판토스의 서비스가 이뤄지고 있는 것. 범한판토스의 네트워크는 중국 등 아시아, 미주, 유럽, CIS(독립국가연합), 중동, 아프리카 등 전지역에 고루 퍼져 있다.

범한판토스 중량물 해상운송
범한판토스 중량물 해상운송
동사는 1998년 중국에 진출, 화북·화중·화남 3개 사업부를 운영하는 중국내 대표 종합물류기업으로 성장했다. 상하이, 텐진, 칭다오를 포함한 30여개 도시에 자체 네트워크를 갖추고 전방위 물류사업을 펼치고 있으며, 중국에서만 해운 23만teu, 항공 8만톤을 처리하는 등 상당한 비중을 차지하고 있다.
특히 04~09년 6년에 걸쳐 상해보세구의 외자투자 우수기업 및 100대 우수기업으로 선정되었으며, 09년에는 상해보세구 물류기업 중점지원 제도인 ‘운영중심기업(총 13개)’에 한국 기업으로는 유일하게 포함되었다. 08년에는 ‘상해보세구 16개 대표기업’ 기념우표에 HP, 인텔, IBM 등과 함께 등재되는 등 한국을 대표하는 물류기업으로 자리잡았다.

미주지역은 전문화된 인력과 항공사와의 협력관계를 토대로 항공화물 수송에 강점을 보이고 있다. 동사는 시애틀, 샌프란시스코, LA, 칼렉시코(Calexico) 등의 서부거점과 시카고, 애틀란타, 댈러스 등의 중부거점, 뉴욕, 마이애미 등의 동부 거점을 마련해 권역별로 강력한 네트워크를 구축했다.
유럽시장의 사업 성장도 눈부시다. 02년 처음으로 유럽에 진출해, 현재 영국, 독일, 프랑스, 이탈리아, 폴란드, 스페인, 오스트리아, 베네룩스 3국, 터키 등 유럽 전역에 촘촘한 물류네트워크를 확보했고, 법인간 시너지 효과로 강력한 운임경쟁력을 갖추고 있다. 특히 수출입화물운송은 물론, 유럽내 내륙운송과 창고 사업 등으로 사업영역을 확대하고 있으며, 국경간 Sea&Air 운송과 철도운송 등 다양한 운송수단을 탄력적으로 활용해 고객의 만족도를 높이고 있다. 특히 동사는 영국 국제화물협회(BIFA, British International Freight Association)가 주관하는 영국의 가장 권위있는 물류·공급망 관련 서비스 대상인 ‘2010 공급망 관리 최우수상’ Finalist에 2년 연속 선정되어 유럽지역의 물류 서비스를 공인받았다.

항공운송
항공운송
중동·아프리카 법인 국내 기업중 유일
중남미도 계속 확대
아시아·북미·유럽 등 기존시장 이외에 범한판토스는 중남미, 중동, 아프리카, CIS 등 신흥시장에도 활발히 진출해 새로운 기회를 모색하고 있다. 범한판토스는 기존 멕시코와 브라질 이외에 최근 파나마에 지사를 설립해 중남미 네트워크를 확장했다. 파나마는 중남미 지역의 물류 허브로 동사는 파나마 거점을 통해 브라질 마나우스(Manaus)에 위치한 고객사의 생산공장 및 콜롬비아, 페루, 칠레 등 남미 서안국가의 환적화물을 처리할 계획이다. 특히 남미지역은 범한판토스의 최대 물량 고객인 LG전자의 전략지역으로, 동 지역에서 수출입 운송은 물론, 통관, 창고, 내륙운송 등의 물류서비스가 이뤄지고 있다. 범한판토스는 남미지역에서 해운 약 7만teu, 항공 약 2만 5,000톤의 물량을 처리하고 있으며, 향후 수출입 및 내수 물류를 중심으로 가파른 증가세를 예상하고 있다. 이에 동사는 칠레, 콜롬비아, 아르헨티나 등 남미 주변 국가로 물류네트워크를 확장한다는 계획이다.

또한 범한판토스는 국내 종합물류기업 중 유일하게 중동과 아프리카의 법인 및 네트워크를 설립했다. 동사는 05년부터 자체 중동진출 마스터플랜인 ‘MELB(Middle East Logistics Belt) 프로젝트’를 추진해 09년 사우디아라비아 법인 설립으로 동 프로젝트를 완성했다. ‘MELB 프로젝트’는 유럽과 아시아의 관문인 터키, 내구재 소비가 크게 늘고 있는 사우디아라비아, 중동의 물류허브인 두바이, 에너지 플랜트 건설이 급증하는 오만 등 4개 물류 거점을 잇는 것. 동사는 이를 통해 거점별 사업 특성화와 거점간 시너지 효과를 창출하고 있으며, 중동에 진출한 글로벌 기업을 대상으로 프로젝트 화물 운송, 수출입 항공·항만 운송, 통관, 내수 물류, 창고  운영, 벌크·플랜트 등 국제특송 물류사업을 펼치고 있다.

여기에 최근 진출한 이집트와 남아공 네트워크로 중동과 아프리카의 물류벨트가 더욱 공고해질 전망이다. 범한판토스는 아프리카의 남북을 잇는 축인 이집트와 남아공에 네트워크를 확보하고 중동 및 아프리카 지역의 전략적 교두보를 마련했다. 동사의 아프리카 진출은 한국 종합물류기업으로서 최초이며, 현재 아프리카에 자체 네트워크를 설립해 운영 중인 회사 또한 범한판토스가 유일하다.

범한판토스의 TSR운송
범한판토스의 TSR운송
TSR 운송 법인 설립으로 운송기간 15일 단축
러시아에 대규모 물류단지 운영
범한판토스는 TSR(시베리아횡단철도)와 TCR(중국횡단철도)를 이용한 CIS, 동유럽, 중앙아시아 화물운송에도 주력하고 있다. 동사는 현재 러시아 모스크바(Moscow), 카자흐스탄 알마티(Almaty), 우크라이나 키에프(Kiev), 우즈베키스탄 타슈켄트(Tashkent), 키르기즈스탄 비슈케크(Bishkek) 등 CIS 지역 운송 거점을 중심으로 법인 및 지사를 운영하고 있으며, 동 지역에서만 12개 지역 20여개 네트워크를 확보했다.

또한 동사는 러시아 내륙 물류루트를 개척하기 위해 07년 6월 국내 기업 처음으로 러시아 투치코바(Tuchkovo) 물류단지를 건설했다. 동 단지는 TSR(시베리아횡단철도)을 통해 들어오는 화물을 반입·보관하고 이를 러시아·CIS·중앙아시아·동유럽으로 보내는 물류허브의 기능을 담당하고 있다. 동 단지는 하루에 약 3,400teu의 화물을 처리할 수 있으며 보세장치장 면허까지 확보해 500teu의 자체 통관이 가능하다. 여기에 범한판토스는 보스토치니(Vostochny)항, 상트페테르부르크(St.Peterberg)항에서도 자체 통관서비스를 실시하고 있다.

한편, 올해 4월 범한판토스는 유럽의 FELB(Far East Land Bridge LTD)社와 합작법인인 ‘Eurasia Land Bridge’를 설립해 극동-유럽간 철도운송 서비스를 개시했다. 동법인은 앞으로 국내에서의 TSR을 이용한 유럽향 철도운송의 독점적 공급권한을 행사하게 된다.
그간 TSR 서비스는 통관지체, 컨테이너 부족 등으로 불안정한 모습을 보였다. 그러나 동 서비스로 인해 7-8일의 통관절차가 3일 이내로 가능해지고, 총 35~40일의 해상운송이 18~25일로 줄어들어 TSR 운송이 크게 늘어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범한판토스 측은 “합작법인을 통해 보다 효율적인 문전수송(Door to Door) 서비스를 제공하면서, 철도운송을 통한 녹색물류 구현에도 부합할 수 있게 되었다”며, “향후 한국발 화물 뿐만 아니라 일본 등 아시아발 유럽향 물량 확보 및 한국철도와의 연계 서비스도 검토할 것”이라는 포부를 밝혔다.

“2020년까지 세계 10대 물류기업으로 성장한다”
범한판토스는 지속적인 글로벌 사업확대와 해외에서의 효과적인 현지화 전략을 통해 2020년까지 전 세계 200여 네트워크를 가진 Global Top 10의 물류기업으로 성장한다는 비전을 세웠다. 이를 위해, 범한판토스는 현재의 핵심사업인 국제물류주선업은 물론 네트워크를 확보한 해외 전 지역에서의 W&D(Warehouse&Distribution) 사업 등을 추가해 각종 수·배송 사업으로 확장시킨다는 목표이다.
국제특송 서비스도 본격화했다. 최근 범한판토스는 새로운 국제특송 브랜드인 ‘Pantos Express’를 런칭하고 국제특송 사업 확대를 본격화했다. 기존 B2B 국제특송(기업-기업간 특송) 서비스의 경쟁력을 바탕으로 B2C(기업-일반소비자간 특송)까지 사업을 확대해 일반 소비자들도 범한판토스의 서비스를 경험할 수 있도록 한다는 계획이다. 범한판토스 측은 “범한판토스는 방대한 해외네트워크를 구축하고, 세계 전 지역에서 다양한 물류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앞으로도 각종 수·배송 사업 영역으로 사업을 확장해 원스톱 글로벌 종합물류서비스 기업으로 성장하겠다”고 밝혔다.


인천공항 제2물류센터 착공, 최대 규모 물류센터 탄생

지난해 9월 개장한 부산신항물류센터
지난해 9월 개장한 부산신항물류센터
범한판토스가 인천공항 제2물류센터를 착공하고 수출입 항공화물 물동량 창출에 나섰다.
5월 31일 착공된 범한판토스 ‘인천공항 제2물류센터’는 지난 2005년 범한판토스가 인천공항 자유무역지역내에 건립한 제1물류센터 바로 옆 1만 6,000㎡의 부지에 창고동 2층 연면적 1만 3,700㎡ 규모로 올 연말까지 완공해 본격적인 운영에 들어간다는 계획이다. 제2물류센터는 기존 제1물류센터와 연결해 건립 예정이며, 제1물류센터와 합치면 부지 규모만 총 3만 2,000㎡(약 1만평)에 달하는 등 인천공항 자유무역지역내 단일 업체로는 최대 규모의 물류센터가 된다.

앞으로 범한판토스 인천공항 제2물류센터는 보관, 포장, 부가가치 물류를 위한 첨단 시설과 장비를 보유하고 연간 최대 7만 톤 규모의 물동량 처리 능력을 갖추게 될 예정이다. 또한 제2물류센터 건립을 통해 해외 Supplier 물량 유치를 통한 Sea&Air, 리포워딩(Reforwarding) 등을 수행하는 동북아 통합 허브로서의 운영이 가능해지며, 3PL 항공 수출입 화물 유치도 더욱 활발해질 것으로 기대된다. 그 동안 Out-Bound 위주였던 국제특송 화물에 대한 In-Bound 사업도 활성화된다. 이와 관련해 범한판토스는 제2물류센터내에 최첨단 시설을 갖춘 자체 특송통관장 및 관세사 등을 보유하고 경쟁력 있는 특송 통관서비스를 실시할 예정이다.

한편 동사는 지난해 부산신항 배후부지에도 최신시설의 물류센터를 준공, 해상화물을 처리하고 있다. 부산신항물류센터는 약 2만 7,000㎡의 부지에 사무동 지상 2층, 창고동 지상 1층으로, 건축 연면적은 약 1만 4,000㎡ 규모이다. 항온·항습 저장시설, 위험물 보관을 위한 특수창고, 랙(Rack), CY(Container Yard) 등을 고루 갖춤으로써 멀티 태스킹 웨어하우스(Multi-Tasking Warehouse)를 구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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