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진의 영향으로 3월 14일 K라인, 미츠이상선, NYK 등 일본 3대 선사의 주가가 폭락했다. 그중에 2개사의 주가는 연중 최저치를 기록했다.

도쿄증권거래소에 따르면, 3월 14일 일본 지진과 해일의 영향으로 K라인, 미츠이상선, NYK 등 3대 선사의 주가는 7~8%가 하락했다.

올해 1월 이집트의 영향과 2월 리비아사태는 해운업체들의 주가에 큰 영향을 미쳤다. 그런데 지난주 금요일(3월 11일)의 지진과 해일은 일본 금융시장을 더욱 위태롭게 만들었다.

미츠이상선의 주가는 3월 11일 7% 하락한 521엔까지 떨어져 한때 484엔까지 하락했다. 리비아사태는 원유가격과 액체연료가격이 급등을 가져왔고, 회사의 주가는 2월 18일 583엔으로 최고치를 기록한 후 지속적으로 떨어지기 시작했다.

NYK의 주가도 연간 최저치로 떨어졌다. 3월 14일 주가가 322엔으로 26엔(7.4%)이 떨어졌으며, K라인도 3월 14일 348엔으로 지난해 11월 이래 최저치를 기록했다. 2월 21일 K라인은 연중 최고치인 389엔을 기록한 바 있다.

일본 소형해운기업들의 손실은 더욱 심각하다. 건화물선사 Inui Steamship은 3월 초 10%가 폭락하고 3월 14일 487엔을 기록했다. 또 다른 건화물선사 Daiichi Chuo의 주가는 1주일 동안 17.6%가 하락하였으며, 3월 14일 159엔을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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