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나마 미라이社 2,600톤급 일반 화물운반선 2척
9월 9일 현대종합상사에서 계약 체결

현대종합상사가 지분참여해 설립된 청도현대조선이 본격적인 선박건조 활동에 나섰다. 최근 파나마 미라이(Mirai Shipping Inc.)社로부터 일반 화물운반선(General Cargo Carrier) 2척을 수주한 것.

 

현대종합상사 본사서 신조계약
현대종합상사는 9월 9일 오후 서울 종로구 신문로 본사 대회의실에서 전명헌 사장과 정의욱(鄭義旭) 기계플랜트본부장, 신성해운의 박영규(朴映奎) 사장과 신용경 상무, 그리고 파나마 미라이사 관계자 등이 참석한 가운데 청도현대조선(www.qingdaohyundai.com)이 건조하게 될 2,600톤급 일반 화물운반선 2척에 대한 신조계약을 체결했다.


이번에 계약한 선박은 청도현대조선에서 올해 말부터 건조를 시작해 2006년 10월과 12월 두 차례에 걸쳐 선주인 파나마의 미라이社에 인도될 예정이며, 인도 즉시 국내 중견 외항선사인 신성해운에 장기 용선된다. 이 선박의 용도는 강재류, 잡화, 곡물 등 일반 화물을 탑재할 수 있는 선박으로 배의 길이는 약 80M, 너비 14M, 높이 7M 규모의 일반 화물운반선이다.

청도현대조선의 본격가동
지금까지 시설 가동을 위한 사전 준비를 마치고 수주상담을 해온 청도현대조선은 이번 계약을 필두로 본격적인 생산체제에 돌입하게 됐다. 또한, 현대종합상사도 신조 수주 확대를 위한 영업활동이 한층 더 탄력을 얻게 됐다.

 

이날 계약식에 참석한 현대종합상사 정의욱 상무는 “이번 수주는 청도현대조선의 본격적인 가동을 알리는 첫 계약으로 의의가 있다”며, “현재 국내외 업체들로부터 많은 신조 상담이 쇄도하고 있어 고부가가치를 올릴 수 있는 계약만 선별해도 향후 2~3년간의 물량 확보는 충분할 것으로 생각한다”고 말했다.

 

출범 이후, 수주상담 활발
지난 6월 현판식을 갖고 공식 출범한 청도현대조선은 조선분야의 축적된 노하우와 영업력을 바탕으로 향후 중소형 선박건조 시장에서 초일류 조선회사로 성장한다는 목표아래 이미 중장기 발전계획을 수립해 운영 중에 있다.

 

특히 회사 출범을 공식화 한 이후로는 전 세계 유명 선사로부터 고부가가치 선박 중심의 수주상담이 활발히 들어오고 있어 청도현대조선은 출범 첫해부터 성공적으로 자리 잡아가고 있다는 내부평가를 얻고 있다.


청도현대조선은 2010년까지 기술력의 획기적 진보와 아울러 2만 톤급 석유제품 운반선, 다목적 화물선, 컨테이너선 등을 전문 생산·건조해 연간 매출 2,400억원이상의 규모로 세계 일류 조선회사로 성장하겠다는 목표로 박차를 가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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