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9년에 시작된 新상해컨테이너운임지수(NSCFI)는 많은 화주들이 해상운임협상의 기준으로 이용하고 있으며 일부 파생무역에도 활용되고 있다. 상해해운거래소(SSE)가 2005년부터 개시한 SCFI는 2009년 개선된 NSCFI를 내놓은 뒤 정기선해운의 장기운송계약 협상 기준으로 자리를 잡아가며 글로벌 선화주에게 ‘신뢰할만한’ 지수로 인식되기 시작했다. 중국운송 시장의 투명화에도 기능하고 있는 NSCFI는 15개 정기선항로의 운임지수를 주간단위로 발표하고 있다.
 

 
 

 

 新상해컨테이너운임지수(New Shanghai Containerised Freight Index, NSCFI)는 상해거래소(Shanghai Shipping Exchange, SSE)에서 중국 화주들이 ‘장기거래 협상’의 ‘도구’로 이용하고 있다. NSCFI는 대단히 성공적이어서 새로운 항로 추가 여부를 검토하는 상황까지 이르렀다. 


상해거래소는 중국의 교통부와 상해 교통인민국이 자국의 해상화물운임과 소통정보 조정을 통해 중국의 해운시장을 진작할 목적으로 1996년 설립했다. 상해거래소는 이후 상해 수출컨테이너 운송시장에서 15개 항로의 스팟운임을 반영한 운임지수를 만들어 발표하기 시작했으며, 2009년 10월 기존 SCFI(상해컨테이너운임지수)을 NSCFI로 대체했다. SCFI는 2005년 말부터  개시되었다.


상해거래소의 정보부문 대변인에 따르면, 중국의 화주들에게 상해컨테이너운임지수는 수출물품의 가격을 결정하고 장기거래 협상시 기준으로 이용하는 ‘유용한’ 수단 기능을 하고 있다.

 

SCFI ‘대성공’ 신규항로 추가여부 관심
상해거래소 96년 中해운 진작 위해 설립

NSCFI의 인기는 날로 높아져 많은 화주들이 거래소에 연락을 해 어떻게 운임지수를 수집하고 공표하는지를 묻고 있는 상황이라고 상해거래소 측은 밝혔다. 상해컨테이너운임지수(SCFI)는 시장을 더욱 투명하게 만드는 기능도 하고 있다. 


상해거래소는 NSCFI가 급성장하는 아시아역내시장(Intra-Asia market)을 포함해 대부분의 주요 기간항로를 커버하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화물운임지수가 새로운 항로를 만들어내야 할지를 검토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중국의 화주들은 리스크 헷징에 대해 더욱더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이에 따라 NSCFI는 시작과 함께 화주들에게 리스크 헷징의 좋은 도구로서 여겨져 왔다. 이에따라 NSCFI는 화주들 사이에서 파생거래의 이용을 조장하는 측면이 있다. 이는 상해거래소가 영국에 소재한 CFDA(Container Freight Derivatives Association)과의 협력을 강화해나가는 이유이다. 상해거래소는 지난해 9월 그들 그룹과의 유대를 강화하기 위해 CFDA와 회의를 가진 바 있다.


NSCFI가 국제무역시장에서 주목받는 중요한 이유는 그동안 컨테이너시장에서는 믿을만한 운임지수가 결여되어 있었는데 2010년초부터 NSCFI가 시장에서 ‘신뢰받는’ 컨테이너운임지수로 자리를 잡음으로써 파생거래에 대한 수요가 부상하고 있는 상황에 있다. 


종전의 컨테이너운임지수는 모두 특정기간 임대한 선박에 적용되는 운임인 ‘정기용선 운임(Time Chater Rates)’을 토대로 한다는 것이 근원적인 문제점으로 지적되었다. 이에 상해거래소는 2009년초 20푸트 컨테이너(teu)당 미화(US) 달러의 컨테이너  해상화물운임에 기초한 운임지수인 NSCFI를 개시함으로써 이러한 문제점을 개선했다. 2009년 이후 짧은 기간이지만 NSCFI(신상해컨테이너운임지수)는 근원적인 스팟시장의 가치를 가름하는 ‘중요한 가늠자(key indicator)’가 되었다.

 

‘믿을만한’ 정기선시황 가늠자 역할
상해거래소 지수산출 방법 웹사이트 공표

NSCFI는 단지 파생거래(trading derivatives)을 위한 것은 아니지만 운임추적을 관리하기 위한 이용은 중국화주가 아닌 글로벌 화주들에게 모멘텀을 갖게 한다.


컨테이너해상운임파생상품의 중개업계는 상해컨테이너운임지수가 만들어가고 있는 가장 유망한 부분은 컨테이너화물 파생부문안에 있는 화주 뿐만 아니라 관련 산업계의 참여자들도 허용된다는 것이라고 말한다.


세계적인 해운중개 전문가들에 따르면,  많은 원양선사들이 구체적인 물량에 대해 서비스 계약을 체결할 때 운임지수의 가격을 예의주시하며 참고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에따라 NSCFI는 선사들에게도 컨테이너부문의 해운시황 동향을 살필 수 있는 ‘신뢰할만한’ 지수로 자리를 잡아가고 있다. 실제로 컨테이너부문의 해운시황을 분석하는데 있어 해외의 유수 연구기관들과 해운전문지들은 지난해부터 NSCFI를 자주 인용하고 있음이 이를 입증해준다. 


또다른 중요한 문제는 NSCFI가 teu당 실제 달러가치를 반영하는 것이 아니지만 시장의 표준가격(벤치마크)로서 역할을 한다는 사실을 관련산업계에 알리는 것이다. 운임지수의 역할을 해운관련산업계에 보다 더 상세히 알리기 위해, 상해거래소(SSE)는 지수 산출에 이용되는 방법을 웹사이트에 공표하고 있다.


이 기관은 최근 KPMG에 의해 검사되었고 KPMG의 보고서는 상해거래소의 웹사이트에서 이용할 수 있다. 이로써 상해거래소가 발행하는 상해컨테이너운임지수는 점점더 투명성을 확보해가고 있다.


한편 NSCFI는 일부 흥미로운 발전계획이 거론되고 있다. 해운중개업계에서 제기하듯, 해운산업은 현행 주간 단위의 지수보다는 매일(daily) 그 동향을 보아야 할 필요가 있다는 측면에서 지수의 발표회수를 잦게 한다는 것인데, 이는 이 지수의 투명성을 증강시키는 결과를 가져오게 될 것으로 기대된다. 또다른 잠재성은 아시아-유럽간의 해상화물운임은 FEU  단위로 지수가 발행될 수 있다는 것이다. 현재는 teu당 운임만 발표되고 있다.


새로 개시된 NSCFI는 운임협상 측면과 파생거래의 기준으로서 영향력을 가지고 있다. 이 지수가 새로운 발전을 가져오고 점점 광범위하게 수용된다면, NSCFI는 좀더 강한 힘을 갖게 될 것으로 보인다.

 

저작권자 © 해양한국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