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양쯔강 유역의 새로운 산업지역인 충칭지역에 새로운 컨테이너 터미널이 개장했다. 동 터미널의 개장으로 이 지역 물동량이 80만teu에서 115만teu까지 상승할 것으로 기대된다.

 

 

충칭동항 컨터미널이 최근 개장했다. 동 터미널은 중국 항만당국이 개발하고 있는 양쯔강 유역의 3개 컨터미널 중 하나로, 2013년까지 연간 처리능력을 160만teu까지 끌어올릴 것으로 보인다. 또한 상하이항을 제외한 양쯔강의 화물 처리량이 향후 2~3년간 30% 이상 상승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동 터미널 관계자에 따르면 “충칭동항 컨터미널의 개장으로 양쯔강 유역의 수송서비스의 신속*정확*신뢰성을 얻게 될 것이며, 저렴해 질 것”이라며, “중국 내륙의 제조산업도 더욱 경쟁력이 생길 것으로 보여 더 많은 부가가치를 창출할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그러나 동 지역엔 아직 넘어야 할 장애물이 있는 것으로 전해진다. 우선 충칭-양산(상하이)간 직기항 서비스가 부족하다는 점이 꼽힌다. 현재 동 항로에는 머스크라인이 셔틀서비스를 상하이 Waigaoqiao와 양산 사이에 운영하고 있지만 상당한 비용과 리드타임이 문제점으로 지적되고 있다. 또한 12월~3월간 건기(dry season)에는 짐을 가득실은 바지선이 양쯔강을 건널 수 없다는 것도 문제점으로, 건기의 양쯔강의 폭은 3.4m, 후베이항의 평균 흘수는 2.8m에 불과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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