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광조선이 독일선주로부터 수주한 1만 9,000톤급 다목적선 4척 중에 첫 번째 선박을 명명했다.

세광조선은 4월 15일 세광조선 도크현장에서 독일 선주사 Schoeller Holdings Ltd. CEO인 하인리히 쉘러(Heinrich Schoeller)와 정종득 목포시장, 세광조선 정만진 사장, 위동항운 최장현 사장, 김재홍 AAL한국대표, 국내대리점인 동부익스프레스 황병순 부사장, 제트마린서비스 조태연 대표, 목포신항만 봉두정 전무 등 1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1만 9,000톤급 다목적선박의 명명식을 가졌다고 밝혔다.

이날 행사에는 최장현 위동항운 사장(前 국토해양부 제2차관)의 부인인 홍혜숙 여사가 갓마더(진수하는 배의 안전을 기원하는 여성)로 참석하여 ‘알 후레멘틀(AAL FREMANTLE)'호로 명명됐다.

이 선박은 독일 쉘러 홀딩스(Schoeller Holdings)사로부터 수주한 4척 중에 1척으로 건조금액은 약 430억원에 이르는 것으로 알려졌다. 동부익스프레스는 지난 3월부터 AAL(오스트랄아시아라인)의 대리점을 맡게 됐으며, 벌크선과 세미컨테이너선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조선업체 관계자들을 격려하기 위해 행사장을 방문한 정종득 목포시장은 “이번 명명식을 계기로 장기간 불황속에 침체된 조선산업이 활기를 되찾는 시발점이 되기를 바란다”며 “조선산업은 지역경제를 떠받치는 버팀목 역할뿐 아니라 고용효과가 큰 효자산업인 만큼 목포시의 5대 신 성장 동력산업 중에 하나인 조선산업을 최대한 행정적으로 지원함은 물론 앞으로 조선기능 인력 양성에도 힘쓰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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