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월 6~7일 서울 신라호텔서 물류협력방안 논의 예정
역내 물류 네트워크 구축 위한 국제물류포럼도 개최

 

국내 수출입 물동량의 한계를 극복하기 위해 우리나라가 주도하는 한중일 3국 물류장관회의가 9월 6~7일 양일간 서울 신라호텔 영빈관에서 개최된다.


해양부는 “한중일 3국간 물류에 관한 정보를 교환하고 상호협력을 통해 물류현안을 해소하기 위한 3국간 첫 물류장관회의를 9월 6일 개최하기로 했다”면서 “이번 회의를 계기로 향후 매년 정례화해 동북아 물류공동체로 발전시켜 정부간 공식채널로 확대해나가겠다”고 설명했다.

 

3국간 물류분야 공동비전 확인 기회
이번에 개최될 예정인 3국 물류장관회의는 역내 교역량이 급속도로 증가하고 있는 한·중·일 3국간의 물류협력을 통해 물류에 관한 정보를 상호 교환하고 상호협력 및 교류를 통해 물류현안 등을 해소하기 위해 우리나라가 주도해 온 협력체이다.


이와 같은 내용은 작년 6월 대통령 주재 제1차 물류·경제자유구역회의에서 구성계획이 구체적으로 보고된 후 오거돈 전 해양부 장관이 중국·일본 물류장관 당국자와의 회담을 통해 장관회의 구성에 합의한 데 따른 것이다.


해양부는 그간 장관회의 의제발굴 및 협의의제 발굴과 대응전략 수립을 위해 산자·건교부 등 정부부처와 유관기관, 경제단체, 연구기관, 학계, 관련 협회 등을 총망라한 워킹그룹을 지난 4월부터 두달간 구성하고 워킹그룹 검토 결과를 바탕으로 공동성명안과 행동계획안을 마련해 중국, 일본과 협의했다.


이번 회의에서는 리셍린 중국 교통부장과 키타가와 카즈오 일본 국토교통 대신과 함께 공동선언을 채택할 예정이며 이를 통해 3국간 물류분야 필요성과 비전을 확인할 계획이다. 또한 이를 바탕으로 정부와 민간부문이 함께 추진할 실천과제도 동시에 채택될 예정으로 알려졌다.

 

민간 주도의 협의체 구성도 추진
김성진 장관은 3국 물류장관회의 의제에 대해 “물류분야 전체를 대상으로 하되 올해는 우선 해운·항만과 해상안전 분야 등 실효성이 높은 분야부터 추진하겠다”면서 “장관회의와 병행해 민간이 주도하는 ‘한·중·일 국제물류포럼’을 개최하고 민간협의체 구성을 통해 실질적 협력방안을 도출하겠다”고 설명했다.


본격적인 회의가 진행되는 7일 오후에는 KMI, 동북아로지스틱스학회, 한국경제신문, 중국경제일보 등이 주최하는 ‘한·중·일 국제물류포럼’이 개최될 예정이다. ‘물류장벽 해소와 역내 물류협력 네트워크 구축방안’이라는 주제로 열리게 될 포럼에는 한진해운 사장과 COSCO 사장, K-Line 회장 등의 주제발표와 함께 국제물류전문가, 각국 정책담당자, 기업 CEO 등 200여명이 참석할 예정이다.

 

<물류장관회의 협의대상 의제 목록>

(1) 불합리한 물류관련 제도와 시스템, 해외 진출시 문제점의 개선
(2) ‘동북아시아의 원활한 물류권’의 실현을 위한 여건조성
(3) 물류 정보망의 연계를 위한 노력
(4) 동북아 해상·항공 물류정보 교환
(5) 물류기기·장비의 표준화 및 기술 교류
(6) 국제공동물류센터의 상호 건립
(7) 항만간 협력관계 강화
(8) 물류 시큐리티의 확보와 물류 효율화의 양립을 위한 시책
(9) 상호 교류·협력 및 공동연구 추진
(10) 동북아시아 항만국장회의 등 ‘물류’ 분야의 노력 보고
(11) 효율적이고 환경부하가 작은 물류체계의 구축을 위한 시책
(12) 3PL사업의 촉진을 위한 여건조성
(13) 동북아 물류협력의 공식화
(14) 물류협력의 안정적 지원을 위한 국제적인 재원 확보
(15) 동북아 브랜드의 글로벌 물류기업의 성장 지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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