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원자력 발전소의 운영중단이 LNG선박 시장에게 새로운 기회가 될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

중국 외신에 따르면, 원자력 발전의 의존이 큰 일본은 현재 LNG운반선이 매우 부족한 상황으로 장기간 기체연료터빈과 LNG운송선박 수요가 크게 늘어날 것으로 예측했다. 또 조선기업들도 이러한 부분에 관심을 가지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에 따라 LNG선 수송시장에서 한국의 현대중공업과 STX조선, 대우조선해양, 삼성중공업 등의 조선업체들이 최대의 수혜를 얻을 것으로 분석했다. 특히 대우와 삼성은 LNG선박을 건조할 수 있는 전문적인 기술을 보유하고 있다.

동시에 중국조선소도 LNG선박 시장에 점진적으로 진출해 나갈 계획이다. 중국의 대형조선소인 후동중화조선과 장쑤성롱성중공업, 장쑤성신세기조선은 LNG운반선 건조시장진출에 적극적으로 참여하고 있다.

후동중화조선은 2011년 1월 일본의 상선미쓰이로부터 17만입방미터의 LNG선 4척을 건조하기로 합의했으며, 척당 2억 2,000만불의 가격으로 알려졌다. 이것은 중국조선소에서 건조하는 첫 번째 LNG선박이 된다.

롱성중공업은 2009년 하반기 LNG선박시장에 진출하여 현재 17만~20만입방미터의 LNG선박을 설계하고 있다. 롱성중공업은 LNG선박계통의 기술을 가지고 있는 프랑스 GGT(Gaztransport&Technigaz)社와 LNG선박 개발을 위해 협력키로 했다.

이외에 신세기조선은 올해 LNG시장 진출을 선포했다. 신세기조선은 작년에 29척, 총 360만톤을 건조했으며, 올해 34척 450만톤을 인도할 예정이다. 신세기조선도 LNG선박 건조를 위한 전략을 강구하고 있으며, LNG선박 건조와 설계를 위해 일본에서 전문인재를 영입하고 있다.

그러나 한국의 조선업체들은 LNG선박과 관련한 세계 최고의 기술력을 가지고 있어 중국 조선기업이 단기간 내 이윤을 추구하기 어려울 것으로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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