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주에도 컨테이너 시장은 활기를 띄며 상승세를 유지했다. 컨테이너 시황을 나타내는 HR ( HOWE ROBINSON ) 지수는 지난 1,300을 넘어섰고, 중·소형 선박을 중심으로 나타났던 상승세는 대형선에도 전파되어 이러한 상승세가 전 선형에 걸쳐 비교적 고르게 나타나고 있다. 이처럼 컨테이너 시장이 상승세를 이어가는 것은 최근 글로벌 선사들을 중심으로 시장을 낙관적으로 예상하면서 중·장기 용선을 크게 늘리고 있기 때문인 것으로 보여진다. 다만 전통적으로 계절적 비수기인 여름 시장까지 이러한 분위기가 이어질 수 있을 것인지에 대해서는 아직 확신을 갖지 못하고 있는 듯 보인다. 이에 컨테이너 시장의 향후 진행 방향에 대해 좀 더 지켜봐야 할 듯 보여지는데, 점점 증가하는 신조선 인도량은 여전히 향후 컨테이너 시장의 긍정적인 전망에 걸림돌이 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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