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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립 10년 성동조선해양 세계 ‘10대’조선소로 성장
육상건조 4년 9개월 만에 100번째 진수, 다양한 선종개발
[451호] 2011년 03월 29일 (화) 10:00:07 박보근 komares@chol.com

   
▲ 100호선 로드아웃

올해 창립 10주년을 맞이하는 성동조선해양이 100번째 선박을 진수했다. 지난 2009년 12월 홍콩 테후(The-hu)사로부터 수주한 이 선박(18만톤)은 육상건조 선박 중에 세계 최대 규모로 육상건조의 새로운 신화를 만들어내고 있다. 2011년 3월 현재 케이프사이즈급 벌크선 수주실적 세계 1위, 수주잔량 CGT 기준 세계 10위를 기록하고 있는 성동조선해양은 시장변화에 적극 대처할 수 있는 자체 설계능력을 보유하면서 다양한 선종개발에 힘쓰고 있다.

국내 조선사들은 선박건조에 적합한 수심과 기후적 여건을 갖춘 남·동해안에 분산되어 있다. 현대중공업을 주축으로 울산과 동해권역, 삼성과 대우, 성동, STX 그리고 중견 후발업체 대다수가 집중되어 있는 거제·진해만 권역으로 나뉘어진다.

이들 지역은 수심, 파도, 강우량, 태풍과 같은 기후가 조선소에 필요한 완벽한 입지조건을 갖추었으며, 원자재와 기자재의 원활한 공급으로 세계 조선산업의 최고 입지요건을 갖춘 것으로 알려졌다.

특히 성동조선해양은 고속도로에 인접하여 타 도시로부터 접근이 용이하며, 원자재와 기자재 운송시 부과되는 비용을 절감할 수 있고 좀 더 싼 가격에 자재를 구입할 수 있기 때문에 경제선박을 건조하기에 좋은 조건을 갖추었다.

2001년 8월 경남 통영 안정국가산업단지에 자리를 잡은 성동조선해양은 설립 초기부터 육상건조공법을 도입하여 세계 최대 규모의 선박 육상건조실적을 기록하고 있다. 육상건조공법은 육상에서 건조한 선박을 스키드 레일(Skid Rail)을 이용하여 안벽으로 이동, 계류된 반잠수식 플로팅 도크(Floating Dock)에 선적하고 이를 예인선으로 진수지역까지 이동시킨 후, 계류된 상태에서 플로팅도크를 잠수시켜 선박의 자체 부력으로 부상하여 선박을 진수하는 생산공법이다.

   
▲ 2006년 5월 세계 최초선박 종진수 성공
성동조선해양은 조선소 설립 당시부터 독(Dock) 대신 육상건조공법을 건조설비로 채택한 세계 최초의 대형 조선소로 현재도 육상건조공법으로만 선박을 건조하는 세계 유일의 조선소이다. 2008년 12월 17만dwt(길이 289m, 폭 45m, 높이 24.1m) 벌크선의 육상건조에 성공함으로써(LOAD-OUT 4시간) 재화중량 기준으로 세계 최대의 선박을 육상건조공법으로 생산하는 등 사실상 육상건조기술개발의 선도적 역할을 수행하고 있다.

성동조선해양은 2007년 세계 최초로 육상에서 선박을 종방향으로 LOAD-OUT 하는 방식을 개발한데 이어 PUSH-PULL SYSTEM을 개발하여 기존 시스템보다 2배의 하중을 가진 선박을 25% 정도 빠른 속도로 이동시킬 수 있도록 만들었다. 2009년 4월에는 세계 최초로 6,500teu급 컨테이너선을 육상건조공법만으로 건조하여 진수에 성공했다.

특히 2009년 2월에는 육상건조공법으로 생산한 선박 17만dwt 벌크선을 진수한지 18일만에 인도했는데, 독(Dock)에서 건조할 경우 일반적으로 17만dwt 벌크선은 진수에서 인도까지 30~45일 소요되는 것과 비교될 수 있다. 성동조선해양은 당시 의장공정을 육상건조 과정에서 최대한 수행하여 독 건조에 비해 생산성을 극대화한 것으로 알려졌다.

성동조선해양 관계자는 “선박의 육상건조공법은 통상적인 선박건조 전용의 독이나 선대를 건설할 필요가 없으며, 기존의 의장안벽시설을 이용하여 건조할 수 있기 때문에 건조공간만 있으며 육상건조공법을 적용할 수 있다”고 말했다. 또 육상건조공법은 선대나 독을 건설하는 것보다 초기 시설투자비가 적으며, 육상건조 기간 중에 건조효율은 전용 독시설과 큰 차이가 없으나 육상건조공법을 통해 조선소 전체의 운용효율을 높여 매출의 극대화를 이루어낼 수 있고, 선주가 요구하는 인도시기에 적극적으로 대응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성동조선해양은 육상건조공법이 연속 호선간 Lead Time을 줄여 연간 건조척수를 늘릴 수 있기 때문에 이를 위한 새로운 선적설비와 선적공법의 개발, 선적공법의 단순화, 건조블록 대형화를 통한 탑재 최소화, 의장공정의 효율적 수행 등 생산기술 축적을 통해 보다 진전된 선박건조기술로 혁신을 거듭해 나간다는 방침이다.

100번째 육상건조 선박 진수
   
▲ 2009년 4월 6,500TEU 컨테이너 세계 최초육상건조 로드아웃
성동조선해양은 3월 1일 100번째 육상건조 선박을 바다로 띄웠다. 이는 지난 2006년 6월 첫 선박의 진수를 시작한지 불과 4년 9개월만에 100번째 선박을 진수(Launching)한 것이다. 이 선박은 홍콩 테후(The-hu)사로부터 지난 2009년 12월에 수주한 18만톤급 벌크선으로 길이 292.0m, 폭 45.0m, 높이 21.0m로 육상건조 선박 중 세계 최대 규모다.

이 날 진수는 공교롭게도 성동조선해양의 신조 건조 1호선의 진수가 진행되었던 1야드에서 이루어졌다. 성동조선해양은 선박을 최적화된 야드에서 건조하기 위해 3야드 시스템을 운행하고 있으며 총 7개의 선대(Skid)를 보유하고 있다.

진수란 육상에서 건조한 선박을 바다로 띄우기 위해 플로팅독(Floating Dock; 부유식 해상구조물)으로 선박을 끌어내는 로드아웃(Load-out) 작업 후, 선박을 실은 플로팅독을 진수(launching) 지역까지 예인선으로 끌어 이동시키고 플로팅독을 잠수시켜 선박 자체 부력으로 선박을 부상시켜 선박을 바다에 띄우는 작업을 말한다.

성동조선해양은 2006년부터 ‘선박을 종(縱)방향으로 끌어내면 부러질 것이다’, ‘대형선박은 독(dock) 없이 만들 수 없다’는 조선업계의 불문율과 세간의 우려를 불식시키고 종방향 진수 방식을 채택해 선박을 진수하고 있다.

성동조선해양이 현재까지 진수한 100척 선박의 총 길이는 25km로 거가대교(8.2km)를 3개 이어 붙인 것과 같고 재화중량톤수(DWT)는 1,140만톤으로 우리나라와 이웃나라 일본, 대만의 인구 전체를 실어 나를 수 있는 규모다.

1호선부터 100호선까지의 진수를 담당해왔던 성동조선해양 관계자는 100번째 선박의 진수를 지켜보며 “첫 선박을 진수하던 2006년 6월이 새삼 떠오른다. 처음 만든 선박이 바다 위에 무사히 뜰 때까지 그 숨 막히는 긴장감이 아직도 생생하다. 100번째라고 해서 감회가 남다르지만 앞으로 1,000번째, 10,000번째 선박까지 아직 갈 길이 멀다”라며 소감을 전했다.
   
▲ 성동조선해양 2, 3, 1야드(좌로부터)

B/C, P/C, COT, CONT 자체 설계능력 보유
성동조선해양은 짧은 시간내에 자체 설계능력을 확보하여 6호선 이후부터 자체 설계를 실시하고 있다. 현재 설계인력은 약 450명으로 벌크캐리어(B/C)부터 정유운반선(P/C), 유조선(COT), 컨테이너선(CONT) 등 일반상선에 대한 자체 설계가 가능하다. 또 LNG 설계능력을 확보하기 위해 GTT사와 기술협약을 체결하기도 했다.

세계 10위의 조선사 성동조선해양은 클락슨 리포트 기준으로 케이프사이즈급 벌크선 수주실적이 세계 1위(37척)를 기록하고 있다. 발주된 케이프사이즈 선박 578척 중에 상위 10위 조선소가 278척(48%)를 수주했는데 그중에 성동조선해양이 국내외 조선소 중에 1위를 차지하고 있다.

성동조선해양은 1야드에서 3만TLC 플로팅 도크와 900톤급 Goliath Crane 1기를 운영하고 있으며, 2야드에서는 8만TLC 플로팅 도크와 900톤급 1기, 750톤급 1기, 700톤급 1기, 450톤급 1기의 Goliath Crane을 운영하고 있다. 또 3야드에서는 드라이도크를 건설하고 있으며, 700톤급 Goliath Crane 1기가 가동되고 있다.
성동조선해양은 일련의 공정체제를 컨베이어 시스템화하여 공정흐름의 효율성을 극대화하고 있다며, 선박의 건조 생산성을 높여 선주가 요구하는 인도시기에 적극적으로 대응해 나가고 있다고 설명했다.

특히 각 요소마다 최고의 기술력을 가진 조선 1세대들이 포진해 있고, 경상대와 한국폴리텍대학, 연암공업대학 등 전국 11개교와 산학협약을 체결하여 현업에 필요한 ‘주문식 교육’을 실시하여 전문인재를 육성해나가고 있다.

■성동조선해양 연혁
△2001.08 성동조선해양 설립 △2004.08 MARMARAS 93.3k Bulk Carrier 8척 수주 △2005.09 S1001(1호선) Steel Cutting △2006.03 1,900ton Goliath Crane/3만TLC 플로팅 도크 자체제작 가동 △2006.06 세계 최초 GTS 공법 개발 △2007.02 DWT기준 세계 5위 랭크 △2008.12 육상건조 사상 세계 최대 벌크선(17만톤급) 건조 △2008.12 매출 1조원 달성 △2009.04 육상건조 사상 세계 최초 6.500teu 컨테이너선 건조 △2009.11 10억불 수출의 탑 수상 △2010.02 아프라막스 탱커 세계 해운·조선지에서 ‘올해의 선박’ 선정 △2010.03 사이드 시프팅 공법 특허 등록 △2010.07 육상건조 사상 세계 최대 벌크선 건조 기록 갱신(18만톤급) △2010.12 고용창출 100대 우수기업 대통령 표창 △2011.02 육상건조 100호선 Load-out(18만톤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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