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11월부터 호주 ‘고르곤 프로젝트’ 투입

 
 

중량물 운반선사 메가라인이 중량물운반선박 4호선인 1만 6,500톤급 ‘메가 카라반’호의 명명식을 가졌다.

메가라인은 4월 13일 거제도 대우조선해양 옥포 조선소에서 정준택 회장과 대우조선해양 남상태 사장, KCTC 이윤수 부회장, 휴맥스해운항공 최병준 사장 등이 참석한 가운데 (주)에이치엠티메가라인의 ‘메가 카라반(MEGA CARAVAN)'호 명명식을 가졌다.

1만 6,500톤급 메가 카라반호는 전체 길이 163미터, 폭 42미터로 STX엔진과 2개의 프로펠러를 장착하여 13노트의 속력으로 운항한다. 카라반호는 지난해 6월 강재절단을 시작하여 11월 30일 용골거치 한 후 2개월 만인 올해 1월 8일 진수했다.

메가 카라반호는 선박 1척에 1개사 원칙에 따라 설립된 메가라인의 계열사인 (주)에이치엠티메가라인(HMT MEGA LINE)의 선박으로 케이씨티시와 휴맥스해운항공 등이 대주주로 참여했다.

메가라인은 메가 카라반호를 비롯한 이미 운항하고 있는 메가 트러스트(TRUST)호, 그리고 오는 8월에 인도받을 예정인 1척을 포함하여 총 3척의 선박을 오는 11월 15일부터 현대중공업의 호주 ‘고르곤 프로젝트’에 투입하여 26개월 동안 LNG 플랜트용 모듈과 파이프랙 운송을 담당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현대중공업이 총 20억 달러에 수주한 호주 고르곤 해양플랜트 프로젝트는 LNG플랜트를 설치하는 것으로 2013년까지 울산 본사에서 총 19만톤 규모의 대형 모듈(Module) 48기를 제작, 납품할 계획이다.

메가라인은 자항선이라 불리는 중량물운반선박 3척과 반잠수식 중량물 운반선 1척을 운항하고 있으며, 오는 8월에 자항선 1척을 추가 인도받을 예정이다. 계열사인 인터렉스 메라가라인은 1만 7,300톤급 ‘메가트러스트(MEGA TRUST)’호를 운영하고, 트랜스포트 메가라인사는 1만 6,800톤급 ‘메가이노베이션(MEGA INNOVATION)'호, 에이치엠티 메가라인사는 1만 6,500톤급 ‘메가 카라반(MEGA CARAVAN)'호를 운영하고 있다. 또 티피아이 메가라인사는 아시아 최대 규모이며 세계에서 두 번째로 큰 반잠수식 중량물 운반선 3만 5,000톤급 ’메가 패션(MEGA PASSION)'호를 운영하고 있다.

메가라인은 사업초기부터 화주와 금융, 운송, 포워딩사가 함께하는 합작 단일법인으로 설립되어 안정적인 재무구조와 사업구조를 갖추었으며, 프로젝트 화물에 대한 노하우를 살려 엔지니어링 능력을 향상시켜 나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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