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 1위 선사인 머스크그룹의 항만자회사 APMT가 중국의 우한항과 충칭항, 그리고 말레이시아 탄중팔레파스항에 대한 투자를 확대한다.

외신에 따르면 APMT는 아시아지역 항만의 잠재능력을 평가하여 투자전략을 마련하고 있으며, 중국의 장강유역과 말레이시아 탄중팔레파스항의 투자를 유력하게 검토하고 있다.

APMT 관계자는 “현재 중국과 말레이시아지역의 항구는 잠재능력이 크기 때문에 앞으로 중요한 역할을 하게 될 것”이라며 “중국과 아시아역내의 베트남, 인도, 말레이시아를 중요하게 보고 있다”고 설명했다.

머스크가 연구 발표한 자료에 따르면 중국 항만의 성장은 내수경제회복과 깊은 관계를 가지고 있어 장강삼각주와 동북의 보하이만지구에 대한 연계상황을 주시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APMT는 올해 충칭항만국(CPA)과 항만개발을 위한 MOU를 체결한 바 있다. APMT는 “충칭이 중국의 서북지역 제조업의 본거지가 될 것으로 보고 있다”며, “우리가 조사한 바에 따르면 충칭은 상해까지 이어지는 내륙하천 화물량이 뚜렷한 증가세를 보일 것”이라고 밝혔다.

장강물류의 출발지인 충칭항은 최근 몇 년간 내륙수로에 대한 투자를 늘려 컨테이너화물이 크게 증가하고 있다. 장강중류에서 중요한 위치를 차지하고 있는 충칭항은 올해 80만teu를 처리하고, 2013년에는 두 배 상승한 160만teu를 처리할 전망이다.

머스크의 부두운영 담당자는 “APMT가 장강연안항만에 투자하여 확고한 기반을 다지고, 기타지역으로 인도와 베트남지역에서도 항만거점을 확장해 나갈 것”이라며 “앞으로도 경제발전 속도가 빠른 아시아지역에 대해 투자를 지속해 나갈 것”이라고 덧붙였다.

아태지역에 18개 거점을 확보하고 있는 APMT는 최근 호치민시 부근에 새로운 거점을 마련했으며, 이와 별도로 말레이시아 탄중팔레파스항의 지분을 확대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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