러시아, 북극해 호송선사 쇄빙선 9척 확보

북극해를 이용하는 화물선이 점차 증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영국방송사의 1월 25일 보도에 따르면 러시아국가원자력쇄빙선사 Rosatomflot의 한 책임자는 노르웨이 북부도시에서 개최된 회의에서 올해 많은 화물선들이 북극해를 이용할 것이라고 말했다.

러시아의 Rosatomaflot사는 9척의 원자력 쇄빙선을 가지고 있고, 그중에 1척을 북극해를 통과하는 화물선 호송에 파견하고 있다. 파견된 쇄빙선은 화물선의 운항을 돕기 위해 단단한 얼음을 쇄빙하게 된다.

이 회사의 총재보좌인은 노르웨이에서 개최된 북극관련 회의에서 “2010년에 4척의 선박을 호송했고, 2011년에는 15번의 신청이 들어왔다”고 말했다.

기후변화는 북극의 빙하를 융해하고 있고, 금속과 원유가격의 상승을 가져왔다. 또 대서양과 태평양의 북쪽해상을 통과하는 수에즈운하를 대체해 나가는 것으로 알려졌다.

한 해운회사는 2010년 이전에 화물선 ‘Nordic Barents'호를 투입, 북극해를 통과하여 노르웨이로부터 철광석 4만톤을 운송했다. 회사의 대표는 “다음번 항해는 대략 1.2만km로 수에즈운하보다 절반의 거리에 이를 것이며, 약 17일의 시간과 대량의 연료를 줄일 것으로 기대된다”며, “비록 빙산과 관련된 보험이 비교적 비싸지만 소말리아 해적을 피할 수 있는 장점이 있다”고 말했다.

또 러시아회사 Rosatomflot사는 북극해 호송으로 20만불을 받게 될 것으로 수에즈운하 통행비보다 높은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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