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00km항로 수심 12.5m 확보, 5만톤급 선박 운항가능

중국 장강유역의 심수항로 건설프로젝트가 추진된다. 중국 교통운수부와 장쑤성 정부는 장강 입구에서 난징까지 이르는 항로 400km의 수심을 12.5m까지 확보하여 5만톤급 선박이 자유롭게 운항할 수 있는 기반을 만든다는 계획아래 관련 사업추진단을 발족했다. 3단계로 추진되는 이번 프로젝트는 장강유역의 도시발전과 연계하여 친환경·신기술을 도입, 해상운송의 연료소모량 200만톤을 절감하고 탄소배출량 600만톤을 줄일 수 있는 거대한 프로젝트이다.

 

 
 

중국 장강입구에서 난징까지 400km항로의 수심을 12.5m로 확보하는 ‘난징이하 심수항로 건설 프로젝트’ 사업추진단이 4월 15일 발족했다.


장강유역 난징이하 심수항로 건설계획에 따르면, 이번 프로젝트는 ‘단계별 실시, 아래에서 위로 시행, 먼저 관통하고 뒤에 펼친다’는 원칙을 세우고 장강입구에서 난징까지 수심을 12.5미터로 확장한다는 방침이다. 수심을 확보하게 되면 장강입구의 항로와 난징이하 항로를 연결하여 약 400km에 이르는 국제항로를 운영할 수 있게 되고, 5만톤급 외항선도 난징항까지 직기항할 수 있게 된다.


이번 프로젝트를 추진하게 되면 장강유역을 따라 장쑤성으로 운송되는 화물은 현재 2배 이상의 운송능력을 제고할 수 있게 되고, 현재 후닝철도 운송량의 20배에 이르는 능력을 갖추게 된다. 동시에 매년 해상운송의 연료소모량 200만톤을 절감하고, 탄소배출량 600만톤을 줄일 수 있게 된다.


프로젝트는 3단계로 구성되어 있다. 1기 공사는 장강 ‘타이창에서 난통’까지 가로지르는 항로관리를 실시하고, 2기 공사는 장강 ‘난통에서 난징’에 이르는 방해물을 정비하여 첫 번째로 난징이하 항로의 수심 12.5미터를 유지하게 된다. 3기 공사는 장강 ‘난징이하 국부하천’을 정비하여 적절한 시기에 타이창에서 난징까지 가로지르는 항로를 정비하는 프로젝트이다. 이와 함께 항로조건을 개선하여 항로의 척도를 제고하고 항로의 유지보수를 강화하여 난징이하 항로의 수심 12.5미터를 안전하게 확보, 안전한 선박운항이 가능하게 할 예정이다. 그중에 1기와 2기 공사는 ‘십이오(十二五)’기간에 완성할 계획이다.


중국 교통운수부 관계자는 “장강 난징이하 심수항로 건설프로젝트는 ‘십이오’기간에 실시되는 전국내륙하천투자 중에 최대 규모이고, 기술도 매우 복잡하고 중대한 프로젝트”라며 “장강의 심수항로정비공사 해상운송 프로젝트는 ‘십이오’발전과정 중에 가장 중요한 사례가 될 것”이라고 밝혔다.


또 이번 프로젝트는 정부와 국민 모두에게 매우 중대한 프로젝트로 인식되고 있다. 이에 따라 관련지역은 경제적 발전이 조화롭게 이루어질 수 있도록 프로젝트를 조절해 나갈 예정이며, 국무원은 장강 등 내수하천운수발전전략부서를 배치하여 장강입구심수항로정비 프로젝트가 종합적인 효과가 날 수 있도록 추진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특히, ‘십이오’발전계획과 함께 국무원이 속도를 올리는 ‘장강 등 내륙하천수운발전견해’프로젝트는 연안경제의 발전을 촉진시키기 위해 현대화와 과학화, 정보화를 수반하여 각 방면의 적극적인 방법을 동원하며, 자금, 정책 등의 조치를 보장하고, 창의적인 관리의 표준형식, 작업메커니즘 등을 추진하게 된다.
 

우선 되도록 빨리 프로젝트를 수행하기 위해 지휘부 내에 전문조직을 구성하고, 두 번째로 신속한 프로젝트 수행을 위해 올해 연말부터 프로젝트에 착수하며, 세 번째로 프로젝트의 안전과 품질을 향상시키며, 역사적으로 명품 프로젝트로 검증될 수 있도록 준비하며, 네 번째로 새로운 과학기술을 중시하고 향상된 기술을 적용하여 중국내륙하천항로의 새로운 기술플랫폼을 만들어 나갈 계획이다. 다섯 번째로 엄격한 관리와 투명한 작업공정을 추진한다.

 
 


중국 장쑤성 성장은 “장강내륙하천 심수항로 개발 프로젝트는 분명히 지역사회의 발전을 이룩할 것이고, 장강 난징이하 심수항로는 황금항로의 충분한 조건을 갖추게 될 것”이라며 “프로젝트 시행지역이 조화롭게 발전할 수 있도록 추진하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고, 장쑤성 전체의 장기적인 발전과 장강유역발전에서 더 나아가 전국의 발전에 심원한 의미가 있다”고 밝혔다.


중국 장쑤성 정부와 교통운수부는 원활한 프로젝트 추진을 위해 소규모 조직을 구성하여 지휘부 현판식을 갖고, 프로젝트를 수행하는 전문가들에게 임명장을 수여했다. 이후 장쑤성 발전개혁위원회와 재무청, 환경청, 교통운수청, 수리청, 해양·어업국, 난징, 전강, 양저우, 타이저우, 창저우, 우시, 수저우, 난통연안8개 시민정부 지도자, 교통운수부선임 엔지니어, 총괄책임자, 관련국과 직속단위의 관계자들이 함께 전문가회의를 개최했다.

 

장강유역 11개 도시 장강유역발전 위한 ‘난징선언’ 발표


중국 국가 관련 위원회와 칭하이, 시장, 쓰촨, 윈난, 충칭, 후베이, 후난, 장시, 안후이, 장쑤, 상하이 등 장강유역 11개 도시공무원들이 4월 18일 난징에서 ‘제4기 장강포럼’을 개최하고 장강유역 발전을 위한 ‘난징선언’을 발표했다.


상하이에서 난징과 우한, 충칭 등 도시로 이어지는 장강경제지역은 동서남북으로 연결되고 바다로 이어져 이미 중국최대의 경제성장 잠재력을 갖춘 황금지대와 전략적으로 발전하는 중심지대가 되고 있다.


그러나 장강유역의 동서부지역은 경제발전이 균형을 이루지 못하고 있다. 또 전 세계 기후변화와 장강유역의 기후변화, 지역의 홍수와 극심한 가뭄발생, 홍수방지와 빈약한 수자원공사 체계는 나날이 문제가 되어 왔다. 특히 수자원 관리, 절약과 보호업무는 더욱 중요시되고 있다.


이에 따라 난징포럼에서는 장강유역의 도시에서 일어나 실용적인 지역의 화합과 국제협력을 통해 장강유역의 발전을 이끌어낼 수 있을 것으로 보고 이날 ‘난징선언’을 발표하게 됐다. 장강유역은 충분한 유역관리와 행정관리를 통해 수자원관리체계를 효율적으로 정비하며, 지역간 협력을 통해 장강유역 종합발전계획과 경제발전을 유기적으로 연계할 수 있는 방안을 도출해낸다. 또 장강의 수분과 토양, 수력에너지, 수상운송, 어업, 연안선, 간석지 등의 자원을 이용방안도 모색한다.


장강포럼은 국무위원 관련부서와 장강유역 11개 성, 자치구, 직할시 등 27개 단체가 공동으로 참여하여 매년 한 개 이상의 의제를 채택하고, 다양한 계층의 플랫폼을 만들어나가고 있다. 또 장강 정비에 대해 토론하고 개발, 보호영역의 중대한 문제를 해결할 수 있는 경로와 조치를 이끌어내고 있다.

 

저작권자 © 해양한국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