덴마크 노포크社에 인도한 던커크號, 인테리어 등 全부문 호평
여객선 건조기술 입증, 크루즈선 시장 진출 앞당기는 계기 마련

 

삼성중공업이 건조해 2005년 9월 네덜란드 노포크라인社에 인도한 여객선 머스크던커크(Maersk Dunkerque)호가 「올해의 최우수 여객선」으로 선정됐다. 삼성중공업이 5월 24일 스웨덴에서 개최된「Ferry Shipping Conference 2006」에서 同여객선이 최우수 여객선으로 선정된 데 이어, 해당선박을 건조한 조선소에 시상하는「Ship Pax Award」를 한국 조선업체 최초로 수상한 것.

 

시상 주관社 “던커크號, 無결점 여객선이다”
Ship Pax Award는 세계 최고 권위를 자랑하는 여객선 전문매체인 Ship Pax Information社가 매년 그 해에 새로 건조된 여객선 및 크루즈선을 대상으로 인테리어, 외부디자인, 기술력 등 제반사항의 심사를 통해 수여하는 여객선분야 세계 최고권위의 상으로서, 올해는 삼성중공업의「머스크 던커크」號가 영예의 종합대상을 수상한 것이다.


施賞 주관사인 Ship Pax Information社는 삼성중공업이 건조한 던커크號에 대해 ▲고객만족을 최우선으로 한 선박설계 ▲선주만족도 1위 ▲최고의 운항 효율성 ▲승객들이 선정한 안락성 부문 1위 등으로 집계됐으며, 주관사의 자체조사에서도 21세기형 라이프스타일을 완비한「無결점 여객선」으로 평가했다고 밝혔다. 

 

“대형여객선 건조경험으로 크루즈선 시장 진출 노린다”
삼성중공업이 건조한 4번째 대형 여객선인 머스크 던커크號는 크루즈선의 前단계에 해당하는 선박으로 850명의 승객과 차량 320대를 싣고, 시속 48km로 운항할 수 있으며, 현재 영국과 프랑스간 도버해협에 취항하고 있다.


삼성중공업은 지난 90년대 후반부터 크루즈선을 미래전략선종으로 선정하고 2010년을 전후로 크루즈선 건조 사업에 진출한다는 것을 목표로 대형여객선 건조 경험을 꾸준히 축적하고 있다. 또한 여객선 개발팀을 주축으로 유럽 조선소 벤치마킹 및 운항중인 크루즈선에 직접 승선하여 데이터를 수집하는 등 대형 크루즈선 선형개발과 핵심기술 확보에 적극 나서고 있다.


국내 조선업계의 경우 ▲초대형 컨테이너선 ▲FPSO ▲LNG선 등과 같은 분야에서는 세계1위의 경쟁력을 지니고 있지만, 크루즈선을 비롯한 여객선은 아직도 유럽 조선소들이 90% 이상의 시장점유율을 기록하고 있는 실정이다.


삼성중공업 김징완 사장은 "지난 2001년에 그리스 미노안社에 인도한 2만8,000톤급 대형여객선이 호평을 받은 데 이어, 3만6,000톤급인 머스크 던커크號도 최우수 여객선으로 선정돼 유럽의 대형 여객선社는 물론 크루즈선社들로부터 많은 관심을 받게 되었다" 면서 全선종에 걸친 조선업계 1위 위상확보는 물론 또 다른 블루오션 개척을 위해서라도 크루즈선市場에 반드시 진출하겠다는 의지를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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