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산*공급*판매 일괄서비스 체계 마련

싱가포르가 LNG 생산과 공급, 판매를 일괄서비스하는 LNG 허브터미널을 구축해 나간다.

싱가포르의 한 관계자는 현재 공사 중인 LNG 전용부두의 공사가 2년 후에 완공되면 싱가포르는 선박에 쓰이는 액체연료의 중추적인 역할을 하게 될 것이라고 밝혔다. 또 싱가포르는 북 아시아의 수요뿐만 아니라 남부의 인도네시아, 호주와 미국 동안지역에 LNG를 공급하는 주요한 위치에 있다고 덧붙였다. LNG 허브터미널을 구축해 나가고 있는 싱가포르는 지난해 12.9% 증가한 LNG 4,090만톤을 공급했다.

Poten社의 유조선 연구리포트에 따르면, LNG 관련 설비와 가격측면에서 경쟁력을 갖춘 싱가포르는 중단기내에 그 중심이 이동하지는 않을 것으로 보이나, 장기적으로는 중국이 액체연료 개발과 관련된 전략을 추진하고 있어 그 추이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싱가포르는 LNG 허브터미널을 목표로 구체적인 전략을 마련하고 있다. LNG 허브터미널은 항만의 발전을 위한 다원화된 추진방향으로 선박에 LNG 연료를 공급함은 물론, 생산과 공급, 판매를 합친 일괄서비스체계를 구축한다는 것.

싱가포르 항만관리기관에 따르면, LNG는 선박용 연료로 사용할 경우 황(S)성분이 낮은 반면, 가용성이 높아 미래에 석유연료를 대체할 수 있는 친환경연료로 부각되고 있다. 특히 싱가포르는 액화천연가스의 생산지로부터 거리가 가깝고, 단거리 해상운송이 가능해 연간 1억톤을 처리하고 있다.

싱가포르의 한 관계자는 “싱가포르항은 LNG선박의 항로가 열려있고, 목적지까지 빠른 시일내에 물품을 인도할 수 있는 곳에 위치해 있다”며, “싱가포르 조선소에서는 회항하는 선박의 수리업무를 정기적으로 맡고 있으며, 일찍이 금융과 화물 거래처들이 정착되어 있어 LNG 허브로 성장하는데 손색이 없다”고 설명했다. 또 싱가포르에는 LNG업무에 대해 세금을 줄여주고 있어 이미 16개의 LNG 무역회사를 유치하게 됐다고 덧붙였다.

노르웨이 선급의 한 관계자는 “도시형 국가인 싱가포르는 LNG 수요량이 많고 해면의 풍랑이 잔잔하며, LNG 연료의 중심으로 발전할 수 있는 충분한 조건을 갖추었다”고 말했다.

노르웨이 선급은 이미 싱가포르와 함께 LNG연료의 실행 가능성을 조사하고 있으며, LNG를 연료로 사용할 경우 큰 문제가 없는 것으로 분석했다. 유일한 문제는 언제 LNG 연료공급기지를 설립하느냐에 달려있다.

조사 자료에 따르면 LNG 연료의 사용은 질소의 방출량을 최대 90%까지 줄이고, 장기간 이산화탄소 20%를 줄이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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