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월 2일 해양부- 경기도간 ‘협약서’ 체결

내년부터 평택‧당진항 항만배후단지 개발사업이 본격 추진된다.

해양수산부와 경기도는 2일 오전 11시 해양부 대회의실에서 오거돈 장관과 손학규 지사 등이 참석한 가운데 ‘평택‧당진항 항만배후단지 개발에 관한 공동협약서’ 체결식을 갖고 배후부지에 대한 투자 및 유치활동을 공동으로 펼쳐 나갈 계획이다.
공동협약서에는 양 기관의 배후단지에 대한 부지조성 사업협력, 부지에 입주할 다국적 물류기업의 공동유치 활동, 기타 배후단지의 관리‧운영 등에 대한 상호협조 등이 명시돼 있다.
해양부는 협약서 체결을 바탕으로 우선 평택‧당진항 내항 준설토 투기장 1단계 약 48만평의 부지에 대해 내년 상반기 중 토지이용계획을 수립하고 내년 하반기까지 부지조성 설계를 마무리해 부지개발사업을 본격 착수할 예정이다.

평택‧당진항은 최근 들어 중국과의 교역량이 크게 증가하고 수도권‧중부권의 배후산업단지의 밀집 등으로 최근 3년간 25%의 컨테이너 물동량 증가로 전국 항만 중 가장 빠른 증가세를 보이고 있다.

이번 배후단지개발은 평택‧당진항의 심각한 배후부지부족 문제를 해결하고 항만배후물동량 창출로 물류비용절감에도 크게 기여할 것으로 보인다. 특히 배후부지에는 다국적 물류기업인 미국의 TNT사, 싱가포르 Pan Asia Logistics사 등이 관심을 보이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부산항 감천배후부지 4만평을 자유무역지역으로 지정해 미쓰이 등 다국적 물류기업을 유치한바 있으며 신항 북컨테이너 배후부지 93만평과 광양항의 항만배후부지 112만평의 개발을 추진중에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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