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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운항만물류기업의 성장전략 제언
[392호] 2006년 04월 28일 (금) 12:51:00 전준수/서강대 경영대학장 komares@chol.com

경영학에서 그동안 분석해온 결과에 의하면 한때 화려한 성장과 압도적인 시장 점유율을 자랑하던 기업들중 성장을 멈추고 고전하는 기업들의 공통점은 첫째, 오랜기간 고객가치를 무시하고 기득권에 안주한다는 것이고, 둘째는 이미 성장을 멈춘시장에 계속 투자한다는 것이다.

 

그리고 셋째는 그로인해 독점적 우위를 상실하게 되고 넷째는 잃어버린 독점적우위를 지키려고 승산없는 싸움에 에너지를 낭비하다보면 시장에서 중대한 가치 변화의 시기를 놓치게 된다는 것이다. 따라서 결과적으로 새로이 등장하는 새로운 가치로 무장한 새로운 경쟁자에게 패하게 된다는 시나리오다.


우리 해운 항만 물류기업에도 이러한 현상이 과거에도 있었으며 지금 이순간에도 진행 중에 있다.


그렇다면 이러한  현상을 타파하고 지속적인 성장을 하기위해선 어떻게 해야 하나?


우선은 기존의 시장 점유율을 유지하기 위해서 기존 고객들을 효율적으로 관리하고 새로운 고객의 필요와  그에 맞는 맞춤형 서비스 상품개발에 노력해야 한다. 구체적인 상품개발에 실패하더라도 최소한 고객들에게 내가 정말 열심히 노력하고 있다는 모습이라도 각인시켜야 한다. 실력이 없으면 인정에라도 호소해야 한다.

 

실제로 우리나라에서는 효과적인 마케팅 방법이다. 그 다음은 성장이 예측되는 신규시장을 선점하여야한다. 실제로 하루하루 힘들게 경영해가는 작금의 경영환경에서는 차분히 주변을 살펴보고 정보를 수집하여 새로운 시장이나 상품을 개발한다는 것이 쉽지는 않지만 조직안에 어느 부분은 생각할 수있는 기능을 가지고 있어야 한다. 따라서 필자는 지난 번  컬럼에서도 해운기업의 조사 연구기능의 부활을 강력히 권고했었다.


새로운 시장의 개발은  인접시장에의 진출과 전혀 새로운 신규성장 동력에 투자하는 두가지 방법이 있다.  기업의 영역확대 방법에 수직적 통합과 수평적 통합이 있다. 수직적 통합은 우리가 흔히 고려하는 방법으로 새로운 아이디어가 그다지 필요하지 않지만 수평적 통합에는 기존 사고의 틀을 벗어나 새로운 차원의  비지니스 장을 만들어 내는 것이다.
예를 들어 예선료 징수에 애를 먹는 예선조합이 공동으로 선박 대리점업에 진출하는 것도 고객에 대한 신뢰도를 높이고 만성적인 예선료 징수 지연의 골치를 해결할 수 있는 방법이 될 수 있는 것이다.


문제는 스스로 만들어 놓은 도그마에서 탈피해 새로운 사고의 지평을 넓히는 것이다. 모든 산업분야는 산업간 경계선을 무너뜨리고 있으며 결국은 정부에 의한 제도적 장치도 무너질 수 밖에는 없는 것이다. 물류기업에 있어서는 유통업 진출도 가능한 분야이다. 과거의 복잡한 유통 채널을 생각하면 불가능한 일이지만 요즈음 추세는 중간 유통 단계가 다 제거되고 소비자와의 직접 판매가 가능하고 그쪽 방향으로 변화해 가고 있는 추세이기 때문에 국제 물류의 거점을 확보하고 있는 물류기업들이 국제 유통업자로 변신해 갈 수도 있는 것이다.


해운시황이 침체됨에 따라 항만 및 관련 물류기업들의 침체도 예상되는 지금, 우리 해운 항만 물류기업들의 혁신적인 변신의 노력이 간절히 기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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