총 사업비 159억원으로 목포대학내 센터 설립
현대삼호중공업 등 협력으로 산·학·연 공동 사업

전남지역에 신설 중형조선소의 기술력 향상을 지원하기 위한 ‘IT기반 전남권 중형조선산업 지역혁신센터’(이하 지역혁신센터)가 설립된다.
이 지역혁신센터를 통해 중형 조선산업을 지원하고 업체간 협력 시스템을 구축해 전라남도 전략산업인 조선산업의 대외경쟁력을 향상시킨다는 계획이다.

 

문창조선 등 13개 참여업체로 활동
지역혁신센터 구축사업은 올해부터 2016년까지 10년간 총 사업비 159억원(정부지원금 70억원, 지자체지원금 30억)이 투입되는 산·학·연 공동사업으로 센터는 목포대학 내에 설립된다. 참여업체는 문창조선 등 13개가 활동할 예정이며, 이들 기업의 협력업체로 현대삼호중공업 등 28개이다.


동 지역혁신센터의 주요 사업내용은 ▲중형 조선산업의 정비기술(IT) 접목 ▲종합적이고 체계적인 산업인프라 확충 지원 ▲생산업체와 유관기관과의 협력체계 구축이며 이를 위한 세부사항은 ① 공동활용장비 구축 ② 첨단 중소형 선박 연구개발 ③ 기술인력 양성 ④ 창업지원 사업 등이다.

 

전남지역 중형조선소 잇단 신설

제2의 조선클러스터로 부상
전남권 지역은 현재 현대삼호중공업과 더불어 대한조선과 고려조선, 신안중공업이 추가로 건립되고 있어 이들 중형조선소가 완공될 경우 동남권에 이어 제2의 조선클러스터가 형성될 것으로 보인다. 또 신설 중형조선소가 조기 안정화될 경우 새로운 일자리 창출과 더불어 지역경제 활성화로 지역균형 발전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특히 조선산업 호황에 따라 대형조선소인 현대삼호중공업과 관련 부품업체의 활성화로 2006년 2월말 현재 대불국가산업단지가 72.4%의 분양률(’00년말 29.1%)을 보이고 있으며, 조선산업과 그 관련사업이 이 지역의 주력산업으로 자리 매김하고 있다. <대불산단 분양율(%) : (‘00) 29.1→(‘02) 46.3→(‘04) 54.0→(‘06.2월) 72.4>

 

산자부, 중형조선산업 육성위해 전남지역 지원 강화
산업자원부는 이번 사업이 성공적으로 추진될 경우 세계 중형 조선산업 시장에서 우리 중형 조선소가 일본과 중국과의 경쟁에서 우위를 확보하는데 크게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이와 관련 2005년 11월부터는 2개년 사업으로 6.7억원을 들여 이 지역 중형조선소의 가동에 대비, 인력난 해소를 위해 목포기능대에 조선기능인력 양성사업을 지원하고 있다. 산자부는 앞으로도 신설되는 중형조선소의 자립기반 확충을 위해 ① 네트워크 구축으로 대응능력 강화 ② 핵심 기술 및 기능인력 수급 원활화 추진 ③ 기술경쟁력 제고 및 船種 차별화를 위한 기술개발 지원을 강화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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