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항 국제크루즈터미널 건립공사가 8월 3일 기공식을 시작으로 본격화됐다.


부산항만공사는 부산항 국제크루즈터미널 기공식을 8월 3일 영도구 동삼동 현장에서 김성진 해양부장관과 허남식 부산시장, 시민 등 3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개최했다.


BPA가 총 사업비 53억 원을 투입, 올 연말까지 완공할 계획인 이 터미널은 지상 2층, 연면적 670평 규모로 1층에는 입․출국대합실 등 여객 및 편의시설이, 2층에는 다목적 홀과 사무실 등이 들어서게 된다. BPA의 크루즈터미널 건립은 부산아시안게임과 APEC 개최 이후 부산이 국제도시로 발돋움하면서 크루즈선 기항이 급증하고 있으나 전용부두와 터미널이 없어 관광객들이 불편을 겪고 있는데 따른 조치다.


이에 앞서 부산해양청은 이곳에 8만t급 초대형 크루즈선이 접안할 수 있는 길이 360m, 너비 50m의 전용부두를 건립키로 하고 지난 2003년 말 착공, 올 연말 완공을 앞두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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