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수세계박람회 조직위원회가 6월말 서울 계동에 마련된 본부 이전을 시작으로 7월 1일부터는 세계박람회 개최지인 여수에서 업무를 시작한다.

여수세계박람회 조직위원회는 2012년 엑스포 기간 동안 사용하게 될 4층 규모의 사무국 건물이 6월 초에 완공될 예정으로 서울 계동사옥에 마련된 조직위 본부를 6월 22일부터 단계적으로 이전하여 7월 1일 개소식을 갖고 본격적인 업무를 시작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조직위는 2008년 4월에 설립된 후 약 240여명이 근무할 정도로 조직의 규모가 커짐에 따라 최근 서울에서 충북 오송으로 이전한 식품의약품 안전청의 사례를 벤치마킹하여 이사대행업체를 선정하고 있다.

이사 대행업체가 선정되면 각 부서별로 책임자를 지정하고 지정된 일정에 따라 서류와 집기 등을 분류하고 6월 22일~24일 단계적으로 이사를 시행할 계획이다.

조직위는 조직원 240여명 전원이 여수로 이전할 계획으로 서울에는 직원들이 필요에 따라 상경하여 업무를 볼 수 있도록 소규모의 사무실을 두고, 직원의 신분증으로 출입할 수 있도록 무인 시스템화하여 운영할 계획이다.

조직위 황현성 총무과장은 “지금까지 마련한 도상계획을 현장에서 직접 전개해 볼 수 있는 기회로 엑스포가 본격적으로 시작된다는 긴장감이 커져 준비업무에 보다 더 집중하는 효과가 있을 것으로 보인다”며 “지역사회 입장에서도 조직위 직원들이 여수로 이전하면 관련공사 수주나 물품구입 등이 증가되는 한편, 관광수요도 증가되어 지역경제 활성화에 도움이 될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특히 이전 후에는 필요인력을 대부분 현지 채용할 계획이고, 현지 학생들을 대상으로 조직위 인턴사원 채용과 우수근무자 정규직 전환 등의 계획을 가지고 있기 때문에 지역 젊은이들의 고용창출효과도 증대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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