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양만권 자체물량 창출로 동북아 물류중심지 육성

산단개발·물량 창출기업 입주우선권 부여, 광양항 200만teu 달성에 기여
남해안선벨트 개발사업, 2012여수세계 박람회 등 성장잠재력 활용 극대화

 

 

올해 3월 광양만권경제자유구역청의 제3대 청장으로 부임한 최종만 청장이 개청 6주년을 맞아 앞으로의 발전비전과 물동량 창출에 대한 계획을 밝혔다. 그는 행정고시를 거쳐 청와대, 행정안전부, 광주광역시 행정부시장 등 중앙과 지방의 다양한 행정경험과 인적자원을 활용하여 고향발전을 위해 열과 성을 다하여 기업입주와 물동량증가 등 광양만권 활성화에 꽃을 피우는 역할을 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다짐했다.

 

올해 초 제3대 청장으로 취임했는데 지난 6년, 광양만권 경제자유구역청의 성과는 무엇인가?
광양만권경제자유구역청은 지난 6년 동안 80개 기업에서 6조 5,104억원의 국내외 자본을 유치하고, 1만 7,165개 일자리를 창출하여 지역경제 발전에 기여해 왔으며 광양항 물동량도 개청 전에 119만teu에서 53% 증가한 2009년 말 181만teu를 처리하여 광양항 활성화에도 큰 역할을 했다.


특히 율촌 1산단은 현대자동차가 대행개발 하던 것을 IMF 등으로 성과가 없자 2006년부터 직접 개발·분양하여 개발 4년 만에 현대스틸산업, 삼우중공업, SPP그룹, 오리엔트 조선 등 국내 굴지의 55개 기업이 입주가동, 공사 중, 착공 준비 중에 있다.


그 외 개발사업으로 배후도시의 기능을 하는 신대배후단지는 57%의 공정율을 보이며 2011년 준공예정으로 공사가 차질 없이 추진되고 있다. 레저기능을 담당하는 여수 화양지구와 하동지구의 4개단지중 갈사만 조선산업 단지, 대송산업단지도 순조롭게 추진되고 있다. 이렇게 광양만권경제자유구역은 6년의 짧은 기간에도 전남경제발전의 중심체 역할과 전남동부권의 경제 활성화에 크게 기여하고 있다.

 

광양만권경제자유구역청의 앞으로의 개발계획과 목표는 무엇인가?
지난 6년간의 성과를 바탕으로 개발과 투자 유치에 더욱 박차를 가하여 큰 성과로 나타나도록 최선을 다 할 계획이다. 부족한 산업단지를 조기에 조성·공급하기 위하여 황금산업단지, 율촌 제2산업단지, 신대배후단지, 해룡일반산업단지 2단계, 세풍일반산업단지, 갈사만조선산업단지, 대송산업단지가 착공 중이거나 개발 절차를 착착 진행 중에 있다.


올해는 무엇보다도 국내·외 우량기업을 많이 유치하여 고용 창출과 지역경제 활성화에 전력을 다하겠다. 금년 투자유치 목표를 13억 달러로 정하고 기존 철강, 석유화학을 중심으로 한 전통 제조업과 더불어 태양열, 풍력 등 신재생 클린에너지와 미래 첨단산업과 식품가공업체 등을 유치하고 연관산업 유치에도 역점을 두고 있다. 광양항 컨테이너 물동량 유치목표를 200만teu로 정하고 유관기관들이 협력해 국내외 마케팅 활동을 활발하게 전개하여 금년의 목표가 달성되도록 노력하겠다.

 

광양만권경제자유구역의 광양항 물동량 유치 계획은?
광양만권은 광양제철소에서 나오는 후판, 각종 철가공물, 여수석유화학단지의 화학원료 등 각종 원재료를 인근에서 구입할 수 있는 장점이 있으며, 16선석의 국제적 규모의 광양항을 통하여 바로 수출할 수 있는 장점을 가지고 있다. 또한 국가 균형발전프로젝트인 남해안선벨트 남중경제지역의 중심지로 입지여건이 매우 좋다.


우리 청은 컨테이너 물동량을 창출하는 업체들을 많이 유치하여 자체물동량 창출기반을 조성하고자, 산단 입주기업 선정 시 고용창출과 물동량 창출기업에 입주 우선권을 부여하고 있다. 물동량 유치를 위하여 전북지역의 화주, 기업을 방문하여 항만시설과 부두이용에 따른 장점을 설명하였고 5월 24일부터 28일까지 중국 천진, 청도와 홍콩을 방문하여 컨테이너 물동량 및 배후단지 입주기업 유치를 위한 타깃 마케팅을 실시하였다.


국내·외 경기 회복에 힘입어 4월말 광양항 컨테이너 처리 물동량은 지난해 동월 대비 24% 증가한 66만 7,000teu를 기록하였고, 이 추세대로 간다면 금년도 목표물량 200만teu는 무난히 달성할 것으로 예상된다.


큰 폭으로 물동량이 증가한 것은 우리 청을 비롯한 유관기관으로 구성된 광양항 통합 마케팅의 효과도 작용했다고 보여지며, 지속적으로 세계항만 물류업계의 변화 추이를 면밀히 분석하고 대응하여 다양한 물동량 창출 시책을 적극 펼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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