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OSCO, 상반기 실적 급상승 기대
중국의 해운그룹인 COSCO가 기록적인 상반기 실적을 기대하고 있다.
이는 지난해 총 6억 1,150만 달러의 순손실을 기록한 것과는 반대인 상황이다. 2009년 동사는 08년 상반기에 비해 121%나 추락한 엄청난 손실을 경험했다.
홍콩증권거래소에 따르면, “올해 국제 해운시장은 성장 모멘텀을 어느정도 회복했으며 이는 곧 해운 운영사들에게 상당한 매출 증가를 안겨줄 수 있다”고 보고되었다. 또한 COSCO는 2010년 상반기동안 건실한 성과를 내고 있으며 이러한 상황이 여전히 지속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COSCO의 자회사인 COSCON은 2009년 110억 상당의 순손실을 기록했다. 그러나 COSCON과 COSCO는 올해 1분기 모두 흑자로 돌아선 상태이다. 특히 COSCO는 2009년 1분기의 4억 5,900만 달러의 손실을 뒤로하고 올해 1분기 1억 5,900만 달러의 순이익을 기록했다.

 

DP월드, 상반기 호조 불구 “신중한 운영 지속”
두바이의 터미널 운영사인 DP월드가 2010년 상반기 강력한 상승세를 기록하고 있다. 그러나 DP월드는 올 하반기에도 긴장의 끈을 놓지 않을 전망이다.
올해 상반기 DP월드는 전세계 50개 터미널에서 총 2,370만teu의 물량을 처리했다. 동 규모는 2008년 같은 기간에 비해 16%나 증가한 수치이다. 그러나 DP월드는 하반기에도 신중한 운영을 강조하고 있다. DP월드 측은 “전통적으로 상반기보다 하반기 실적이 더욱 좋게 나타나지만 2008년부터 올해까지는 ‘특수한’ 상황으로 봐야한다”며, “상반기 실적을 비추어보면 상당한 자신감을 가질 수 있으나, 이러한 호황이 하반기에도 계속될 것이라고 확신할 수 없다”며 남은기간 동안에도 조심스럽게 운영할 것임을 내비쳤다.


DP월드 측은 우선 하반기 성장세에 대한 긍정적인 예측은 하지 않을 전망이다. 그러나 동사는 그들의 계획이 매우 견고하다고 믿고 있으며 이에 올해 긍정적인 결과가 나타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게다가 많은 전문가들은 동사의 올해 EBITDA(세금지급전이익)를 12억 달러로 예상하고 있다.


DP월드는 이머징 마켓에 주력하면서 08-09년 글로벌 경기침체의 영향을 덜 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여기에 ATI 마닐라社가 조인트 벤쳐로 참여하면서 더 큰 상승동력을 얻게 될 것으로 분석된다. DP월드 측은 “올해 1분기 컨테이너 물량의 회복세가 2분기에도 이어져 올 상반기의 기대 실적보다 더 좋은 성과를 올릴 수 있었다. 특히 우리의 조인트 벤쳐전략과 터미널 연계전략이 큰 역할을 했다”고 밝혔다.

 

일본 수출량 4개월 연속 감소세 지속
일본의 올 6월 수출량이 지난해에 비해 27.7% 상승해 434억 달러로 집계되었지만, 4개월 연속 수출량이 감소하는 등 ‘불길한 징조’를 보이고 있다고 CI지가 전했다.
일본 재정부에 따르면, 연간 아시아로의 수출은 32% 성장했으나 5월에 비하면 성장속도가 늦춰진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EU와의 무역침체는 더욱 격화되고 있으며, 미국 수출은 자동차 무역의 선전으로 좋은 성과를 내는 것으로 나타났다.
그러나 많은 전문가들은 일본경제에 위험신호가 오고 있다고 경고했다. 이는 전 세계적으로 부채비율을 줄이기 위한 긴축 정책이 확대되면서 수출 중심의 일본 무역이 타격을 받을 수 있기 때문이다.

 

올 상반기 TSR 물동량 증가
TSR(시베리아횡단철도서비스)이 아시아와 유럽간 해상운임의 인상 영향을 받아 성장세를 기록하고 있다.
지난 6개월간 TSR의 총 수송량은 총 42만 6,156teu 증가해 지난해 같은기간에 비해 20% 상승했다. 이는 지난해 같은기간 총 33% 하락한 것과 대비되는 실적이다. 국제 운송량도 빠르게 성장하고 있어, 수입물량은 69%, 환적물량 63%, 수출물량은 1% 상승해 총 32%(16만 3,724teu) 늘어났다.


중국과 러시아간 물량은 총 25%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으며, 한-러간 물량 역시 52% 상승했다. 그러나 일-러간 물량은 하락세가 이어지고 있는 가운데 지난해에 비해 22% 하락했다. 이는 TSR과 연계된 러시아의 동쪽 항만에서 일본과의 근해 운송이 이뤄지고 있으며, 이들 운임의 상승으로 TSR 교역량이 하락한 것으로 분석된다.

 

LA/LB항, 게이트 혼잡 줄이기 ‘고심’
미국 캘리포니아 지역의 LA항과 롱비치 항이 항만 혼잡율을 줄이기 위해 야간 게이트를 오픈한다. 또한 새로운 트럭 계약 시스템을 통해 항만 내 혼잡레벨을 낮추기 위해 노력할 것이라고 밝혔다.
현재 동 지역 터미널 운영사 중 7개사가 5교대 비수기 작업자로 전환한 상태이다. 성수기 기간 동안 총 10개의 터미널 운영사의 게이트는 점심시간 동안에도 운영되었으며, 후방 게이트까지 오픈하는 등 혼잡한 기간을 보냈다. 또한 몇몇 회사는 올해 초가을까지 이어질 것으로 예성되는 물량 증가에 대비해 롤아웃 계약(rool-out) 시스템을 수행할 예정이다.


이러한 운영사들의 조치들은 항만 게이트의 혼잡에 따른 트럭 운송자들의 불만이 증가하면서 마련된 것으로, 지난 달 운영사들은 트럭커들의 불만을 조사하고 해결책을 연구하기 위한 위원회를 결성했다. 동 위원회에서는 터미널 운영사들이 운송 협력사들의 관심사와 이슈가 논의되었으며, 더 많은 이용자들이 혼잡한 상황을 피하고 향상된 턴타임을 누릴 수 있도록 다양한 솔루션이 소개된 것으로 알려졌다.

 

에버그린-OOCL, 걸프지역 피더서비스 개시
Evergreen Line과 OOCL(Orient Overseas Container Line)이 걸프지역의 피더선 운영사인 Simatech Shipping과 함께 서남아시아-인도-중동 지역 서비스를 개시했다.
AGI(ASEAN-Gulf-ISC)로 명명되어진 동 서비스는 35일간 Laem Chabang, Singapore, Tanjung Pelepas, Port Klang, Colombo, Jebel Ali, Karachi, Mundra, Colombo, Port Klang, Singapore 등을 거쳐 다시 램 샤방으로 돌아오는 일정이다. 2,700teu 선박 총 5척이 배선되는 동 서비스는 8월 20일 에버그린의 ‘LT Gevona’호의 첫 출항으로 시작되었다.


에버그린 측은 “에버그린과 OOCL, Simatech는 ASEAN, 인도, 파키스탄, UAE의 증가하고 있는 수요를 맞추기 위해 새로운 서비스를 준비한 것”이라며, “동 서비스의 개시로 짧은 환적시간과 동 지역의 해운 네트워크가 향상될 것”이라고 밝혔다.

 

아시아-유럽 물량 상승 속 운임안정 여부 ‘관심’
아시아-유럽 항로의 올해 물동량이 지난해보다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
올해 상반기 아시아발 유럽행 항로의 물량은 640만teu를 기록했다. 이 중 2분기 총 물량은 전년도 같은 기간보다 19.7% 상승한 330만teu, 6월 물량은 107만teu를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 그러나 월간 물동량 상승률은 4월까지 20%(전년대비), 5월 26.7%, 6월 12.2%로 점점 둔화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유럽발 아시아행 물량은 상반기 총 물량이 8.2% 상승한 275만teu를 기록한 가운데, 2분기는 3.3% 하락한 130만teu를 기록 성장세가 한풀 꺽였다. 특히 5월과 6월에는 각각 전년대비 5.8%, 10.6% 물량 하락을 보인 것으로 나타났다.
아시아-유럽간 운임은 올해 상반기 안정적인 모습을 이어가고 있으나, 지역간 운임격차가 커 향후 안정성을 이어갈 수 있을지 주목된다.


올해 6월까지의 평균 아시아발 유럽행 운임은 08년 같은 기간보다 17% 높게 나타났으며, 6월 운임은 5월에 비해 14%, 4월에 비해 16%, 3월에 비해 17% 상승해 성장을 계속하고 있다. 이러한 경향은 아시아-유럽 항로 뿐만 아니라, 북유럽, 서지중해, 동지중해 항로에서도 나타나고 있다. 소규모 무역지역에서 타겟항로의 증가에도 불구하고 지난 9월부터 올 3월까지의 물동량 상승은 동 지역들의 성장을 의미하고 있다.


한편 아시아행 항로의 6월 운임은 2008년 1년간 평균 운임보다 27% 상승했으나 북유럽과 서·동지중해 항로의 운임 사이에 상당한 격차를 보인 것으로 나타났다.
북유럽발 아시아행 6월 평균운임은 08년도 전체 운임에 비해 21% 높다. 이 지역의 5월 운임은 08년 보다 18%, 4월에는 17% 높았다. 반면 서지중해발 아시아행 물량은 올해 4월 평균운임이 08년 평균운임에 비해 11% 하락한 것을 포함해, 5월 10%, 6월에는 9% 하락세를 보였다. 동지중해발 아시아행 6월 평균운임은 08년 운임보다 45%하는 모습을 보여 항로간 격차가 상당한 것으로 분석되었다. 이러한 운임의 격차로 아시아행 운임이 상승세를 이어갈 수 있을지는 ‘불명확’하다.


한편 아시아행 운임의 지역격차에 비해 유럽행 운임의 차이는 크지 않은 것으로 나타났다. 8월 6일 현재, 상해에서 북유럽까지의 운임은 1teu당 1,879달러로 6월 말 1,870달러와 비슷한 수준이며, 서 지중해행 지역의 8월 6일 운임은 1,833달러로 북유럽행 운임과 큰 차이를 보이지 않는 것으로 나타났다.
 
시노트랜스, 상반기 매출액 9.3% 하락
Sinotrans의 컨테이너 분야 올해 상반기 매출액이 9.3% 하락한 970만달러를 기록했다.
시노트랜스 측은 “컨테이너 해운 마켓이 여전히 회복 중이고 안정적인 수익을 보이고 있으나, ‘컨’운임의 불안정성이 문제가 될 소지가 있다”고 밝혔다.


시노트랜스 그룹의 올 상반기 총 매출액은 6,420만 달러로 이는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8.7% 하락한 수치이다. 그러나 영업이익은 11.9% 상승한 1억 3,300만 달러를 기록했으며 운영이익은 약 0.02% 오른 5,080만 달러를 기록했다. 이러한 결과는 올해 상반기 대부분의 원양선사들이 지난해 실적보다 향상된 모습을 보인 것과는 상반된 양상이다.


시노트랜스 측에 의하면, 동 그룹의 올 상반기 운영비용이 약 7,710만달러에 이르며 이는 지난해보다 23.7% 상승한 수치이다. 초기 용선비용과 인력비용이 운영비 상승의 주된 이유이며, 이는 동 그룹의 상반기 실적에 큰 영향을 준 것으로 분석된다. 여기에 동사의 ‘컨’ 서비스 분야가 올해 초기 아시아 역내 항로에 집중된 것도 상반기 실적에 영향을 미쳤다. 아시아 역내 항로의 운임은 환태평양 항로나 아시아-유럽간 항로에 비해 운임회복이 더뎠기 때문이다.


시노트랜스 측은 “올 하반기 글로벌 해운 수요가 성장모멘텀을 이어갈 것으로 전망되고 있고 중국 경제의 성장 또한 해운시장에 강한 동력을 제공할 것이다. 또한 많은 이머징 마켓에서의 중량물 운송이 활성화 될 것으로 예측된다. 그러나 신조선 인도의 가속화로 운임문제가 ‘복잡한 상태’로 남겨질 수 있다”고 하반기 시장을 전망했다.

 

APL, 일-미서안 잇는 환태평양 서비스 개설
APL이 일본과 미 서안항만(USWC)를 잇는 새로운 환태평양 서비스를 개시했다.
'PS5'로 명명된 동 서비스는 기존 태평양연안익스프레스(PCE, Pacific Coast Express) 서비스와 함께 운영되며 5,500teu급 5척의 선박으로 일본의 Naha, 상하이, 부산, San Pedro, Oakland, 알라스카의 Dutch Harbour를 기항할 예정이다.


이 중 새로운 기항지인 일본 오키나와 지역의 NICTI(Naha International Container Terminal)는 필리핀의 ICTSI(Internatinal Container Terminal Services, Inc.)이 운영하고 있는 터미널로 알려졌다. NICTI는 APL이 피더서비스를 운영했던 지역이지만 ‘PS5’서비스 개설로 피더서비스가 중단되었다.
동 지역의 올 7월까지의 선복은 지난해 같은기간에 비해 14% 증가한 것으로 집계되었다. 그러나 동 지역의 물량을 맞추기 위해서 약 15~20%의 추가 선복이 필요할 것으로 보이며, ‘PS5’ 서비스를 포함한 많은 새로운 서비스가 최근 환태평양 지역에서 개설되고 있다. 
 

OOCL, Green Week 주간 세계 280개 지점 개최
OOCL이 ‘Green Week’ 행사를 개최했다. ‘Acting Green’을 슬로건으로 한 동 행사는 전 세계 55개 국가, 280여개의 OOCL 지점에서 열렸으며 환경 친화적이고 지속 가능한 활동을 각 지역 사무실에 권장하기 위해 개최되었다.
특히, 동 주간에 OOCL은 WWF 등 환경단체를 후원하며 나무심기, 자원절약, 환경 경각심 깨우기 등의 관련 프로젝트를 실시했다. 많은 지점의 직원들은 동 기간에 채식 식이요법을 실천했으며, 순환근무제를 통한 탄소 배출 저감을 실현했다.


OOCL 측은 “Green Week는 각 지역사회에 환경 경각심을 높이기 위한 의미있는 활동이며. 이는 각 SCM의 협력사, 벤더, 고객등과 함께 글로벌 이슈인 환경문제에 대해 함께 고민할 수 있는 의미있는 기회”라고 밝혔다.


한편 OOCL은 eDocumentation 시스템을 펼치고 있다. 동 시스템은 전 세계 지사에서 종이 사용량을 줄이는 데 일조하고 있다. 한국과 파키스탄에서의 OOCL 고객들이 ‘eDOC’ 시스템을 이용하고 있으며, 99% 이상의 중국 선사들도 동 시스템을 이용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OOCL 측은 “동사의 eDOC 서비스 이외에도 eBooking, e-Bill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며, “약 70% 이상의 북미 고객들이 동 서비스를 이용하고 있어, 종이 사용을 줄이는 데 많은 역할을 하고 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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