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유가 지속으로 대체에너지 개발에 관심이 집중되고 있는 시점에서 극지방이나 심해유전개발이 활발하다. 따라서 드릴쉽과 해상플랫폼 등 이른바 해양개발을 위한 연구와 개발이 확대되고 있는 추세다.

 

삼성중공업(사장 김징완)은 5월 12일 삼성중공업 거제조선소에서 한국해양연구원(원장 염기대)과 "해양기술 고도화를 위한 협력" 체제의 구축에 앞서 MOU(양해각서)체결했다. 이날 체결식에는 삼성중공업 이세혁 부사장과 염기대 한국해양연구원 원장을 비롯한 10여명의 관계자들이 참석했다.

 

삼성중공업은 한국해양연구원과의 이번 MOU 체결을 통해 선박개발 연구 뿐 아니라 해양개발 연구에 더욱 가속도를 올릴 수 있게 됐다.

 

구체적인 양해각서의 내용은 ▲해양조사 및 자원개발 관련 기술 분야와 ▲해양 시추선 및 선박 건조 분야의 연구사업과 더불어 ▲시험설비를 활용한 공동연구를 골자로 한다. 양 사의 협력사업 기간은 2006년 7월부터 2010년 12월까지이다.

 

삼성중공업의 관계자는 “이번 MOU로 핵심 시험설비의 공동사용(※예인-공동-해양수조)를 통한 시너지 창출이 이미 확보된 셈”이라면서 “해양개발의 기술력 향상에 큰 전환점을 마련함을 물론, 해외수조 의존도 감소로 인한 해외로의 기술유출을 차단할 수 있는 교두보로 삼을 예정”이라고 말했다.

 

※예인-공동-해양수조: 삼성중공업 대덕연구소에 있는 예인수조와 공동수조, 한국해양연구원에 있는 해양수조를 양사 공동으로 3개의 수조를 쓸 수 있다는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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