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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운항만물류업도 스마트(SMART) 시대
[451호] 2011년 03월 29일 (화) 10:33:23 김승섭 komares@chol.com

 
“언제 어디서나 관련 업무 가능”

바야흐로 스마트폰의 시대다. 지난해부터 본격적으로 불기 시작한 스마트폰 열풍이 대세로 자리잡았다. 2011년 3월까지 전국 스마트폰의 이용자수는 970만명에 달하며, 이를 통한 다양한 기술개발과 활용이 이뤄지고 있다.

   
 


해운·항만·물류업계에도 스마트폰의 확산에 따라 변화가 일어나고 있다. 스마트폰 이용자들을 위한 각 업체들의 전용 앱(App, application) 서비스는 업무 효율화와 고객의 비용절감을 도모하고 있으며, 국토해양부, 무역협회, 항만공사, 각 협·단체들은 스마트폰을 통한 SNS(소셜네트워크서비스)를 확대하고 있다. 이뿐만이 아니다. 동종 업계 종사자들은 트위터, 페이스북 등 SNS 서비스를 통해 커뮤니티를 결성, 업계에 관한 정보를 공유하고 최근 이슈에 관한 의견을 활발히 나누고 있다.

 

국해부 온라인 대변인 도입, Port-MIS 모바일 서비스
국토해양부는 지난해 9월 온라인 대변인제도를 도입하고 국토해양부 공식 트위터인 ‘코리아 랜드’(http://
twitter.com/korea_land, 트위터 아이디 @Korea_Land)를 개설했다. 국토해양부는 동 서비스를 통해 언론에 전달하던 보도자료를 핵심내용 중심으로 압축한 ‘100자 뉴스’를 제공해 일반인들에게 공개하고 있다. 또한 인터넷 이용자들이 이해하기 쉬운 동영상, 시각자료를 통한 ‘온라인 뉴스’도 선보이고 있다. 국토해양부 김형렬 대변인은 “온라인 대변인제도는 국민이 즐겨 이용하는 소통채널로 정보제공 서비스를 활성화하는 데 의미가 있다”며, “달라진 미디어 환경에 맞춰 유익한 정보를 국민 개개인에게 직접 배달하는 ‘정보 배달 서비스시대’를 선도하게 될 것”이라고 밝혔다.


여기에 국토해양부는 주택·교통·해양·항공 등 테마별 어플리케이션 개발을 진행하고 있다. 지난 2월 14일, 국해부는 전국 무역항에서 이용할 수 있는 스마트폰 기반의 ‘항만운영정보시스템(Port-MIS) 모바일 서비스’를 시작했다. 인터넷을 통한 항만 이용신고가 스마트폰을 통해 항만 작업현장에서도 가능해진 것이다.


이에따라 앞으로는 항만이용자가 항만 작업현장에서 이동 중에도 스마트폰을 이용해 무료로 항만이용 신고를 할 수 있게 됐다. 지금까지는 국내외 선사 및 수출입 화주 등 항만이용자들이 전용통신망인 전자문서처리(EDI)나 유선 인터넷서비스가 제공되는 특정 사무실 내에서만 항만내 선박입출항 신고, 화물반출입신고, 항만시설 사용신고 등이 가능했었다.


국토해양부의 Port-MIS 모바일 서비스는 전용 웹사이트(http://portmis.go.kr)에 접속해, 회원가입 후 해당 스마트폰의 앱을 다운받으면 이용할 수 있다.

 

IPA·UPA 트위터 서비스 개설
‘SMART IPA’ 통해 인천항 각종 정보·서비스 제공

각 항만공사의 행보도 눈에 띈다. 인천항만공사(@portincheon)와 울산항만공사(@UlsanPA)는 공식 트위터 서비스를 오픈해 SNS 서비스를 통한 각 사의 홍보를 진행하고 있다. 특히 IPA는 공식 트위터 서비스를 시작함과 동시에, 인천항 트위터를 팔로우(Follow, 상대 트위터의 내용을 구독)하고 응원글을 남기면 추첨을 통해 상품을 주는 ‘인천항 트위터 Follow Me 이벤트’를 개최했다. IPA 관계자는 “이번 이벤트를 통해 IPA의 트위터는 약 1,000명 이상의 팔로워(구독자)를 확보했으며, 이는 업계 종사자는 물론 일반인들에게 인천항을 홍보하는데 큰 역할을 할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IPA는 지난 2009년부터 진행하고 있는 I-PLUS(인천항 항만물류 U-시스템)의 3단게 사업을 올해부터 시작해, 스마트폰에 대응하는 항만서비스를 구축한다는 계획이다. 이미 IPA는 지난 2단계 사업을 통해 인천항 스마트폰 어플리케이션인 ‘SMART IPA’를 통해 Port-MIS, 인천항 이용현황, 컨테이너 현황, 각종 통계 및 민원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현재 추진 중인 3단계 사업은 작년 2단계 사업을 통해 구축된 인천항 통합 포탈 및 스마트폰 서비스를 고도화해 각 인천항 이용자들이 다양한 정보를 ‘언제 어디서나 쉽게’ 공유할 수 있도록 구축하는 것이 목표다. 조태형 인천항만공사 IT 혁신팀 프로젝트 매니저는 “I-PLUS 사업과 스마트폰 서비스를 통해 인천항 이용고객이 단순 신고 및 인허가 정보뿐만 아니라 다양한 항만물류 관련정보를 실시간으로 활용할 수 있는 체계가 완성될 것”이라고 밝혔다.

 

현대상선, 한진해운 스마트폰 모바일 웹 개설
화물추적, 운항정보, 스케쥴 조회 등 서비스 다양

   
 
해운기업들의 스마트폰 서비스도 개발되어 서비스되고 있다. 현대상선은 지난해 9월 국내 해운회사 최초로 스마트폰 이용자를 위한 고객용 모바일 웹사이트인 ‘HMM SMART(m.hmm21.com)을 개설했다.

 


‘HMM SMART’는 화물 위치추적, 선박 스케쥴, 항구별·항로별 운항정보 등 다양한 조회서비스를 제공한다. 또한 현대상선의 전 세계 법인 및 지점의 담당자를 손쉽게 검색할 수 있으며, 이메일과 전화연결도 즉시 가능하도록 설계되었다. 특히, 화물에 대한 조회 서비스 메뉴를 홈페이지 첫 화면에 배치함으로써 고객들의 편의성을 높였으며, B/L 번호나 컨테이너 번호를 모를 경우에도 로그인만 하면 수송 중인 화물위치를 추적하고 도착 예정일을 확인할 수 있다.


현대상선 측은 “최근 스마트폰 사용자가 급격히 늘어나고, 해외와 거래하는 고객들이 시간과 장소에 구애받지 않고 화물에 대한 정보를 원해 이러한 모바일 서비스를 제공하게 되었다”며, “고객들이 더욱 빠른 업무처리를 할 수 있도록 스마트폰 서비스를 더욱 강화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한진해운의 IT 솔루션 분야를 책임지고 있는 싸이버로지텍은 올해 1월 한진해운 스마트폰 전용 모바일 웹서비스(m.hanjin.com) 개발에 성공, 1차 서비스를 오픈했다. 이는 이전에 PDA 단말기용으로 서비스되던 모바일 서비스를 스마트폰에 최적화시킨 것으로, 기존 화물추적, 선박추적, 항구별 스케쥴 확인외에 ‘나의 화물추적’, ‘화물통지 서비스’, ‘구간별 스케쥴’ 등 다양한 정보를 실시간으로 조회하도록 재구성했다. 또한 고객의 모든 화물을 예약 확정 단계에서부터 공 컨테이너 회송까지 한 눈에 파악할 수 있는 서비스를 제공해 화물의 가시성을 한층 높였다는 평가이다.


싸이버로지텍의 한진해운 스마트폰 모바일 앱은 아이폰, 안드로이드, 블랙베리 등 어떤 모바일 OS에서도 사용 가능한 표준코딩을 채택했으며, 아이콘들로 화면을 배치해 고객들의 이용편의성을 높였다. 또한 화물추적 서비스와 화물통지 서비스를 통해 ‘컨’번호나 B/L 번호 없이도 화물을 추적할 수 있다. 싸이버로지텍은 현재 진행 중인 2차 서비스 오픈을 기해 인터넷 접속 형식의 모바일 웹뿐만 아니라, 전용 어플리케이션을 선보일 예정이다.

 

대한통운, 컨터미널 전용·택배 전용 앱 출시
글로벌 통합물류시스템 개발로 효율·생산성 극대화

물류분야의 스마트폰 어플리케이션 개발 사업도 진행 중이다. 대한통운이 컨테이너터미널 전용 어플리케이션과 택배전용 어플리케이션을 출시한 가운데, (주)한진, 동부익스프레스 등도 전용 어플리케이션 출시를 준비하고 있는 것. (주)한진은 4월 초 전용 앱 출시를 예정하고 있고, 동부익스프레스는 상반기 내로 전용 앱의 개발을 완료한다는 목표이다.


대한통운은 아이폰과 안드로이드 스마트폰에서 이용 가능한 택배 및 컨테이너터미널 전용 어플리케이션을 출시했다. 대한통운의 컨테이너터미널 전용 앱은 부산신항의 ‘대한통운부산컨테이너터미널’에서 사용되고 있으며, 컨테이너 차량 운전자가 컨테이너 상하차 위치, 터미널 내 이동경로를 앱이 제공하는 네비게이션을 통해 실시간으로 전달받아 신속하고 안전한 작업과 효율적인 운영이 이뤄지고 있다.
특히 대한통운은 지난해부터 글로벌 통합물류시스템 개발에 착수했다. 동 시스템이 구축되면 전 세계 어디서나 표준화된 업무 프로세스에 따라 업무를 수행할 수 있게되어 효율성과 생산성이 극대화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한편, 대한통운의 택배 어플리케이션은 기본적인 택배 접수, 반품 접수, 운송장 조회 외에도 배송알리미 기능과 증강현실을 도입했다. 배송알리미 기능은 매번 운송장 번호를 입력하지 않아도 등록된 휴대전화번호를 통해 자동으로 배송 현황을 알려주는 기능이며, 증강현실 기능을 통해 자신의 위치 근처에 있는 대한통운 택배 영업소를 지도상에서 찾을 수 있다. 또한 터치 한번으로 콜센터와 연결할 수 있는 고객센터와 문자상담 기능도 강화했다. 대한통운 측은 “항만하역, 육운, 택배, 보관 등 여러사업분야들의 모든 업무과정을 표준화한 유기적인 시스템”이라며, “이를 통해 여러 관계처들을 일괄 관리함에 따라 고객의 시간과 비용이 획기적으로 절감될 것”이라고 밝혔다.

 
   
 

월간 해양한국, 트위터 및 모바일 홈페이지 개설
해운항만물류포럼, SNS 통해 관련 이슈 토론 활발

스마트폰 이용 증가에 따라 ‘마이크로 블로그’라고도 불리는 SNS(소셜 네트워크 서비스)도 동 업계에서 각광받고 있다. 국토해양부, IPA, UPA 등이 SNS를 통해 국가기관의 정보를 전달하고 있으며, 한국해양연구원, 2012여수세박조직위원회, 물류기술연구센터, 무역협회, 무역협회국제물류지원단 등도 SNS 서비스를 통해 각 단체들의 활동 정보를 공개하고 있다.


SNS의 가장 큰 장점 중 하나는 다른 어떤 미디어보다 빠르게 관련 정보를 입수할 수 있다는 것에 있다. 스마트폰을 통해 정보 제공자와 실시간으로 정보를 공유할 수 있다는 것. 이러한 장점을 통해 SNS 이용자들은 다양한 정보를 TV나 인터넷, 신문보다 빠르게 접할 수 있다.


해운·항만·물류·조선 전문지인 월간 해양한국도 2011년 1월 1일, 월간 해양한국 트위터 서비스(@marit
imekorea)를 오픈, 스마트폰 시대의 신속한 뉴스 제공에 앞장서고 있다. 이외에도 스마트폰으로 해양한국의 기사를 확인할 수 있는 Mobile 홈페이지와 E-book 서비스를 구축해 스마트폰 이용자들이 보다 쉽게 관련 뉴스를 접할 수 있도록 서비스하고 있다.


한편, 페이스북에 개설된 해운항만물류포럼(http://www.facebook.com/#!/logisticsforum)은 SNS 이용자들이 해운항만물류에 대해 활발한 토론과 소통을 진행하고 있어 주목받고 있다.  양창호 인천대학교 동북아물류대학원 교수가 운영하는 페이스북의 동 포럼은 해운항만물류업 종사자, 학계 관계자 및 관련 전공 학생들이 모인 커뮤니티로, 올해 2월 개설되었다. 개설 후 한달여만에 240명 이상의 페이스북 사용자들이 동 포럼에 의견을 나누고 있으며, 업계 정보와 관련업계의 최신 트렌드 및 이슈, 국내에서 접하기 힘든 외신 정보 등을 공유하고 있다.


양창호 인천대학교 교수(해운항만물류포럼 운영자)는 “동 포럼이 해운항만물류에 관한 세계 주요정보를 나누고 의견을 나누는 장이 되길 바란다”며, “각종 정보와 의견교환 및 토론을 통해 다양한 아이디어를 제공해 우리나라 해운항만물류산업의 발전을 도모하길 기대한다”고 포럼을 통해 밝혔다. 동 포럼 이용자인 Yong-Deok Choi(페이스북 아이디)는 “동 포럼의 정보에 대해 상당한 신뢰도를 지니고 있다”며, “포럼을 통해 관심분야에 대한 보다 구체적인 정보의 선점할 수 있고, 외국 원문 정보등 소수만이 노력해서 얻을 수 있는 정보가 많아 가치가 높다”고 페이스북 인터뷰를 통해 밝혔다.

 

인터뷰 / 페이스북 해운항만물류포럼


“SNS 서비스 일방적 정보전달 아닌 상호 Feedback 필요”

 

   
 

월간 해양한국이 페이스북의 해운항만물류포럼 이용자들을 상대로 ‘특별한’ 인터뷰를 진행했다.


학계·업계 관계자와 전공 학생들이 함께 모인 해운항만물류포럼에서의 인터뷰는 “SNS를 통한 동 포럼이 각자의 업무 및 관련 분야에서 어떠한 영향을 미치며, 해운항만물류업계의 SNS 서비스의 발전방안은 무엇인지”를 내용으로 3월 10일부터 18일까지 8일간 진행되었다.


우선 이용자들에게 동 △포럼의 정보를 얼마나 자주 확인하는 편인가에 대해 물었다. 이용자들의 대부분이 스마트폰을 사용하고 있기 때문에 절반 이상의 이용자들은 포럼에 업데이트 되는 내용을 실시간으로 확인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외에도 하루에 한번이나 2~3일에 한번 등 SNS를 통한 해운항만물류 정보를 비교적 빠른시간 내에 확인하는 것으로 확인되었다.


△포럼 및 SNS 서비스에 따른 긍정적인 영향에 대해선 “매일 물류관련 정보를 접하니 물류분야에 대한 지속적인 관심도를 유지할 수 있고, 최신의 업계동향이 분단위로 업데이트 되므로 매우 유용”(Laekwang Jung)하다는 의견과, “정보를 찾기 위해 소비하는 시간을 줄일 수 있다”(Yong-Deok Choi), "물류에 첫 발을 들여놓는 사람들에게도 큰 도움이 될 것“(Eunsil Kim)이란 의견이 있었다. 특히 현업에 종사하는 이용자들은 실시간 동향 파악과 다른 물류업 실무자간의 대화에도 큰 도움이 된다는 의견이 있었으며, 물류 전공 학생의 경우, 쉽고 빠르게 물류를 이해할 수 있다는 의견이 많았다.


△포럼으로 맺어진 인적 네트워크가 도움이
되는지에 대해선, “시간·공간적 제약 없이 물류라는 주제로 다양한 직종의 사람들과 의견 등을 논의할 수 있으며, 향후 인적 네트워크에도 큰 도움이 될 것”(Eunsil Kim), “매우 긍정적이며 학계·현업·유관 기관 등에 많은 도움이 될 것”(유성재) 등의 의견과 “포럼이 초기단계라 지인들이 많아 새로운 네트워크는 없지만 장기적으로는 새로운 네트워크가 생길 것”(Kyungseon Jung), “상호 커뮤니케이션 활동이 아직까지 활발하지 않아 기능 강화가 필요하다”(Yong-Deok Choi)라는 의견도 있었다.
△SNS 서비스를 통한 정보에 대한 신뢰성을 묻는 질문엔 대부분의 이용자가 신뢰한다는 입장을 밝혔다. “SNS의 허위·과장 정보가 문제로 대두되고 있지만, 동 포럼과 같은 전문·학술적 내용일 경우, 화두에 대한 2차 정보 검색이 자연스레 이어지므로 신뢰성에 대한 문제가 적다”(Laekwang Jung)는 의견과 “단순히 정보 전달에 그

치지 않고 상호 정보를 주고 받는 역할이 크기 때문에 내용 자체의 신뢰성 보다는 각자의 전문성과 지식에 대한 신뢰성이 중요하다”(Kyungseon Jung) 등의 의견이 나왔다.


△SNS 서비스를 시행하고 있는 업계에 대한 건의사항은 일방적인 정보전달이 아닌 적극적인 정보교류와 피드백이 필요하다는 의견이 대부분이었다. 페이스북 이용자 Kyungseon Jung은 “SNS 서비스를 통해 일방적인 지식(정보)전달만 한다면 차라리 가독성과 접근성이 좋은 홈페이지를 활용하는 것이 낫다. SNS는 네트워크 구축이 최대 장점으로 그 가치가 높아진다. 상호 정보교류가 활발해야, 좋은 정보가 공유되고 하나의 지식시스템으로 발전할 것”이라고 답했다. 또한 학생의 입장에서 “실무를 경험하지 못하는 학생들에게 현장의 정보와 소리를 들려줄 수 있는 서비스가 늘어나길 바란다”(Son Yoo Lee)는 의견도 나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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