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조선업체들이 올해 들어 신조선 수주량이 급격히 늘어나며 4개월 연속 세계 1위를 기록해 나가는 것으로 나타났다.

클락슨 자료에 따르면, 4월 국내 조선소는 수주량이 146만 3,425톤(40척)으로 전 세계 발주선박 총 228만 6,157톤의 64%를 점유하여 중국의 70만 8,956톤(42)을 훨씬 능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컨테이너선, LNG선 등 고부가가치선박을 수주하여 수주금액은 53억 2,800만불로 중국 12억 9,500만불의 4배 이상을 달성했다.

4월말 한국은 490만 6,495톤(134척), 중국 281만 4,465톤(148척)으로 세계 1위 자리를 확고히 지켜나가고 있다.

수주잔량 부문에서 한국은 4,332만 1,019톤(1,467척)으로 세계 32.3%를 점유하여 3월 대비 0.3%가 향상된 반면, 중국의 수주잔량은 5,147만 6,266톤(2,993척)으로 3월 대비 0.1%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조선업계 관계자는 “올해 대형컨테이너선, LNG선 등에서 한국 조선업계가 좋은 실적을 나타냈고, 수주량도 크게 증가했다”며, “중국과의 경쟁에서 우세한 지위를 확보하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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