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형선박 15척 국회서 전시홍보 활발

1만teu급 초대형 컨테이너선을 비롯하여 철광석 운반선, 유조선, 크루즈선, 자동차전용선, LNG선 등 초대형 선박들이 대거 국회에 모였다.


제2회 ‘2010 Motor Vessel Show'가 9월 6일~8일 동안 국회의원회관 대로비 1층에서 개최됐다. 바다와 경제국회포럼이 주최하고 전국해양산업총연합회가 주관하는 이번 행사는 국토해양부와 한국선주협회, 한국해양연구원, 한국해양대학교, 목포해양대락교, 국립해양조사원 등이 후원으로 총 15척의 선박모형이 전시됐으며, ‘바다에 우리의 꿈과 희망, 미래가 있다’는 주제로 열렸다.


이번 행사에는 한진해운의 1만teu급 초대형 컨테이너선과 고려해운과 흥아해운의 컨테이너선, 대한해운의 철광석운반선과 유조선, SK해운의 초대형 유조선, STX팬오션의 자동차전용선과 초호화유람선, 현대상선의 LNG선, 이어도 해양기지, 선박운항 시뮬레이션 등이 전시됐다.


바다와 경제국회포럼 박상은 의원은 인사말에서 “우리경제의 80% 이상이 해외에 의존하고 있고 바다를 통해 수출되고 있다”며 “39명의 국회의원들이 활동하고 있는 바다와 경제국회포럼은 해양과 자원, 환경보호 등 해양정책의 중심역할을 해나가고 있다”고 말했다.
또 이번 모형선박전시회에서는 해운선사들이 1,000여명의 신입사원을 모집할 계획으로 젊은이에게 희망을 주는 자리가 될 것이라고 밝혔다.


이진방 전국해양산업총연합회 회장은 “수출입 화물의 99.7%를 담당하고 있는 해양산업은 발전용 연료탄과 원유 등의 경우 100% 해상운송으로 이뤄지고 있으며, 국민들이 섭취하는 단백질의 40%를 해양자원을 통해 이뤄지고 있다”며 “선박모형전시회를 통해 해양의 인식을 제고할 수 있는 계기가 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김형오 전 국회의장은 “바다에서 더 많은 기회와 도전을 줄 것”이라 밝히고, 부산항 북항이 위치한 부산중구·동구출신의 정의화 국회부의장도 “바다와 남해안에 미래가 있으며, 장보고와 같이 해상을 장악하는 시대가 오길 기대한다”고 전했다.


송광호 국토해양위원장은 “바다에는 개척의 여지가 많이 있으며, 3~4만불 소득시대를 맞기 위해서는 바다에 대한 정책적지원이 필요하다”고 강조했으며, “올해 국정감사에서 한 의원이 바다와 관련한 한 개 이상의 질의를 준비할 수 있도록 하여 정책적 관심을 유발할 수 있도록 당부했다”고 말했다.


정창수 국토해양부 제1차관은 “우리나라 5대 외화가득원인 해양산업은 저탄소 녹색성장의 대표적인 산업으로 해양고부가가치 일자리를 창출하는 중요한 역할을 하고 있다”며 “미래 녹색성장을 주도할 수 있는 해양산업에 대한 관심을 갖고 지속적인 성장을 기대한다”고 밝혔다. 이날 개회식 이후에는 전시회에 참가한 선사에서 국회의원과 각 기관 단체장, 참관객들에게 전시품을 소개하는 시간을 가졌다.

 

저작권자 © 해양한국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