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스코와 STX대련조선이 2월 15일 중국에 후판공급을 위해 합작회사를 만들고, 중국 다롄에 철강재가공센터 ‘Posco-PDDCP'를 설립했다. 포스코는 이를 기반으로 중국의 후판시장에 진출한다는 계획이다.

외신에 따르면, Posco-PDCCP는 POSCO가 지분 90%를 투자하고, STX가 10% 투자하여 매년 50만톤의 철강재를 가공할 수 있는 능력을 갖추었으며, STX대련조선소와 중국조선소에 후판을 공급한다는 방침이다.

POSCO는 올해 이미 110만톤의 후판수출목표를 세웠으며, 중국조선소에 50만톤을 수출할 계획이다. 포스코가 후판 수출에 적극적으로 나서는 것은 국내 후판시장의 경쟁이 날로 치열해지고 수익률이 낮아질 것으로 우려하고 있기 때문이다.

국내 철강업계는 후판 생산업체들의 경쟁이 치열해지고, 원가부담이 커지면서 수익성은 5% 이하로 떨어질 것으로 보인다며, 적극적으로 해외시장을 개척하는 것이 당연하다는 입장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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