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서양 연안국 서향 구간의 화물 운임이 2010년 10월 강력한 회복세를 보였다. 최근 발표된 CTS(Container Trade Statistics)에 따르면, 10월달 서향 운임은 강력한 반등세를 보여 92포인트를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9월 84포인트에서 8포인트 성장한 것이며 2008년 평균운임을 100포인트로 보았을때, 경기침체 이전 수준에서 약 8포인트 하회한 수준이다.


이러한 운임 상승은 지난 가을 발표되었던 운임증가가 확고해진 상태라는 것을 반영하며, 이는 2011년에도 계속될 것으로 보인다. 한 예로, CMA CGM은 2011년 4월 1일부터 동 항로의 운임을 TEU당 160달러, FEU당 220달러로 확정했다.
여기에 CTS의 동향지표는 이미 컨테이너 해운침체기 이전 수준을 회복한 것으로 나타났다. 지표에 의하면 2010년 9월 운임은 108포인트를 기록하고 있으며, 10월 운임 역시 강세를 이어갔다.
10월까지 대서양연안 지역의 무역량은 2009년 같은 기간보다 12% 상승한 490만teu로 집계됐다. 동향물량은 11% 상승한 230만teu, 서향물량은 13% 오른 270만teu이며, 이러한 안정적인 물동량 증가가 운임의 안정세를 가져온 것으로 분석된다.


그러나 이러한 성장세는 곧 완화될 것으로 보인다. 서향물동량의 경우 2010년 2분기에 22%의 상승률을 보였으나 3분기 9%로 떨어졌고, 10월의 경우는 전년대비 1.7% 상승에 그쳤다. 동향 물동량은 전반기 두자릿수 상승률을 보였으나, 3분기 5% 상승에 그쳤다.

저작권자 © 해양한국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