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희망을 만드는 국토, 미래를 향하는 해양”

 

6월 30일-7월 2일 코엑스에서 개최
134개 부스, 150여개 연구과제 발표, 3건 기술이전 성사

 

국토해양부가 주최하고 한국건설교통기술평가원과 한국해양과학기술진흥원이 공동 주관한 ‘2010 국토해양기술대전’이 6월 30일부터 7월 2일까지 3일간 서울 삼성동 COEX에서 개최됐다.


건설·교통·해양 R&D 연구성과를 한눈에 확인할 수 있었던 이번 행사는 총 해양·건설·교통 부문 134개 부스가 참여한 R&D 전시회와 분야별 성과발표회, 기술이전설명회로 구성되었다. 연구성과 전시회는 건설·교통분야의 미래철도관, 첨단도시관 등 11개 테마관과 해양분야의 첨단항만물류기술관, 해양산업 및 비즈니스관, 해양장비 및 선박안전기술관 등 7개 테마관으로 꾸며졌다.


6월 30일 열린 개막식에는 국토해양부 권도엽 제1차관, 한국건설교통기술평가원 신혜경 원장, 한국해양과학기술진흥원 신평식 원장, 녹색성장위원회 김형국 위원장을 비롯한 국토해양 R&D 관계자와 관련 업·단체 참가자, 일반인 등 약 1,200여명이 모여 성황을 이뤘다. 국토해양부 권도엽 제1차관은 국토해양기술대전 기념사를 통해 “우리나라의 발전모델인 녹색성장을 위해 국토해양 R&D가 견인차 역할을 담당하게 될 것”이라며, “관련 업·학계의 노력으로 2020년까지 글로벌 5대 녹색강국으로 도약하겠다”고 밝혔다. 또한 김형국 녹색성장위원회 위원장은 기조연설을 통해 “녹색성장의 가능성은 무궁무진하다”며, “많은 시행착오가 있겠지만 미래에 대환 낙관을 갖고 계속 추진해야 한다”고 말했다.

 


코엑스 그랜드볼룸에서 열린 R&D 전시회에는 국토·해양 분야의 연구성과 전시와 함께 일반인들이 참가할 수 있는 특별 체험프로그램도 마련되어 참가자들의 눈길을 끌었다. 특히 해양관련 영상물을 관람할 수 있는 해양극장과 최신 해양기술을 멀티터치 영상장비로 한눈에 확인할 수 있는 해양 멀티터치 테이블이 큰 호응을 얻었다. 이번 전시회를 관람한 정수원(인천대학교) 학생은 “바다에 관련된 기술이 이렇게 다양한지 몰랐다”며, “첨단 IT 기술이 해양산업에도 접목될 수 있다는 사실이 놀랍다”고 말했다. 또한 육상-해상에서 원격관제가 가능한 수중음향 무선통신망 시스템인 수중무선통신 기술, 천안함 사태 이후 크게 부각된 심해무인 탐사장비, 고효율 항만 시스템을 위한 지능형 항만물류시스템, 극지연구소의 쇄빙연구선 아라온호도 관계자들의 많은 관심을 끌었다.


전시회와 함께 개최된 국토해양 연구성과 발표회 및 기술이전 설명회에도 많은 관계자들이 참석했다. 플랜트기술고도화, 물류, 항공선진화, 녹색기술전략 등 건설교통 R&D 부문 9개 파트와 해양자원·에너지, 해양환경·해양장비, 첨단항만·물류 등 해양 R&D 부문 6개 파트로 나눠진 국토해양 연구성과 발표회는 대회기간동안 분야별로 약 150개 연구과제가 발표되었다. 물류부문 발표회에 참석한 김광재 국토해양부 물류정책관은 “물류분야는 관·학 주도로는 획기적인 성과 도출에 어려움이 있다”며, “이번 세미나를 통해 국내외 물류기술 수준과, 표준화·정보화 사업에 대한 정보를 공유함으로써 우리나라 물류산업이 나아갈 방향을 파악할 수 있는 좋은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밝혔다.


한편 국토해양부는 ‘2010 국토해양기술대전’에서 총 3건의 기술이전이 성사되었다고 밝혔다. 기술이전설명회를 통해 성사된 기술은 △해양 식생을 위한 토양개량 기술 △차세대 시설물용 신재료 활용기술 △BIM 기반 골조공사 관리 시스템 등이다. 국토해양부는 이번 설명회를 통해 3건(약 50억원)의 기술이전이 성사된에 따라 향후 국토해양 분야의 기술이전 및 사업화를 더욱 촉진하고 R&D 전문기관을 통한 마케팅에 더욱 주력하겠다는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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