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택*당진항의 항만노무공급 상용화 위한 기반 구축
평택*당진항만물류協 설립으로 지역 회원사 불편 해소


평택항이 항만물류협회 설립과 함께 노*사*정 합의서를 체결하는 등 항만노무공급 상용화를 위한 수순을 밟고 있어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한국항만물류협회는 7월말 ‘평택*당진항만물류협회’를 설립하고 8월 4일 해양부 강무현 차관을 비롯한 유관기관, 업*단체 관계자 5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개소 기념행사를 개최했다. 또한 이날 개소식에 앞선 7월 28일 평택항 노*사*정 대표가 참석한 가운데 항만노무공급체계의 원활한 상용화를 이끌내자는 내용을 골자로 한 합의서를 체결했다.

 

물류協 설립으로 사측 대표성 확립
한국항만물류협회에 따르면 지난 2004년 2월에 협회 정관을 개정하여 평택*당진항만물류

8월 4일 해양부 강무현 차관이 참석한 가운데 치러진 '평택*당진항만물류협회' 설립 기념식.
8월 4일 해양부 강무현 차관이 참석한 가운데 치러진 '평택*당진항만물류협회' 설립 기념식.
협회의 설립근거를 마련했으나 협회의 여러 가지 여건상 당해연도에 협회를 설립하지 못했다. 이 때문에 그동안 평택항의 회원사는 인천항만물류협회, 당진항의 회원사는 군산항만물류협회에서 업무를 담당하여 거리관계상 이동시간이 많이 소요될 뿐만 아니라 업무가 이원화되어 있어 회원사 업무를 신속하고 적정하게 대처하는데 한계가 있었다.


특히 최근 항만하역 물동량 및 협회 회원사 증가로 회원사 권익신장을 위한 신속한 업무지원과 양질의 서비스 제공의 필요성이 증대되어 평택*당진항만물류협회가 설립됨으로써 이들 항만에서 항만하역사업을 영위하는 사업자들의 권익신장 업무와 항만 경쟁력 강화에 적극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한국항만물류협회 산하 지방협회는 평택*당진항만물류협회가 설립되면서 기존 부산, 인천, 울산, 여수*광양, 포항, 마산, 군산, 목포, 동해, 제주협회를 포함해 총 11개로 늘어났다.


평택*당진항만물류협회의 관할구역은 평택항과 당진항이며 회원사로는 평택항에서 항만하역사업을 영위하는 대룡항운(주), (주)동방 평택지사, (주)유성티엔에스, (주)평택당진항만, 평택컨테이너터미날(주), 평택항만(주) 등 6개사이며, 당진항에서 항만하역사업을 영위하는 (주)다포로스, 당진해운(주), 동부익스프레스 충남지사, 아산해운(주), 현대제철(주) 등 5개사를 포함 총 11개사이다. 평택*당진항만물류협회의 초대 회장은 (주)평택당진항만 양병관 사장이 취임하였으며 한국항만물류협회 원세연 운영과장이 사무국장으로 임명되었다.

 

합의서 체결로 노무공급 상용화 논의 본격
평택*당진항만물류협회 설립과 때를 같이해 7월 28일 평택항운노조와 평택*당진항만물

7월 28일 평택항 노*사*정은 합의서에 서명했다.
7월 28일 평택항 노*사*정은 합의서에 서명했다.
류협회, 평택해양청 관계자가 참석한 가운데 노*사*정 합의서를 체결했다.


평택해양청 관계자는 “평택항은 개항 이후 단기간에 급성장하고 있는 반면 이용자에 대한 물류서비스의 질적 수준은 미흡하다는 지적이 있어왔다”고 설명하며 “이번 합의서 체결로 항만의 생산성 및 효율성 증대를 통한 평택*당진항의 경쟁력을 강화시키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평택해양청은 3차례에 걸친 노*사 관계자(부장급 실무자) 간담회를 개최하며 원만한 노사관계와 항만운영의 안정성을 저해하는 요인을 분석하는 등 이 합의서 체결이 있기까지 상호  개선방안을 논의하고 실천의지를 다져왔다.


노*사*정 대표 및 관계자들은 체결식에서 서비스의 주체로서 이용자를 위한 항만서비스의 질적 개선과 원만한 노사관계 유지, 항만운영의 안정성 재해요인 발굴*개선, 하역근로자의 안전을 위한 안전의식 고취 및 제도적 장치마련에 공동으로 노력하기로 합의했다.
특히 항만근로자의 직업안정 및 복리증진을 도모하기 위해 항만노무공급체계 상용화 논의를 빠른 시일안에 개시하기로 합의함으로써 상용화 논의도 급물살을 탈 것으로 예상된다.


<노사정 합의서 내용>


평택당진항 경쟁력 강화를 위한 노․사․정 합의서

 

항만은 노*사가 공동으로 가꾸어가야 할 삶의 터전이며 항만의 경쟁력이 국가의 경쟁력임을 깊이 인식하고 생산성과 효율성 향상을 통하여 평택당진항의 경쟁력을 강화하기 위하여  노․사․정은 다음과 같이 합의한다.

 

1. 항만의 발전은 노*사*정이 추구하는 공동의 목표임을 인식하고 우리의 고객인 선사 및 화주가 안전하고 편리하게 평택*당진항을 이용할 있도록 항만서비스의 질적 개선에 적극 노력한다.

2. 상호존중과 신뢰를 바탕으로 노*사 공존체제를 확립함으로써 평택당진항의 경쟁력을 강화하기 위하여 노*사*정은 원만한 노사관계와 항만운영의 안정성을 저해하는 요인을 지속적으로 발굴 개선한다.

 

3. 하역근로자의 안전은 근로자 개개인의 가정과 직장의 안정은 물론 항만의 생산성과 직결되는 사항임을 공감하고 노*사*정은 항만내에서의 하역근로자의 안전을 확보하기 위하여 근로자 개개인의 안전의식 고취 및 제도적 장치를 마련하여 시행하는데 공동 노력한다.

 

4. 평택당진항만의 물류환경 변화에 능동적으로 대응함으로써 항만근로자의 직업안정 및 복리증진을 도모하고 항만의 생산성과 효율성 향상을 통한 항만의 경쟁력을 강화하기 위하여 가급적 조속한 시일내에 항만노무공급체제 개편(상용화) 논의를 개시하기로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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