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 신항 북‘컨’배후지 10만 8,000여평 대상
10월 23일 사업계획서 접수, 우선협상대상자 선정


부산항만공사(이하 BPA)가 부산 신항 1, 2차 배후물류지에 대한 입주업체 선정에 이어 현재 조성중인 3단계 사업부지(약 10만 8,000평)에 대한 입주업체를 모집한다. 이에 따라 BPA는 8월 8일 부산 신항 북컨테이너부두 배후물류단지 3차 입주업체 선정을 위한 사업설명회를 개최했다.

 

업체당 최대임대면적 10만평으로 제한

8월 8일 BPA에서 개최한 부산신항 3차 배후부지 입주업체 선정 사업설명회.
8월 8일 BPA에서 개최한 부산신항 3차 배후부지 입주업체 선정 사업설명회.
이날 오후 BPA 대회의실에서 개최된 사업설명회에는 1, 2차때와 마찬가지로 국내외 92개 업체 관계자 150여명이 참석하는 등 그 관심도는 여전히 높았으며 설명회에 참석한 외국 물류기업 중에는 일본의 미쓰이물산과 선사인 MOL, 홍콩선사인 OOCL, 자회사인 OOCL 로지스틱스 등이 포함됐다. 이 설명회에서는 해당부지의 현황과 협약조건, 선정 절차 및 신청자격, 평가원칙과 방법 등이 상세히 설명되었다.


이번 3차 입주업체 모집을 실시하는 해당 부지는 BPA가 정부와 공동으로 매입한 신항 북’컨‘배후물류부지 36만 4,000여평 중 일부이다. 이곳 입주업체에게는 법인세 등 각종 세금 감면과 저렴한 임대료(㎡당 40원:상하이항의 1/10 수준), 기본 30년간의 임대기간(최대 50년간 임대 가능) 등의 혜택이 부여되는데, BPA는 10월 23일 사업계획서를 접수받아(당일접수) 입주업체를 선정한다는 계획이다.

 

임대면적 제한으로 최소 11개 업체 입주 가능
입주 신청자격은 국내외 물류기업으로 구성된 컨소시엄이나 외국인 투자기업에 한정되며, 국내외 물류업체들의 참여 기회 확대를 위해 1, 2차 입주업체 선정 과정에서 이미 2만평 이상을 확보한 기업은 대상에서 제외했다.

 

BPA는 이들 업체의 사업계획서를 토대로 △사업능력 △자금조달 계획 △화물창출 계획 등을 평가해 10여개 컨소시엄을 입주업체로 선정할 방침이다. 또한 이번 임대부지에 대해서는 사업신청인 당 최대 임대면적을 1만평으로 제한하고 있어 비교적 많은 기업이 배후지에 입주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한편 BPA는 8월 3일 기술보증기금과 ‘신항 배후물류부지 입주기업 보증지원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해 물류부지 입주업체들이 보증을 통해 금융기관으로부터 낮은 금리로 자금을 대출받을 수 있도록 지원하고 있다.


BPA 추연길 국제물류사업단장은 “신항 배후물류단지는 글로벌 물류기업들의 동북아 물류기지로 각광받고 있어 1, 2차 입주업체 선정에 이어 이번에도 치열한 경쟁이 예상된다”면서 “객관적이고 공정한 절차를 거쳐 입주업체를 선정할 방침”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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